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나라꽃무궁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가 10월7일 오후 7시 도시산림공원에서 열렸다.
전야제에는 허필홍 군수, 신영재 군의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ㆍ단체장 및 지역주민, 참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군민 노래자랑으로 마련된 전야제는 인기 개그맨 배용만 씨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각 읍ㆍ면을 대표하는 가수 16팀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벌이며 군민화합을 다졌다.
첫 무대를 장식한 이춘식 씨는 떨리는 가운데도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열창해 호응을 얻었고, 서석면 길상철 씨는 “꽃잎사랑”을 중후한 목소리로 표현했다.
“자기야”를 맛깔스럽게 열창한 다문화 가정의 렌실씨와 제시카 씨는 친구들로 구성된 백댄서와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초청가수 조이, 김남조 씨와 홍천출신 가수 이세연 씨와 금단비씨가 열정적인 노래마당에 흥을 더했고 각 읍ㆍ면장들도 참석해 지역에서 출전한 참가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훈훈한 풍경도 연출됐다.
특히 연주를 맡은 아시안 팝스오케스트라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영화 록키의 삽입곡 “Pops & Pops” 등 수준높은 연주를 선보여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위 관계자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홍천군민노래자랑이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수주높게 꾸며졌다”고 하면서 “나라꽃 무궁화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