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충남문학제 서산문화원에서 성황리 열려
문학을 통해 세상을 본다
배재용 기자
기사입력 2020-10-24
© 청솔뉴스 PINENEWS
한국문인협회충남도지회(회장 이정우)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 한국예총충남연합회가 후원한 ‘제9회 충남문학제’가 10월 24일(토) 오후 1시 30분 부터 서산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충남문학제는 충남문인협회 회원, 문학동호인, 독서인, 문화예술인,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충남 최대규모 문학페스티벌로써 문학 저변을 넓혀가는 참여형 예술축제이다. 창작과 향유, 음악과 미술이 문학과 융합된 볼거리 이야기 거리를 제공하며, 다양한 장르의 문학인들과 독자가 참여하는 문학운동 공유의 장이다.
© 청솔뉴스 PINENEWS 내일을 향한 충남문학 컨퍼런스 모습
1부 토론마당에서는 ‘ 충남문학의 내일을 말하다’라는 주제의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2부 문학마당에서는 시낭송, 실내악 연주, 성악, 기념식 및 문학강연이 3부 문학상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충남사랑 시화전도 대강당 주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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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으로는 성일종 국회의원, 홍은아 충남도 문화정책과장, 정병기, 김옥수, 김연, 이공휘 충남도의원, 한준섭 서산시 부시장, 조동식, 안원규 서산시의원, 이완섭 전 시장, 오태근 충남예총연합회장,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한용상 서산예총회장, 조규선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권선옥 논산문화원장, 나태주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김순일, 구재기, 이극래, 윤성희, 신익선, 신현보, 신동근 고문과 각 시군 문인협회 회장들이 참석했다.
1부 충남문학 컨퍼런스 좌장에는 구재기 시인, 패널로는 김영환 시인, 김용순 수필가, 나동수 시인, 심장섭 시인, 전승진 시인, 정기원 시인, 최명규 시인이 참가했다.
2부 문학강연에는 시노래 마을 신재철의 노래로 문을 열었고, 정진석 시인을 비롯한 박정란 수필가, 이명열 시인, 조병태 시인, 임종빈 시인, 조현곤 시인의 시낭송이 있었으며, 대금 이창훈, 첼로 이시화, 피아노 최미경으로 구성된 소리이슈의 실내악 공연이 있었다.
© 청솔뉴스 PINENEWS 소프라노 이미수, 바리톤 이성원
나태주 시인, 권선옥 시인, 윤성희 평론가가 ‘문학을 통해 세상을 봅니다’란 주제로 옴니버스 강연을 펼쳐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리고 소프라노 이미수와 바리톤 이성원의 성악 공연이 문학축제의 흥을 돋구어 주었다.
© 청솔뉴스 PINENEWS 충남문학 대상을 수상한 오영미 시인과 이정우 충남문협 회장
이어 3부 문학상 시상에서는 제36회 충남문학 대상에 오영미 시인이, 제28회 충남문학 작품상에는 조유정 시인과 임종본 시인이, 제15회 충남문학 공로상에는 신익선 평론가가 수상자로 확정됐다.
또 충남사랑 문학작품 공모 시상에서는 학생부 대상에 백설화 서일고등학교 학생이, 일반부 대상에 전순영(천안)이 수상했다.
이정우 충남문협 회장은 “충남문학의 아름다움을 향하는 뜻깊은 시간, 함께 하셔서 문학의 격을 높여준 모든 분들게 감사를 표하면서 더 좋은 문학단체, 더 좋은 충남의 글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충남문학이 한국문협주최 ‘문학지콘테스트’ 우수상을 수상하고, 충남도의 지원으로 올해 충남문학 40년 숙원인 충남문학대관을 출간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 청솔뉴스 PINENEWS 이정우 충남문협 회장
코로나 상황에서도 유래 없이 많은 문인들이 참가한 ‘제9회 충남문학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충남문학의 미래를 밝혔다는 평가다. 나태주 시인의 문학강연에서 한 말이 가슴에 남아 있다. "한편의 시가 사람을 살린다. 시가 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