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제주향군 산악대장 이대원
제주향군산악회(제향산)가 발족된지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실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남한의 최고봉인 한라산을 품고 있는 제주인은 산과 늘 벗을 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은 우리에게 높은 기상을 심어주고 큰 뜻을 품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영국의 등산가 "조지 말로리"는
산을 왜 오르느냐는 물음에 "산이 거기에 있기에 오른다, 산은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준다" 고 말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는 향군의 일원입니다.
산행을 통해 대원 간의 우애를 다지고 체력을 증강하며 정신력을 키워 산악대원이 하나되는 그 힘을 향군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데 제향산 발족의 의의가 깊다 하겠습니다.
시작할 당시에는 산행참가자가 그리 많지 않아 걱정이 앞선 것도 사실입니다.
산행에 그치지 않고 우도 올례길, 추자도 올레길을 걸으며 힘을 축적하다 보니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대원 세명으로 출발한 산행이 최고 36명이나 참가하는 산행이 되면서 산악회는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초대 고두승 산악대장의 헌신적인 열정에 감사드리며, 이를 이어 받아 열성을 다해준 강상배 2대 산악대장의 노고에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또 한편 제향산의 발전을 뒷밭침해준 당시 강기창 향군회장님과 현재 김달수 회장님의 관심과 성원에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10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그 흔적을 새기려 합니다.
이 기록을 통해 제향산이 심기일전히여
새롭게 충전하는 기회가 되고,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의 기록은 먼 훗날 제향산 역사의 자료가 됨은 물론 10년의 흔적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최대의 단체인 향군이라는 사실은 우리의 자긍심이며, 그만큼 책일을 수반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존재가치는 무엇보다 제주향군의 발전에 있습니다.
제향산은 10년이란 연륜에 걸맞게 지속적인 산행을 통해 대원간의 화합을 도모하며 제주향군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제향산 대원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저도 산악대장으로써 열과 성을 다해 산악회와 향군발전에 적극적으로 힘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대원 여러분의 성원을 기대하며, 가정에 늘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