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씨트립을 이용하여 인천공항~장백산공항의 항공권을 구매하고 아울러 숙소의 예약을 했다. 숙소는 백두산 서파와 가까운 송강하진(松江河鎭)에 잡았다. 백두산 관광 사업을 위해서 건설한 장백산공항에 도착하여 택시로 송강하진 숙소로 향했다.
[장백산공항]
[장백산공항]
송강하진 숙소에서 나와서 보니 "현가네"라고 하는 한식당이 있었다.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이었는데 음식이 매우 좋았으며 앉을 자리가 없이 성업 중이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반갑게 맞아주었다.
다음날 위환화를 조금 더 환전하기 위해서 은행을 들렸다. 하루에 바꿀 수 있는 액수는 50달러 이하라고 하였는데 15만원은 오바라고 해서 10만을 환전하였는데 환전하는데 1시간 반이나 걸렸다. 아침 일찍 백두산을 오르기로 계획했는데 시간이 늦어져서 조바심이 낫다.
1번 시내버스를 타고 [장백산여유집산복무중심(長白山旅游集散服務中心)]으로 갔다. 시내버스로 한 20분 간 것같다.
[장백산여유집산복무중심(長白山旅游集散服務中心)
[장백산여유집산복무중심(長白山旅游集散服務中心)]
이곳에서 백두산 입장권을 사서 셔틀버스로 서파산문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다시 산문과 백두산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로 바꿔타게 되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거의 1시간을 지체했다.
다시 갈아탄 셔틀버스를 타고 백두산을 향하는데 백두산이 가까워지자 먼 곳에 보이는 백두산의 위용이 대단해 보였다.
이윽고 백두산 정류장에 도착해보니 천지를 오르는 사람들의 행령이 정말로 어마무시했다.
[백두산 천지를 오르는 사람들의 행렬]
하늘을 보니 백두산 천지 위와 태양이 떠있는 부분만 뻥 뚤려 있었는데 바람이 불고 있어서 시간이 늦이면 구름에 햇볕이 가를까봐서 한번도 쉬지않고 단숨에 천지를 속보로 올랐는데 매일 아침 마라톤을 하는 카페지기도 매우 숨이 찼다.
드디어 천지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표지석이 있었다.
백두산 정상 부분에는 봄꽃들이 피어 있었다.
천지에 30여분 간을 머물다가 하산하여 다시 셔틀버스 정류소로 갔다. 그런데 이곳에는 백두산 하산 인파가 또 어마무시하게 기다리고 있어서 여기서도 1시간여를 기다렸다가 탑승하여 다음 장소인 백두산 금강대협곡으로 갔다.
[백두산 하산 행렬]
[장백산 금강대협곡 산문]
금강대협곡에는 협곡아래에서 칼날처럼 솟아오른 기암괴석들이 여럿 있었는데 30여분여를 관람하고 둘러왔다.
[금강대협곡 초입의 홍송]
[금강대협곡 기암괴석]
이곳의 관광을 마치고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하산 길에 올랐다.
[백두산 하산길]
다시 백두산여유집산복무중심으로 돌아와서 잠시 이곳을 촬영을 하고 시내버스를 타러 갔는데 길을 막 건너려 하는데 잇달아 1버 시내버스가 가는 것을 보았는데 이것이 막차였다는 것을 한참 후에 알았다. 어둠이 서서히 내리고 있는데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피로를 풀었다. 오늘 맑은 날씨에 천지를 관광하게 된 것은 실로 하나님의 축복이었다. 다음날 다시 택시로 장백산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하였다. 송강하진-장백산공항의 택시비는 올 때는 100위안, 갈때는 60위안을 지불했다.
즐거운 여행이었다. 내년에는 북파로 천지에 오를 것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