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일곡 도서관에서 하는 독한 하루에 참가하기 위해서 일곡도서관으로 모였어요.
와~~정말 다들 부지런하네요.^^
저는 초등부 고학년들과 함께 '아프리카의 편지'라는 책으로 책 읽기의 문을 열었습니다.
양산동에서 온 5학년 동현이 태봉초에 다니는 은지와 다현이 쌍둥이 남매 석진이와 서정이 유일하게 4학년인 다빈이,밝은 미소의 명현이 이렇게 7명의 학생들과 책 읽기 삼매경으로 빠졌어요.
도서관에서 주시는 김밥을 냠냠 맛있게 먹고 점심시간이 끝나고 모두들 다시 모이기로 한 시간에 조금도 늦지 않고, 오후 1시 30분에 다시 모였습니다.
그런데 이거 아세요?
여기에 모인 7명의 학생들 중 4명은 밥보다 책이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뜨악!!!!~~
이런 책 벌레들같으니라구 ㅎㅎㅎ
첫 번째 독서게임은 책 속의 핵심 키워드 5개를 찾아 단어 카드를 만들어 복주머니에 넣는 것입니다.그리고 두 팀으로 나누어 상대 팀원이 뽑은 2개의 단어를 가지고 책 속의 줄거리를 만들어 보는 거죠.
용기,발표,상대에 대한 응시의 3가지 기준에 의해서 저는 심사를 엄격하게 하고 석진이와 동현이가 적극적인 모습으로 점수를 얻기 위해, 아니 자신의 팀의 명예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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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특별히 선보이는 '이야기 톡 카드'를 이용한 게임인데요.
주제는 '주인공 리디아에게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소녀 가장으로 살고 있는 리디아에게 필요한 것으로 아이들은 무엇을 뽑았을까요?
그건 바로......
식량 걱정을 덜어 줄 텃밭,함께 일을 도와 줄 남자,동생을 돌보느라 힘들었으므로 휴가,그리고 마음의 힐링을 위해 음악과 춤,그리고 말리사 할머니 같은 주위의 도움의 손길 등 아이들은 즐거운 게임 속에서 소녀 가장 리디아를 위해 진지한 대화를 펼쳐 갔습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4학년 다빈이가 순발력과 뛰어난 이야기 진행력으로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대망의 세 번째 라운드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등장인물에 대한 문제를 5개씩 내고, 다른 학생들이 맞추는' 인물탐색 퀴즈'였습니다.
최종 우승자 두 명을 가리기 위한 중요한 관문인 만큼 그 전에 차분했던 친구들도 이 때는 더욱 책 속으로 깊이 빠져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 아이들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함께 하면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저에게 행복감이라는 파도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집으로 오는 발 걸음은 전혀 피곤치 않고 다음에 독한 하루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독한 하루 정말 맘에 쏘옥 드는 프로그램입니다.///////////////////////////////////////////
첫댓글 미리선생님~ 독서리더였어요~~^^
지금도 원피스 단아하게 입으신 모습이 선하구요~~~ 저때문에 어린이용 세면대에서 손씻게 해서 죄송~~
화사한 미소의 정미쌤,만나면 만날수록 기분이 좋아져요.
나도 이런데 아이들은 선생님을 만나면 얼마나 즐거울까요^^
궁금한 수업들을 이렇게 글로 사진으로 남겨 주니 ~ 참 좋으네여^___^ 독한 하루 보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꾸벅!!! 존경합니다. 최고~~~*
너무나 책과 아이들에게만 열중하느라 사진을 한 컷도 못 찍어버렸네요ㅠㅠ
담엔 사진으로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게요~~
역시 책 한권을 즐기면서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었네요~~^^
미리 쌤과 함께 한 친구들은,
좋아하는 책과 재미난 쌤의 진행에
행복감으로 흠뻑 취했겠군요.^^
남진쌤도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독서리더의 역할 꼭 도전해 보세요.그대에게 특히 강추!!입니다.
당신의 열정을 독한 하루에 쏟는다면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지 눈에 선하군요.
@연구진 이미리 다음 번엔 우리 함께 도전해 보지~^^
@연구진-강남진 도전~~쪼아용. 같이 또 함께^^
꽤 매력있는 독한 책 읽기 참 좋죠.
미리샘 고생하셨을텐데 아이들하고 책속에 풍덩 빠지셨을 모습 상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