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와 지금의 우리나라가 다름이 없는듯 하다. 19세기는 귀족, 왕정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부르조아가 생겨나는 시대였다. 그러나 상류층 사회에서는 귀족문화가 나아있었고 새로운 지배계층을 꿈꾸는 부르조아들도 그 문화에 참여하길 원했다. 귀족들은 거의 모두 정부를 두고 있었고, 귀족 부인들은 애인을 두고 있었다. 남편이 있는 대도 애인들과 밀회를 즐겼고 그 행위를 당연시 하고, 또 질투, 질시하기도 했다. 발자크는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기가 딕접 경험하고 느꼈던 점을 사실대로 기술했다. 그는 소설, 희곡등의 엄청나게 많은 작품을 남겼고, 소설가로 명망을 날리고 돈도 많이 벌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인간희곡)이란 작품으로 137편의 소설을 쓰려했으나 91편만을 남겼다. 발자크는 천재임에 분명하다. 그 많은 소설을 계획하고 실제 써 냈으니 감탄할만하다. 한 시골 청년이 대도시인 파리에와서 상류사회를 경험하고 그 생활의 모순점을 발견하는 줄거리이다. 고리오영감은 두 딸을 상류사회의 일원에게 결혼 시켰지만, 그 딸들의 사치스런 생활을 감당하지 못하고 땡전 한푼없이 생을 마감한다. 현재 우리도 불효자법인가가 있어 재산을 모두 자식들에게 상속했음에도 부모를 돌보지 않을경우 법을 통해 재산을 되돌리는 경우도 있다. 사람사는것은 다 똑같다. 인간은 욕망의 동물이기에 그 탐욕을 자제하지 못한다면 파멸에 이를뿐이다. 내 스스로의 위치를 잘 살피며 살아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