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휴가를 맞아 가족들과 천상의 화원 곰배령으로 갔습니다.
2009년 처음 방문한 이후 계속해서 가고싶어서... 가족들을 설득하여 가게되었답니다.
강원도 인제와 양양에 걸쳐있는 점봉산 곰배령은 곰이 하늘을 향해 배를 내밀고 누워있는 형상이라 해서 붙여진 지명이며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을 마주한 아주 깊은 산속으로 유전자 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연중 입산통제 구역이다. 곰배령에 대한 많은 언론매체에서 다루다보니 국민들의 관심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산림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전예약을 통해서 입산할 수 있습니다.
곰배령 입산을 위해 먼저 점봉산 생태 관리센터 (supannae.forest.go.kr)에서 인터넷으로 탐방 예약 / 허가를 받거나 강선마을 펜션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펜션에 신청 요청을 하시면 방문이 가능합니다.
“계곡은 제 아무리 깊은 가뭄이 들어도 마르는 법이 없다.
한여름 뙤약볕에서도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걸으면 서늘한 기운에 사로잡힌다.
강선마을까지는 오르막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만하다.”
<네이버 캐스트 ‘한국의 걷고 싶은 길, 곰배령’ 발췌>
"곰배령의 매력은 웅장하지도, 그렇다고 화려하지도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 누군가의 말처럼 화장하지 않은 젊은 처자의 수더분하고 맑은 모습 그대로다. 깊은 산속에서 발견된다는 금강초롱이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내고, 아무렇게나 우거진 나무들 때문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오솔길이 군데군데 뻗어나 있다.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벌떡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해발 1,100m 고지에 약 165,290m²(5만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있으며 계절별로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뤄 만발하여 마치 고산화원을 방불케한다.봄에는 얼러리꽃, 여름에는 동자꽃, 노루오줌, 물봉선, 가을에는 쑥부랑이, 용암, 투구, 단풍 등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곰배령은 경사가 완만하여 할머니들도 콩자루를 이고 장보러 넘어다니던 길이다. 가족단위의 탐방코스로 훌륭할뿐 아니라 죽기전에 가보아야할 아름다운 산으로 소개되고 있다. 연중 약 7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산림유전자원 보존지역이므로 산불강조기간에는 입산허가를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장장 6시간을 달려서 조침령터널 나오자 마자 마주치는 곰배령 초입!
입간판이 보이면 바로 우회전하시면됩니다.(부산에서 출발하여 동해를 지나 양양으로 오는 경우)
비포장길을 지나 주차장에 주차 후 입산을 위해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도착.
안내소에서 신분증 제시하여 입산허가증을 받습니다.
입산허가증입니다.
이제 입산합니다.
잠깐 동안 곰배령 탐방 준수사항을 경청합니다.
자 출발하자구~~~
강선마을 초입입니다.
항상 울창한 수목과 풍부한 수량으로 더운 여름이 너무 시원하게 느꺼집니다.
탐방로 곳곳에 야생화들이 만개하여 있습니다.
강선마을 끝집입니다.
좌측에 보이는 조그만 초소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의 시작입니다.
잠시 쉬어 갑니다.
초소에서 곰배령까지 2.8km!
생태보호지역답게 수목명이나 생태관련해서 많은 설명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족들과 걷다보니 쉽게 중간 쉼터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 잠깐 휴식합니다.
올라가는 곳곳에 기이하고 아름다운 수목들이 많이 있습니다.
곰의 배! 곰배령에 도착하였습니다.
천상의 화원답게 많은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곰배령 정상에 있는 산림대장군과 산림여장군!
곰취꽃봉우리
자 이제부터 하산길입니다. 등산시 보지 못한 것들이 보이기도 하지요. 즐감하세요.
곰취꽃입니다.
곰배령 아트하우스는 따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머물 강선산방! 강선마을에 있기 때문에 조용하고 시원하고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