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올레길이 있고 지리산에 둘레길이 있다면 부산에는 갈매길이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이랑 가장 큰 차이점은 부산 도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최소한 부산시민들 입장에서는 돈들여 힘들게 가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부산 갈맷길은 송도해안산책로, 문탠로드 및 삼포 해안산책로, 절영해안산책로 등 여러군데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부산다운 경치를 선사하는 길이 이기대 해안산책로입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아래 파노라마 사진처럼 검푸른 바다와 깍아지르는 듯한 해안 절벽을 따라 가느다란 실선처럼 나있는 길로 부산도심근처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합니다. 부산의 갈매길은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과는 또 다른 맛과 정취를 가진 곳입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바다"와 "절벽"," 산","소나무" ,"섬","갈매기" 그리고 "파도"가 빚어내는 장엄한 교향곡입니다. 산을 타고 오르락 내리막 거리면서 숨가픈 전개를 하다가도 때론 평탄한 길이 나오면서 느린 템포호 진행하다가 다시 거친 파도를 만나면서 광기를 토해내는 교향곡입니다.?
지난 주말 7.6Km에 이르는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트래킹했습니다. 총 2시간 40여분에 걸쳐 이기대 해변을 따라 멋진 경치를 구경하면서 걸었습니다. 본인이 이날 트래킹한 코스를 PlayMap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기록해 보았습니다
이기대?해안산책로 가는 법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입구역에서 내려 20, 22번,131번 시내버스나 2-1 마을버스를 타고 이기대공원입구에서 내려 동생말전망대에서 시작해서 오륙도선착장까지 트랙킹을 한 후 다시 131번 시내버스나 2-1 마을버스를 타고 돌아 나오면 됩니다. 아니면 반대로 131번 시내버스나 2-1 마을버스를 타고 오륙도 SK뷰 아파트까지 가서 오륙도선착장에서 시작해 동생말까지 간 후 동생말전망대에서 이기대 공원입구까지 조금 걸어 내려와 20,22,131번 시내버스나 2-1 마을버스를 타고 돌아 나오면 됩니다.
자가용으로 갈 경우에는 섭자리의 이기대 공원 주차장이나 오륙도 SK뷰 아파트 및 오륙도 선착장에 차를 주차하고 이기대 해안산책로 탐방에 나서시면 됩니다. 다만 다시 돌아와야 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기대 갈맷길은 이기대 삼거리~?동생말 전망대(섭자리) ~ 구름다리 ~ 자갈마당 ~ 해안전망대 ~?어울마당 ~ ?치마바위~ 농바위 ~ 오륙도 해맞이 공원 ~?승두말 ~ 오륙도 선착장에 이르는 코스로 약 7.6Km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