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사도행전 2장 21절『누구든지 주(κυρίου)의 이름을 부르는(에피칼레세타이)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주(κυρίου)의 이름에서 주는 히브리어 아도나이에서 온 말로서, 야훼(여호와)이다. 번역자가 영어성경(niv)을 번역하면서, the LORD라고 번역하고, 개역개정에서 주님이라고 하므로서 번역이 이상해졌는데, 야훼의 이름을 부르는 자라는 말이다. 야훼의 이름은 바로 히브리어 하야인데, 이게 예흐예로 불렸으며, 헬라어로는 예수이다. 따라서 누구든지 예수를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라는 말이 된다.
에피칼레세타이(ἐπικαλέσηται)는 호소하다, 이름을 부르다 라는 의미가 있다. 에피칼레세타이는 에피(ἐπι)와 칼레세타이(기본형:칼레오)의 합성어로서, 에피는 ~위에, 곁에 라는 의미이고, 칼레오는 외치다 라는 칼레우오에서 유래된 단어로서 크게 외치다라는 의미다. 예수께 크게 외치라는 것이다. 예수께 크게 외치는 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외치는 자는 자신을 구원해 달라는 말이다. 구원은 고통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자신을 건져내 달라는 호소의 한 표현이다. 세상에 육체의 인간으로 사는 것이 고통으로 다가오는 자가 바로 그 상황이다. 단지 경제적, 신체적 결함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갇혀있다는 것을 깨닫는 자가 바로 그러한 자라는 것이다.
사람은 영이 육체에 갇혀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영이 죽었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삼일만에 부활하셨는데, 베드로전서 3장 18절에서『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십자가에서 육이 죽었는데,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은 것이다. 이게 부활의 모습이다. 육체에 갇혀있던 영이 살아서 나온 것이다. 영은 원래 하나님 나라에 존재하는 영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천사가 자기 지위를 지키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그 영을 육체에 넣어서 사람이 되게 하신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육체는 영의 입장에서는 감옥과 같은 것이다. 그것을 깨닫는 자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다. 예수께 부르짖는 이유는 그 분이 구원자임을 깨닫기 때문이다.
로마서 6장 4-5절에서『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구원은 육에 대해서는 예수와 함께 죽어야 하고, 부활하신 예수와 함께 부활해야만 영이 구원받는다. 부활생명을 얻지 못하면 구원이 없는 것이다. 구원에 대해서 에베소서 2장 5-6절에서 말한다.『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허물로 죽었던 영이 예수 안에서 하늘에 앉히는 것이 구원인 것이다.
에베소서 2장 1-2절『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공중의 권세를 잡은 자는 사탄을 의미한다. 사탄은 영으로 역사한다. 그는 죄인의 영을 잡고 가두는 역할을 한다. 불순종의 아들들은 바로 범죄한 천사를 의미한다. 사탄은 범죄한 천사의 옷을 벗겨, 그 영을 세상의 육체 속으로 가두고, 지배하고 죄를 고소하는 자가 된다.
에베소서 2장 3절『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우리 라는 말은 예수님이 허물과 죄로 죽어있던 신도를 살리기 전의 죄인된 우리를 의미한다. 육체의 욕심은 육체 속에 탐욕이라는 우상이 있는데, 그 탐욕의 근본이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을 의미한다. 이게 창세기 3장에서 하와가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선악과를 따먹은 그 탐욕인 것이다. 창세기 3장 6절『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죄인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자이다. 이게 죄라는 것이다. 허물은 그 탐욕으로부터, 행동으로 나타난 세상 죄를 의미한다. 이와 같이 죄와 허물로 영이 죽어있었는데, 예수님이 대속의 죽음으로 인하여, 그와 연합된 자를 구원하신다는 말씀이다.
구원은 예수를 부르는 것에서 시작한다. 예수와 함께 죽고, 부활하신 예수와 함께 영이 살아나는 것을 믿는 것이다. 이게 예수께 부르짖는 것이 된다. 예수라는 이름을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라는 분과 연합되는 것이 예수께 부르짖는 것이다. 예수께 부르짖는 것은 예수와 연합되는 것이며, 부활생명을 얻어서 하늘 나라로 들어가는 것이다. 하늘 나라는 바로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이다. 심령 속의 성전이 있는데, 이 성전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세워져 있었지만, 죄와 허물로 황페화된 것이다. 그러나 부활생명을 얻는 자에게는 그 옛성전은 파괴되고, 하늘로부터 새성전이 세워지는 것이다. 그 새성전에 예수님이 재림해 들어오므로서,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과 하나가 되면, 성도는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 성부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가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요한복음 17장 11절『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구원은 하나가 되는 것이다. 신도들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의미를 잘 알지 못한다. 신도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야만 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예수와 함께 죽고, 부활하신 예수와 함께 부활해야만 하는 것이다. 현재적으로 부활하였음을 믿는 자가 하나가 된다.
요한복음 17장 21-22절『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