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독서는 사고력,이해력을 기르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영어원서읽기를 통해 사고력을 키웁시다.
읽기 혁명(Reading is power)
2004년 당시 중3학생 2000명… 직능원, 12년간 추적 조사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과목별로 수능 점수가 최대 22점 정도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격차는 부모가 가난하거나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더라도 거의 그대로 유지돼 독서가 한 학생의 선천·후천적 환경 차이를 넘어서는 '계층 사다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하 직능원)이 지난 2004년 당시 중3 학생 2000명을 12년간 추적한 결과 책을 많이 읽은 학생(중 3년간 11권 이상)은 3년 후 치른 수능에서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국어·영어·수학 평균 등급이 과목별로 1.9~1.4등급 높게 나왔다. 해당 학생들이 치른 2008학년도 수능은 표준점수 없이 1~9등급만 표시되는 '등급제 수능'이었다. 이 같은 등급 차를 표준점수로 환산할 경우 과목별로 18~22점 차이가 난 것으로 해석된다.
2004년 당시 고3 학생 4000명을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다.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 집단보다 수능 평균 점수가 20점(국어)에서 8점(수학)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능원은 2004년부터 중·고생 6000명(중학생 2000명, 고등학생 4000명)을 무작위 표집해 학생들의 독서 습관 등이 향후 학업과
취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12년째 추적해오고 있다.
채창균 직능원 선임 연구위원은 "조사 결과는 독서 자체가 모든 선천·후천적 환경을 넘어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학생들에게 문제풀이를 반복하는 소모적인 학습 방식을 강요하기보다 독서를 많이 하는 습성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성적을 높이는 데 더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