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부쓰보(阿佛房)와 센니치니(千日尼) (8)
대성인님은 가마쿠라로 돌아오셔서 곧장 막부에 간효(諫曉)하셨습니다.
그러나 막부는 세 번째의 간효도 들어주지 않았기에 미노부 산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아부쓰보 부부는 아무리 하여도 대성인님을 갈앙 연모하는 마음을 금할 길이 없어 그 해와 다음 해 1275년, 1278년 총 세 번이나 미노부에 계시는 대성인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이 아부쓰보의 등산 정신이 현재 등산의 근본 정신이 되고 있습니다.
‘어? 고작 세 번?’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나요?
지금은 버스, 기차, 비행기 등 다양하게 교통이 발달하여 쉽게 등산할 수 있지만, 당시 아부쓰보는 사도에서 미노부까지 20일 동안 걸어서 대성인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것도 세 번째 등산은 90세의 고령이었습니다.
바다를 건너고 산과 골짜기를 넘는, 글자 그대로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먹을 음식과 대성인님에게 공양할 김, 미역 등 물품들을 손에 들고 대성인님이 계신 곳으로 향했던 것입니다.(다음 호에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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