▲ 본지 김택란 주필이 초대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을 만나서 초대회장으로서의 각오와 인천회의 현안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올봄 인천지방국세청이 개청되고 이어서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창립되면서 지난 6월 14일 이금주(전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기존의 지방회와 달리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인천지방회의 초대회장으로서 이금주 회장은 매 시간, 시간을 코에서 단내가 나도록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금주 회장에게는 최초라는 단어가 붙는다.
세무사회 역사상 최초로 중부회와 인천회의 회장직을 7일 동안 겸직하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중부회 2018년 추계회원세미나에 역대 최대인원 520여명이 참석하여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이금주 회장을 본지 김택란 주필이 만나서 인천지방세무사회 초대회장으로서의 각오와 현안을 들어봤다.
▲ 이 회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임기가 다할 때까지 회원위에 군림하지 않고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회무를 집행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 먼저 초대 인천지방세무사회장으로 당선되신 점을 축하드립니다. ‘초대’라는 말이 가져오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인천지방세무사회를 이끌어나갈 방향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저를 인천지방세무사회 초대회장으로 당선시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을 경험했던 토대로 회원의 권익신장과 회원 및 직원교육의 확대, 종사직원 채용문제 해결, 청년 및 원로회원의 애로사항 해결, 회원간 소통과 화합으로 품격 있는 인천지방세무사회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회무를 집행함에 있어서 회원의 건의사항·애로사항·발전방안 등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회무를 집행할 것이며,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처럼 한 마음으로 임기가 다할 때까지 회원위에 군림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회의 주인이신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회무를 집행할 것입니다.
회직자 구성 시에도 개인적 친소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지역안배 및 청년과 여성을 배려하고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인재를 임명하여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회원우선·균형잡힌·함께하는 인천지방세무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 인천지방국세청의 개청으로 중부회가 분할되는 상황에서 중부지방회장의 자리에서 새롭게 초대 인천지방회장으로 당선되셨는데, 지역이나 회원 수 그밖에도 여러 가지로 이전과는 변화가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회장님이 생각하는 인천지방회의 가장 시급한 점은 무엇인지요?
◆ 인천지방세무사회는 인천·북인천·남인천·서인천이 소속된 인천시 4개 지역과 경기도 부천·김포·광명·고양·동고양·파주·의정부·포천 지역이 소속된 12개 지역 약 1,33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가장 시급한 점이라면 인천지방세무사회관 마련입니다.
이미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준비위원회의 결의를 거쳐 인천시 서구 가정지구에 교육장 시설을 갖춘 회관을 마련해 달라고 본회에 건의해 놓은 상황입니다. 전 회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건의했던 것이니 만큼, 하루속히 본회가 그것을 받아들여서 회관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지방회의 주업무인 회원 및 직원의 교육문제를 확대하고 종사직원 채용문제도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 인천지방세무사회의 회관 관련해서는 선거 이전부터 여러 가지 설이 있었는데요, 인천회가 지리적으로 남북으로 길게 분포되어 있어서 회관의 위치도 매우 중요하고 회원 교육 등을 하려면 면적 등 만만치 않을 텐데요. 회장님은 어떻게 해결해나갈 생각이신가요?
▲ 이회장은 창립총회를 통해 분리 독립하는 인천회가 회관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결코 무리한 것이 아니라며 다른 지방회의 경우, 교육장을 갖춘 자체건물(499~215평)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산지방회는 회관이전비용으로 회관매각대금 이외에도 약 50억 원을 배정해 달라고 본회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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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회관 문제는 전회원과 임원·종사직원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차하기 편한 곳이어야 하기에 인천시 서구 가정지구에 교육장을 갖춘 인천지방세무사회관을 마련해 달라고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준비위원회에서 본회에 건의했던 것입니다. 본회에서 받아들여서 조속히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저도 전회원과 함께 본회에 다시 요구할 것입니다.
다른 지방회의 경우, 자체 교육장을 갖춘 자체건물(499~215평)과 대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산지방회는 회관이전비용으로 회관매각대금 이외 약 50억 원을 배정해 달라고 본회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1,330여명의 인천 회원이 창립총회를 통해 분리 독립하는 마당에 약 20억 원 정도 드는 회관을 마련해 달라고 하는 것은 전혀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건은 직전 이창규 회장과 집행부 이사회에서 마무리 지었으면 좋았을 텐데,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타 후보와 이사들 눈치를 보느라고 결정을 미루어 왔던 상황이었습니다.
본회장이 마음먹고 추진해 주시면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므로, 이번에 선거에 당선된 원경희 회장님께서 적극추진해 주시고 이사들을 설득하여 본회의 이사회에서 결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수의 인천지방회원의 요구대로 자체회관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저도 회원님들과 함께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인천지방국세청과는 상호 긴밀한 유기적 관계망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되는데 회장님만의 구상은 무엇인지요?
◆ 부가가치세·법인세·종합소득세 등 각종 신고간담회를 통해 국세행정방향을 세무사를 통해 납세자들에게 전달하고 납세자 및 세무사들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발전방안 들을 수렴하여 국세청에 전달하는 등 납세자와 세무사의 권익보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인천시와 경기도 등 유관 기관과의 유대를 강화하여 유관기관의 각종 위원 선임 시에 많은 세무사님이 위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번 중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중부회의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천회의 활성화 방안으로 특별히 구상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 중부회에서는 지역회별 청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여 지역세무사회를 활성화시키고 그 바탕위에서 중부회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중부회 2018년 추계회원세미나에 역대 최대인원 520여명이 참석하여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회원 교육을 확대하여 8.2부동산 대책과 9.13부동산 대책 발표 즉시 적시성 있는 양도소득세 교육 등 회원 대상으로 10회에 걸처 인천 수원 서울 경기북부 강원도 권역별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여 6,500여명이 참석하였고, 직원교육도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신고 실무 등 21회에 걸쳐 권역별로 실시하여 101,0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 교육을 통하여 회원 및 직원들의 직무향상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와 같이 인천지방세무사회에도 지역세무사회 청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여 지역회를 활성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인천지방회가 활성화되고 더 나아가 한국세무사회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회원 및 직원 교육은 시의성과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적정한 교육을 권역별로 확대하여 실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종사 직원 채용문제 및 청년회원과 원로회원의 경영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습니다.
이사회 및 각종 위원회 구성 시에는 개인적 친소관계를 떠나 지역적 안배와 청년 및 여성회원을 배려하여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임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소통과 화합으로 품격 있는 인천지방세무회를 건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회장이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본회를 돕겠습니다. 그러나 본회장이 회원의 뜻과 다른 방향으로 갈 때는 회원의 뜻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습니다.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지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초대인천지방회장으로서 인천회가 당당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회장이 인천회의 깃발을 자랑스럽게 어루만졌다. |
- 인천지방회의 관할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요. 앞으로 회원들의 친목이라든지 교육이라든지 여러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회장님만의 특별한 생각이 있다면?
◆ 인천지방세무사회 차원의 큰 행사는 정기총회·송년회·회직자 워크숍·추계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가 있습니다. 정기총회와 송년회는 회원님들이 참가하기 쉽고 편리한 장소를 정해서 실시하고자 합니다.
회직자 워크숍과 추계회원세미나는 확대임원회의를 거쳐 접근이 편리하고 행사하기 좋은 장소를 결정할 것입니다.
2019년 추계회원 세미나는 10월 10~11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에서 실시할 예정입니다. 많은 회원님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역회 정기총회와 송년회에는 저와 부회장이 직접 참석하여 축하드리고 회원의 소리를 직접 듣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문제는 회원교육의 경우 한강이남지역은 인천지방세무사 회관이나 인근 교육장소에서 실시하고, 경기북부지역은 고양이나 의정부 지역에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수강 예상인원이 많으면 인천·남인천·북인천·서인천· 부천· 김포·광명지역도 별도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직원교육은 수강인원이 많으므로 필요시 각 지역회 단위로 실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회수를 최대한 확대하여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적시에 권역별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 이번 국회에서는 세무사에게 조세소송대리를 부여하는 세무사법, 전자신고세액 공제액 한도 인상 및 법률로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업무용승용차 필요경비 불산입 특례 개정을 위한 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 등 여러 가지 법안이 심의 예정입니다. 그에 대한 회장님의 견해와 대응방안 등을 말씀해 주세요.
◆ 세무사에게 조세소송대리를 부여하는 세무사법 개정, 전자신고세액공제액 한도 인상 및 법률로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업무용승용차 필요경비 불산입 특례 개정을 위한 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 등 여러 가지 법안은 본회장의 대외업무에 해당합니다.
이에 대하여 지방회장으로서 협조하거나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돕도록 하겠습니다.
세무사의 권익신장을 위한 일은 저도 회원님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 선거 때마다 불법선거 유인물이 배포되고, 그로 인해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회원들이 유인물에 현혹되지 않게 되면 근절될 거라고 했다. |
-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를 앞두고 불법 유인물이 무차별 배포되는 상황이 벌어져서 많은 회원들이 전문자격사로서의 자부심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해주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 선거는 과정과 결과가 공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해 승복하는 선거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불법 유인물이 배포되는 행위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매번 선거 때마다 불법선거 유인물이 배포되고, 그로 인해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현명한 판단을 하여 이런 유인물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불법 유인물 배포행위가 근절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지금까지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저를 인천지방세무사회 초대회장으로 당선시켜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삼아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인천지방회를 전국에서 선도적인 지방회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곁에는 항상 제가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회무를 집행할 것입니다.
소통과 화합으로 품격 있는 인천지방세무사회를 반드시 건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과 함께 회원의 권익신장과 세무사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은,
회무에 관심을 가지시고 눈을 부릅뜨고 회직자를 감시해야 합니다.
회직자가 회원위에 군림하거나 파벌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개인적 권한행사를 위해 전 회원에 게 부담되는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 이를 저지하고 반드시 응징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세무사회가 바로서고 우리의 권익신장을 이룰 수 있으며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고 품격 있는 세무사회가 건설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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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주 회장은 인터뷰를 하는 내내 손짓까지 하며 열정적으로 인천회의 미래를 설명했다. 아직 정식 회관이 마련되지 않아서 협소한 서초동 임시회관이다.
부 족한 일손에도 불구하고 회원·회비 등의 인수·인계 작업에 여념 없는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초대회장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시금석을 놓으려면 하루가 짧다고 했다.
이 회장은 본인이 늘 회원의 곁에 있겠다고 말했던 것처럼 중부회장을 하면서 중부회 정기총회 ,추계회원세미나 송년회와 회원 교육, 이사회 위원회 등 각종 행사와 회의는 물론 지역회의 각종 행사에 거의 대부분 참석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지방회의 정기총회 송년회 체육행사 등 각종 행사에도 대부분 참석하여 타 지방회와 유대 관계 향상 및 각종 정보 공유와 상호 교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만큼 회원들과의 유대감과 신뢰를 쌓아왔다는 것이고, 그런 만큼 한국세무사회에서 그 위상과 함께 이 회장이 걷는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