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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사목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
- 사랑은 새로운 복음화의 열매 –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루카 10,37)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성령께서 주시는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교구는 2012년 10월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선포하신 ‘신앙의 해’를 기점으로 새로
운 복음화를 위하여 허약한 신앙을 튼튼하게 다지는 노력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노력은 신앙의
강화와 성장을 위하여 다섯 가지 사목 목표를 세워 매년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곧 ‘말
씀으로 시작되는 신앙’, ‘기도로 자라나는 신앙’, ‘교회의 가르침으로 다져지는 신앙’, ‘미사로 하
나되는 신앙’, ‘사랑으로 열매 맺는 신앙’이 그것입니다. 올해는 그 마지막 해로서 지금까지 다
져온 신앙에 기초하여 우리 교구 전체가 사랑으로 열매를 맺는 삶을 실현하기를 기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넘치는 사랑으로 마치 친구를 대하시듯이 인간에게 말씀하시고 인간과
사귀시며 당신과 친교를 이루도록”1)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이런 하느님의 부르
심에 합당하게 응답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초대에 합당하게 응답하려면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
안에 머물면서 그분 사랑을 닮아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
를 사랑하셨다는 것’(1요한 4,19 참조)을 깨닫고, 체험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사
람입니다.
우리가 지난 4년 동안 하느님의 말씀과 기도, 교회의 가르침과 미사 전례에 중점을 두고서 신
앙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온 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닫고, 체험하고, 머무르기 위
함이었습니다. 이제 더욱 다져진 우리의 신앙을 토대로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여 사랑의 열매
를 맺는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 성인의 말씀처럼 “삶의 시작은 믿음이
고, 완성은 사랑”2)이기 때문입니다.
1)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계시헌장」 2항.
2) 이냐시오스, 「일곱 편지」, 분도출판사, 2000. 39쪽.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일생을 온전히 하느님 아버지와의 일치 안에서 사랑을 전하면
서 사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사도 바오로는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갈라
5,6)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야고보 역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야고 2,17)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사랑이 없는 믿음은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고, 믿음이 없는 사랑은 끊임없이 의심에 좌우되는 감정에 불과”3)하다고 말씀하십니
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믿음에 기초한 사랑의 삶, 사랑으로
드러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 신자답게 살려면, 먼저 우리를 사랑해주신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하여 성실하게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4) 매일의 삶 속에서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하려고 노력합시다. 이를 위
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배우고, 묵상하며, 체험하는 시간이 반드
시 필요합니다. 우리가 사랑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삶에 새로운 시야와 결정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한 사건, 한 사람을 만나는 것”5), 곧 예수님과의 친밀한 만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도 “모든 그리스도인이, 어디에 있든 바로 지금 이 순간 새롭게 예수 그리스도
와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그렇지 않으면 적어도 그분과 만나려는 마음, 날마다 끊임없이 그분을
찾으려는 열린 마음”6)을 가지라고 권고하십니다.
성경 말씀과 기도, 성사를 통해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만나는 사람은 그분을 더욱 사랑하게 되
고, 그 사랑으로 변화되어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계명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의 계명을 이루며 서로 성장과 성숙을 불러일으킵니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드러나며 또 이웃 사랑은 우리를 하느님께 대한 더 깊은 사랑으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과학 기술의 엄청난 발전에도 불구하고 육체적·영적 가난으로 고통에 처한 수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바로 이들에게 우리가 받은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하느
님의 사랑은 육체적 차원은 물론 영적 차원에서도 실천되어야 합니다. ‘배고픈 이, 목마른 이,
헐벗은 이, 나그네 된 이, 병든 이, 감옥에 갇힌 이들의 힘이 되어 주고, 죽은 이들을 장사지내
주어야겠습니다. 또한 의심하는 이에게 조언하고, 모르는 이에게 가르쳐 주며, 죄인을 꾸짖고,
상처받은 이를 위로하며, 모욕한 자를 용서해 주고, 우리를 괴롭히는 자를 인내로이 견디며, 산
이와 죽은 이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어야겠습니다.’7)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라고 묻는 율법 교사에게 예수님께서는 길에서 강도를 만나 죽어가는
3) 교황 베네딕토 16세, 자의 교서 「믿음의 문」 14항.
4) 참조 : 마르 12,29-31.
5) 교황 베네딕토 16세,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1항.
6) 교황 프란치스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3항.
7) 참조 : 「가톨릭교회 교리서」 2447항.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루카 10,29-37 참
조)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아무 상관없지만 지금 이 순간 고통 받는
이들까지도 사랑해야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함께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고, 손
을 잡아 일으켜 세우면서 보여주신 사랑의 삶을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10,37)고 말씀
하십니다.
당신 사랑 안에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기를 바라
십니다. 우리가 체험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믿음의 완성입니다. 그러므로 각 본
당과 기관에서는 자신의 삶에서 하느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들을 숙고하고 실
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본당에서의 소공동체 모임이 이러한 사랑의 실천을 위한 도구로
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제 여러분, 착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도록 노력합시다. 사제
로 불림을 받은 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 백성의 선익과 구원을 위해서입니
다. 사목 현장에서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돌보도록 합시다. 특히 각자
의 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육체적·영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남녀 봉헌 생활자 여러분, 봉헌 생활 안에서 체험하는 하느님의 사랑과 복음의 기쁨을 교회와
세상에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관상 생활이든 사도적 생활이든 여러분의 고유한 카
리스마를 통하여 “복음을 선포하고 일치와 성덕과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백성을 건설하는 사명
에 열정을 지닌 이들”8)이 되도록 노력하여 주십시오.
신자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가정 공동체와 본당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배우고 성장시켜가
야겠습니다.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올바르게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신앙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가정과 본당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작은 숯불 조각들
이 모여 온기와 빛을 주는 하나의 커다란 숯불이 되듯 각자는 가정 공동체 안에서, 가정은 본당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 사랑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하느님의 사랑을 중심에 둔 공동체는
자신이 살아가는 학교, 직장, 사회 안에서 사랑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 안에서 ‘그
리스도인 답게’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8) 교황 프란치스코, 한국 수도 공동체들과의 만남에서 한 연설(2014.8.16)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올 한 해 하느님의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기도로 그분의 뜻을
더 헤아리며,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 그분의 삶을 더 배우고, 미사 전례 안에서 그분의 사랑을
더 깨닫고 체험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 하느님의 사랑으로 ‘사랑의 열매를 맺는 신앙’을 살아
가도록 합시다.
온 삶을 통해 하느님 사랑을 보여주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한 한국의 모든 순교 성인들과 복자들,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2017년 대림절에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2018년 사목교서에 따른 지침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루카 10,37)
사목국
1.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새기고, 전하도록 합시다.
2. ‘말씀·기도·교회 가르침·미사’의 통합적 실천으로 사랑의 열매를 맺도록 합시다.
3. 삶의 자리에서 자비의 육체적·영적 활동을 구체적으로 실천합시다.
4. ‘그리스도인답게’ 삶으로써 평신도 사도직 사명을 실천합시다.
<일반교육부>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21)
1. 소공동체 활성화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연구와 지원 등을 통해 교회 공동체와 세
상의 복음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각 지역과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공동체가 활성화될 때, 소외된 이들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사랑이 드러난다는 것을 상기하며, 소공동체 모임에 적
극적으로 그들을 초대함으로써 친교를 이루는 선교 공동체가 되어야 하겠습
니다. 이를 위해 본당‧교구 차원의 양성 프로그램(구역반장학교, 피정, 월례연
수, 특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2. ‘변두리로 나아가는 교회 공동체’
지역 교회 안에 있는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인 관심을 갖고,
그들의 삶을 사랑의 시선(관찰)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합니다. 이를 통해 그들
의 물적‧영적 필요가 무엇인지 알아보고(판단), 그들에게 직‧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목 방향을 설정하고, 구역분과를 중심으로 사회사목분과와
제 단체, 나아가 지역 시민단체 및 복지시설 등과 폭넓게 연대하여 구체적인
도움(실천)을 줄 수 있도록 합시다.
3. 하느님 사랑 안에 머무르기
이웃 사랑은 하느님 사랑에서 흘러나온다는 것을 상기하며, 먼저 하느님과의
사랑에 깊이 머무름으로써 이웃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도록 노력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생활에 충실하며, 자주 미사에 참례하고 성체를 모심으로써,
성체를 통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이웃들에게 자신의 시간, 재화, 재능 등을 나눌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교회
공동체와 그리스도인은 이웃, 특별히 가난한 형제자매들에게 ‘맛있는 빵’이
되어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4. 이웃 사랑으로 열매 맺기
이웃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의 사회교리를 공부할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
고 내 주변에서부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인
지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특별히 나눔의 구체
적인 방법 중 하나인 기부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며, 이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합니다.
소공동체 모임 안에서 ‘길잡이’를 충분히 활용하여, 성경 말씀을 깊이 묵상함
으로써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반드시 구체적인 실천사항(상가‧병자‧독거
노인 방문 등)을 정하여 교회의 봉사직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합시다.
<선교전례사목부>
1. 각 지역의 복음화를 위한 본당 중심의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선교운동을 진행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본당 내 냉담 교우들을 다시 신앙생활로 이
끌 수 있도록 힘써 주시고, 특별히 미사 중에 이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2. 예비신자 교육과 특별히 교리 봉사자들의 양성과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이를 위해 교구에서 실시 중인 소공동체와 함께하는 예비신자 교
리서 ‘함께하는 여정’ 봉사자 양성 교육과 교리봉사자 재교육 차원에서 마련
한 “가톨릭 교리학교”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3. 세례 후 새신자들이 온전히 신앙 공동체와 하나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
을 갖고 교육을 실시해 주십시오. 세례 이후 후속 교리 심화 프로그램을 마
련하고 본당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입교부
터 세례, 견진성사까지 체계적으로 입문성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 주
십시오. 특별히 새신자들의 동반자인 대부모에 대한 교육에도 큰 관심을 쏟
아 주십시오.
4. 전례 안에서 새로운 신앙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신자들을 이끌어 주십시
오. 본당 전례 봉사자들을 위한 전례학교에 많이 참여해주시고, 심화 교육을
위해서는 가톨릭 전례학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전례 아카데미”를 적극 활용
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사목부>
1. 교회는 가정신앙의 약화를 우려합니다. 부모에게서 자녀로 전해지는 가정신앙
은 가정 성화에 필수입니다. 가정 신앙의 성장을 위해 가급적 매일,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가족이 다 함께 모여 가정기도(아침기도, 저녁기도, 묵주기도
및 가톨릭 기도서의 주요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미사전례에
온 가족이 함께 참례하도록 독려해주십시오. 가정 기도와 미사를 통해 신앙의
성숙을 이루고, 가족 구성원 서로가 서로를 축복해 줄 수 있는 가정교회가 되
도록 노력하여 주십시오.
2. 매일 미사 혹은 그 주일의 독서와 복음 중에서 주님께서 특별히 우리 가정을
위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찾아 묵상하고 가족들과 함께 나눔을 하여 성경의 말
씀에 따라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가정교회를 이루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3. 예비부부들이 혼인의 내적 준비를 돕는 ‘약혼자 주말’에 참여하여 올바른 가정
을 이룰 수 있도록 독려해주시고 갈등이 잦은 신혼부부들이 효과적인 의사소
통과 갈등 관리를 익히는 ‘코이노니아 주말’에 참여하도록 해주십시오.
4. 본당에서는 가정의 성화를 위해 총 3주 과정으로 교구 봉사자를 본당에 파견
하여 ‘말씀 안에 성가정’ 프로그램을 실시하오니 적극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
다. 심리상담가로 구성된 성가정 상담팀이 심리강의, 상담, 가족과의 성경 통
독을 통해 각 가정에 필요한 ‘성경 가훈’을 정하여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가
정이 화목하도록 돕습니다.
5. 본당에서는 아버지의 성화를 위해 총 4주 과정으로 교구 봉사자를 본당에 파
견하여 ‘아버지여정’ 프로그램을 실시하오니 적극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정교회의 기둥인 아버지의 자기 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아버지상
을 지닐 수 있도록 돕는 가톨릭 고유의 아버지 역할 정립 프로그램입니다.
6. 낙태로 상처받은 가정이 하느님과 낙태된 아이 그리고 자신과 화해하도록 돕
는 낙태 치유 프로그램인 ‘희망으로 가는 길’에 참여하도록 독려해주십시오.
<노인사목부>
1. 노인신자들이 신앙의 해를 지내며 고취된 꾸준한 말씀읽기, 일상기도 생활화
와 성실한 미사참례를 바탕으로 ‘알고 믿는’ 바를 이웃사랑과 사회복음화로
증거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앙 강좌 및 교육을 진행합니다.
2. 노인신자들의 신앙·영성 교육에 도움이 되는 교육 자료 「주님과 함께」를 개
발 보급하고, 다양한 내용의 교육·강의 프로그램을 본당에 제공하고 있사오니
적극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각 본당 시니어아카데미 교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사양성교육 초급·중급과
정> 및 <월례교육>을 진행하고 있사오니 많은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4. 전문 강사들이 본당으로 찾아가 ‘시니어레크레이션, 다양한 주제별 특강 및 심화
활동’으로 편성된 <갈릴래아 방문강의>를 실행하고 있으니 많은 신청바랍니다.
5. 본당 노인신자 재교육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진을 보유하여 <강사
뱅크> 제도를 운영하고 있사오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의 삶을 지향하며 미래의 실질적인 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55~67세 대상, 2년제 과정 『가톨릭 영 시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
사오니 유능한 인재를 많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7. 노인 신자들의 영적 돌봄을 위해 본당으로 직접 찾아가는 특성화 프로그램
<참사랑 1일 피정>을 진행하고 있사오니 적극 신청바랍니다.
8. 건강상 이유로 교리반에 나올 수 없는 노인 예비신자들을 위해서 본당신청을
받아 방문교리교사를 파견하고 교육을 지원합니다. 또한 본당에서 활동할 교
사를 양성하는 <방문교리교사 양성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9. 글을 모르는 노인신자들을 위해 문해교육을 실시하는 『시메온 학교』를 설립
하여 본당·지구단위로 확산, 보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문해교사양성교육>
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10. 노인 신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가톨릭시니어 재능나
눔학교』를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필요한 인적 자원과 교육장소 기부
도 받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나누어 교회와 사회 안에서 “사랑의 열매”를 맺
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서사목부>
1. 새로운 복음화의 열매인 사랑의 실천을 위해서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도
록(야고1,22) 성경 읽기와 필사를 권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본당이나 지구차원에서 성서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성서
교육이 본당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 각 사도직 단체들 간에 마찰이나 갈등
없이 협력하여 교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각 본당에는 성서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교우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공부만
하는 차원을 넘어서 복음 선포와 실천으로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체사목부>
“모든 사도직의 실천이 사랑에서 시작되고 사랑에서 힘을 얻어야 하지만, 어떤
활동은 본질적으로 그 자체가 사랑의 생생한 표현이 된다.”(평신도 교령 8항)
1. 올 한 해 평신도 사도직 단체에 속한 모든 이들은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
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
고,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이웃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바랍니다.
2. 도움이 필요한 이를 돕는 것은 실제로 주님이신 그리스도께 드리는 것입니
다. 이러한 이웃 사랑의 실천은 온갖 이견(정파, 이데올로기, 지역주의 등)을
넘어서야 하며, 도움을 받는 사람의 자유와 품위를 최대한 존중하여야 합니
다. 순수한 지향이 사리 추구나 지배욕으로 더럽혀지지 않아야 하고, 그 무엇
보다도 먼저 정의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정의에 따라 이미 주었어야
할 것을 마치 사랑의 선물인양 베풀어서도 안되고, 그러한 불행의 원인을 없
애도록 노력하며, 이들이 점차로 외부 종속에서 해방되어 자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평신도 교령 8항 참조)
3.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5,5)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사랑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
님이신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단체 회합 및
모임과 활동 안에 늘 기도와 성경 말씀으로 주님이신 예수님을 초대해 주시
고, 미사 참석을 통해 영성체함으로써 늘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기를
바랍니다.
4. 사도직 단체들은 회원의 실생활과 신앙의 더욱 긴밀한 일치를 도와주고 북돋
워 주어야 합니다. 단체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않고 세상을 향한 교회의
사명 완수에 봉사하여야 합니다. 사도직의 힘은 그 단체가 교회의 목적과 일
치하고 회원 각자와 그 단체 전체가 그리스도를 증언하며 복음 정신을 갖추
는데 달려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5. 아직 인준 받지 못한 단체는 교구 평신도 (사립)단체 인준심사위원회를 통하
여 교구장님의 인준을 받을 수 있도록 사목국 단체사목부에 인준을 신청하시
기 바랍니다.
6. 인준 받은 단체는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에 가입하여 교구 내 단체 간의 긴
밀한 유대를 맺고 서로 협력하여 친교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직장사목부>
직장 생활을 하는 교우들이 교회의 가르침을 통해서 올바른 신앙의 방향을 깨
닫고 더욱 굳게 다져진 믿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음의 실천 사항을 권고하
고 노력합니다.
1. 삶의 터전인 직장에서의 생활이 교회의 가르침과 분리되지 않고 사랑의 실천
으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합시다. 교회의 가르침을 더욱 잘
알고 가까이하기 위해서 공동체 모임과 교육 행사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
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기도가 필요한 교우를 위해서 직장교우회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
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3. 직장을 다니는 교우들이 미사를 중심으로 공동체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미사
참석과 미사에 관한 교육을 충실히 실시하기를 바랍니다.
4. 교우회 미사 때 각 교우들로 하여금 고해성사 및 미사 준비를 성실히 하기를
바랍니다.
5. 교우회 모임 시 성경읽기와 나눔 및 ‘가톨릭 직장인’ 월보를 통한 나눔이 활
성화될 수 있도록 직장인 교우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6. 연 2회 진행되는 피정과 성지순례 및 신앙대회와 문화영성 아카데미와 같은
직장사목부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직장생활의 의미 있는
쉼터를 찾고 활용하기를 바랍니다.
7. 격년으로 진행되는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위한 교리에 많은 예비신자들과
교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기를 부탁합니다.
청소년국
“먼저 우리를 사랑해주신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하여 성실하게 이웃 사랑을 실천
해야 합니다. (중략) 하느님의 사랑은 육체적 차원은 물론 영적 차원에서도 실천되
어야 합니다. (중략) 당신 사랑 안에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기를 바라십니다.” (2018년 사목교서 중에서)
교회의 청소년·청년사목은 0세부터 젊은이에 이르기까지, 가족과 같은 교회
공동체에서 그들을 올바른 신앙인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교회 공
동체는 그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1. (유아부) 영유아와 부모들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청합니다. 영유아와 부모들
이 ‘유아방’이 아닌, 공동체 안에서 전례와 신앙생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
록 배려해 주십시오. 임신부들과 영유아 부모들에 대한 ‘수유실’이 본당에 마
련되기를 바랍니다. 태교프로그램, 유아세례, 부모교육 등은 신앙교육이며 사
랑실천의 시작입니다.
2. (초등부) 어린이 세례성사와 첫영성체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
도록 해주십시오. 또한 혼인장애의 결격사유를 가진 부모들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초등부 어린이들이 주일학교 교리를 통해 ‘믿음을
통한 사랑실천’을 행할 수 있도록 힘써주십시오. 본당 구역 내에 가난하고 어
려운 처지의 어린이들을 찾아, 신앙생활 뿐 아니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3. (중고등부)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 속에서 육체적, 영적 가난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전달될 수 있도록 이해와 사랑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중고등부 청소년들이 주일학교 교리를 통해 ‘또래 사도’로 양성되
어, 친구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써주십시오. 또한 주일학교 교사의
역할이 사랑실천을 배우고 전달하는 것임을 교사들이 깨닫게 해주십시오.
4. (청년부)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아픔을 공감해 주십시오. 청년들을 교
회 내 봉사자가 아닌 사목대상자로 바라봐 주시고, 아낌없이 사랑해 주십시
오. 또한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어려운 청년과 이웃들을 돌보는 사랑의 실천
을 하도록 해주십시오.
5. (중고등학교사목부) 청소년들의 삶의 터전은 대부분 학교입니다. 학교 안에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힘써주십시오. 더 나아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가, 본당에서 머물 수 있도록
힘써주십시오.
6. (대학교사목부) 학교와 본당이 본당 관할 내 대학교 학생들에게 신앙과 삶의
터전이 되도록 보살펴 주십시오. 또한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들을 찾아 경제
적 도움(장학금, 도서지원금 등)을 주십시오. 대학교 내 교수, 교직원, 학생들
이 함께 연대하여 ‘믿음을 통한 사랑실천’을 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7. (가톨릭스카우트) 예수님께서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라고 말씀하신 것처
럼, ‘하느님과 나라를 위해 나의 의무를 다하겠습니다.’라는 가톨릭 스카우트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본당 내 가톨릭 스카우트를 지지해 주십시오.
8. (장애인신앙교육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교회의 신앙교육과 성사생활을
통해, 희망과 위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십시오. 장애인식개선교육
을 확대하여, 장애인들이 사랑받는 공동체를 만들어 주십시오.
사회사목국
교회는 “사랑의 열매”는 평화이며, 평화는 “정의의 열매”라고 가르칩니다.(「간
추린 사회교리」, 494항) 사랑과 정의의 실천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 “사랑
받아야 할 이웃은 ‘사회 안에’ 있으며, 따라서 이웃을 구체적으로 사랑하고, 궁
핍하고 곤궁한 이웃을 도와주는 것은 개인 간의 관계라는 단순한 차원과는 다른
무엇을 의미할 수 있다.(개별 행동을 재촉하는 사랑의 역할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 사회의 중개를 활용해 이웃의
삶을 개선하고 이웃의 가난을 초래하는 사회적 요인들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 자기 이웃이 가난에 빠지지 않도록 사회를 구성하고 조직하고자 애쓰는 사랑
의 행위도 마찬가지로 반드시 필요하다.”(「간추린 사회교리」, 207-2088항)
“여러 문제에 대하여 인류 가족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그 문제들을 복음에서 이
끌어 낸 빛으로 비추어 주고, 교회가 성령의 인도로 그 창립자에게서 받은 구원의
힘을 인류에게 풍부히 제공함으로써, 그 백성이 들어 있는 온 인류 가족에 대한
연대와 존경과 사랑을 가장 웅변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사목헌장」, 3항)
“복음화의 사회차원”(복음의 기쁨 4장)
현세사물 질서의 복음화, 사회∙경제∙정치∙문화의 질서에 구원의 소식을 선포하기
1. 생태계 보호는 이웃 사랑의 실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가장 보잘 것 없는 형제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시다. 생태계 파괴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
이 이 세계에서 가장 보잘것없고 어렵게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기후 변화
로 홍수와 가뭄이 들었을 때, 환경오염으로 가장 먼저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전기를 과도하게 사용할 때, 마구잡이로 쓰레기를 배출할
때 우리의 이웃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본당 내 생태사도
직 단체인 “하늘땅물벗” 설립, 태양광 설치,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
시쓰는 운동, 검소한 생활 등, 본당과 본당구역 내에서 구체적인 생태계 보호
운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합시다.
2. 우리의 일상 생활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동으로 영위됩니다. 우리가 자주 가
는 상점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재화에는 그러한 노동이 녹아 있습니다. 그
리고 우리는 그러한 재화와 서비스를 단순히 자본주의적 시각으로만 이해해
서는 안 됩니다. 노동에는 그 노동을 수행하는 사람의 인격과 노고가 녹아있
기 때문입니다(사회 교리 270항). 내가 얻는 모든 재화와 식량과 서비스는 당
연히 내가 누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의 노동, 희생, 수고로 이루어진 것
임을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어려운 노동 환경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실직, 부당해고, 저임금, 산업재해 피해 등)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3. 본당 지역에 가난한 사람을 위한 사목의 대상을 신자가 아닌 지역 주민에게
까지 대상을 넓혀주십시오.
4. 질병, 전쟁, 기아와 같은 재앙을 피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난민이나 경
제적 이유 등으로 타국생활의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는 이주민들은 비록 우리
와 피부색, 언어와 생김이 다를지라도, 또한 경제적 궁핍함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지라도 우리와 같은 하느님의 백성이며 우리의 이웃입니다. 이
들이 우리와는 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해 주며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들이 우리 신앙과 교회 활동의 힘
의 원천인 미사에 편히 참여할 수 있도록 환대하여 주시고, 교회의 작은 공
간일지라도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면 이들에겐 정말 큰 힘과 기
쁨이 될 것입니다.
5. 본당 공동체가 농촌본당 또는 공소와의 형제적 연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주십시오. 자매결연은 단순한 농산물의 직거래만을 의
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농촌살리기운동에 대한 교육과 행사, 도·농 교류, 일
손 돕기 등 인적교류가 동반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본당 내 우리농 본당
생활 공동체를 구성하고 우리농 운동본부와 지속적인 교류 협력관계가 이어
져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공동체가 되도록 힘써 주십시오.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이 하느님 사랑의 실천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기 위해
서는 교회의 많은 구성원들이(본당, 교육기관, 병원, 사제관, 기관 등) 이 운
동에 동참해 주어야 합니다. 이는 교회 공동체가 이루어야할 구체적 사랑의
실천이며 이 운동의 핵심입니다.
6. 올해는 그동안 다져온 신앙을 기초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들에게 몸소 실
천하고 그 열매를 맺는 해입니다. 하느님 초대에 응답하여 이웃 사랑을 실천
하여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받은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는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통하여 지구촌에 일어나는
재해재난과 인간다운 삶을 위해 각 나라의 Caritas 기관들과 협력하여 지원
하고 있습니다. 생명나눔운동(장기기증, 조혈모세포기증, 헌혈증기부)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죽음의 문화에 맞서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습
니다. 또한 우리 사회의 “자살” 문제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자살위기자
들과 자살사별자들을 그리고 자살 예방을 위해 프로그램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열매를 맺기 위해 물질적인 나눔과 정신적, 영적 나눔이 필요합니다.
각 본당 공동체에서 저희 본부의 활동에 참여하여 사랑을 실천하고 그로인해
삶속에서 그 열매가 맺어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7. 본당의 사회복지분과 및 빈첸시오회 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찾
고 지원하는 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본
당의 신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이 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해주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지역 사회의 시설 및
기관과 함께 협력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신앙을 키워가는 신앙인
을 양성하기 위해 시작하신 ‘나눔의 묵상회’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럼으로써 신앙인들이 본당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과 세상
속에서 사랑의 복음을 실천하는 이들로서 성장하고 교회 본연의 사명인 ‘선
교’의 직무를 다하는 이들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더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성사의 거행과 기도 안에서 지역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기억하고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늘 재인식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개인과 가정, 본
당 공동체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행하는 모금 운동(사순 시기와 대림
시기 두 차례)과 2차 헌금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지속적인 후원자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은 ‘자원봉사’를 통해 실천됩니다. 이를 돕
기 위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는 ‘서울카리타스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
고 있습니다. ‘서울카리타스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활동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제공함으로써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려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본당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한 자원봉사자들을 양성하는 ‘자원봉사교육’에도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8. “당신 사랑 안에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의 사랑을 이웃
에게 전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체험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야말
로 믿음의 완성입니다.”(사목교서 중에서)
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어르신들에게는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이들의
따뜻한 손길이 특별히 더 필요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사에 떠밀려 가
장 쉽게 잊혀지고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소외된 노인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일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각 지역, 지구, 본당 구역 내에 있는 노인복지시설에 지속적으로 방문
하고 관심을 보여줌으로써 이미 신앙을 지닌 이들뿐만 아니라, 신앙이 없는
이들 또한 참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9. 하느님의 자비가 수용자 출소자 그리고 피해자에게도 사랑으로 다가갈 수 있
도록 기도하고 노력해 주십시오.
10. 모든 중독자들이 회복을 통해 가족 간의 주님의 사랑을 실천한다.
11.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이 영적돌봄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도록 원목봉사자들을 많이 육성해 주시기 바라며,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2. 알코올중독과 각종 중독으로 힘들어 하는 환우들과 그의 가족들이 예수 그
리스도를 통한 치유와 영성으로 온전한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13. 지역 내 경찰서와 지구대에 있는 경찰들과 의무경찰들의 영적돌봄을 위하여
신앙 교육 및 따스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봉사자(선교사) 양성 및 활
동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홍보국
<주보편집팀>
1. 전례자료, 복음묵상과 신앙생활에 대한 이야기, 교구의 여러 소식 등의 내용
이 담겨있는 서울주보는 주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며 신자들의 신앙생활 길
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새로운 복음화의 열매’라는 주제에 따라
신자들이 서로 사랑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서울주보를 적극 활
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새로운 복음화의 열매가 잘 맺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귀를 기울이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또
하나의 매개체로서 월간 선교지를 제작하여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사랑을 전
합니다.
3.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국내외 가톨릭단체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 <사랑의 손
길>을 통해 ‘사랑으로 열매 맺는 신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의 소
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론홍보팀>
4. 주님의 걸음을 따르는 교회 공동체가 되기 위해 연 4회 제공되는 서울주보
특별판 <가톨릭서울>을 제공하여 신앙 재교육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주
님 사랑을 실천하는 구체적 방법을 안내하는 등 교회 공동체의 복음화에 활
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5. 교구 소식을 전하는 교계 언론(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가톨릭신문 등)과
일반 신문, 방송 등 미디어가 전하는 소식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무관심
을 극복하고 교회 일치를 향해 평화를 이루도록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급변하는 미디어환경 안에서도 신앙인들이 주님과 일치하고, 교회 공동체를
바라보며 성장할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교
회와 교회 밖 현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따라 세상에 파견된 우리 신
앙인의 공동체가 다 함께 가진 바를 나누며 일치하는 도구로 미디어를 활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문화팀>
7. 교구 내 문화사목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 모임과 활
동,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8.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 그리고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성숙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피정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특별히 매달 진행되
는 ‘헬로우 기도’와 영상으로 성경 공부를 하는 ‘쇼바이블’, 영화를 통해 그리
스도인의 영성을 찾아보는 ‘영화와 영성’, 풍요로운 신앙생활을 위한 ‘영적
독서’가 신자들의 신앙을 성장시켜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문화위원회>
9. 문화위원회의 설립을 통해 예술 분야별로 다채롭게 전개되고 있는 문화사목
활동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청년 문화의 복음화를 위한 ‘청년
문화학교’와 ‘교회 미술품 전산화 등록사업’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하겠
습니다.
<갤러리1898>
10. 새로운 복음화의 중심이 되는 거룩한 미사전례 공간에 적합한 성미술의 발
전을 위해 미술가들의 영성에 도움을 주어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발표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교회미술의 미래를 담당할 가톨릭청년미술가들과
연계하여 성미술 제작 활동을 적극 돕겠습니다. 일선 사목자들의 관심과 미
술가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영성심리상담교육원>
11. 영성심리상담교육원은 서울가톨릭상담심리학회를 통하여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복음적인 상담봉사자와 상담심리전문가를 양성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
들에게 응답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본 교육원은 수강생들의 그리스도인으로
서의 성장과 상담가로서의 전문성을 계발하기 위하여 가톨릭관련 영역 및 상
담심리관련 영역의 강의를 개설하고, 상담수련을 통해 현장전문가를 양성하
고 있습니다.
해외선교봉사국
“사랑은 새로운 복음화의 열매”입니다.
온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해외선교사제들을 위하여 사랑의 마음
으로 기도해 주시고 또한, 해외선교를 위한 영적·물적 지원에도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외선교사제들과 선교지역을 위한 여러분의 기도와 지원은 세상의 복음화 열
매로 맺어질 것입니다.
생명위원회
생명위원회는 2018년 우리 교구의 사목방침 ‘사랑은 새로운 복음화의 열매’에
따라 사목교서 세부지침을 마련하였습니다.
1. 각 본당의 생명분과는 새로운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기 위한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설립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각 본당 생명분과 위원들이 본당공동체 안에
서 활발한 활동을 하도록 격려와 지원을 포함한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
다. 이와함께 생명분과 활동계획을 2018년 본당 사목방침에 반드시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생명분과의 생명수호활동은 제 분과 및 단체들의 도움이 꼭 필요한 활동들입
니다. 각 본당에서는 제 분과 및 단체가 본당생명분과와 함께 생명수호활동
에 참여하도록 독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아직 생명분과가 설치되지
않은 본당에서는 반드시 생명분과를 설치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각 본당에서는 교구에서 시행하는 생명교육과 행사에 본당신자들이 적극적으
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본당생명분과위원들을 위해
마련한 양성교육과 본당생명교사를 활용한 예비자교리 등 ‘작은 규모의 단체
를 위한 생명교육’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신부님들께서는
여러 기회의 생명강론을 통해 생명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교우들에게 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와 함께 우리교구 신부님들을 위한 생명에 대한 교회
가르침을 중심으로 한 생명연수와 피정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본당 내 생명교육 : 사순, 대림특강, 견진성사준비교육, 생명강론,
노인대학특강, 본당청년대상 특강과 자모회 특강 등
- 본당생명분과 위원연수(연 2회) 및 생명세미나 참석
- 본당생명교사 양성교육 및 요한 바오로회 운영
- 생명교사를 통한 생명교육 : 예비신자교리, 레지오마리애 훈화, 자모회교육,
교사회교육 등
- 행복한 가정을 위한 자연주기법 교육
- 사제들을 위한 생명교육(중견사제연수, 사제일반교육 등)
- 교회 생명의 가르침 읽기 및 필사 운동
- 청소년·청년들을 위한 성·생명·사랑교육(틴스타 교육)
4. 각 본당에서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생명의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생명을 위한 기도’ 봉헌운동을 각 가정과 본당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십시오. 이와 함께 생명수호를 위한 미사와 전례, 행사 등을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 전례 : 본당생명미사 봉헌, 생명을 위한 밤기도, 임신부 및 태아 축복미사,
난임부부를 위한 축복식, 병자들을 위한 미사 봉헌 등
- 가정과 본당차원에서 새 생명을 잉태한 가정과 병자들을 위한 기도 봉헌
운동 실시
- 행사 : 생명부스활동(생명나무, 생명기도함설치, 생명영상 상영 등)
5. 생명위원회에서는 2018년 반포 50주년을 맞는 회칙 「인간생명」의 가르침에
따라 ‘자연주기법’을 핵심프로그램으로 지정하고 프로그램 보급을 위한 행복
한 가정운동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운동교육은 가정과 생명
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시대의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이므로 가임기 교우 부부
들의 참여를 특별히 독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연주기법을 기초한 성·
생명·사랑교육인 ‘틴스타’ 프로그램에도 본당의 청소년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
여를 부탁드립니다.
6. 각 본당에서는 교우들이 생명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삶으로 실천할 수 있
도록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노인교우들과 임종에 위험에 처해있
거나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우리 교우들이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가정간호
와 호스피스 돌봄에 대해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난임의 고통 속에
있는 부부들을 특별히 돌보아주시고 가톨릭적 난임극복 프로그램인 ‘나프로
임신법’을 교우들과 난임부부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