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21년 2월(1월말)초 영등포 타임스케어 교보문고에서 책을 읽다가 가슴이 내려앉는 기분을 느낌
(더 이상 읽을 책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2020년 12월 대관령에서 돌아온 이후 교보문고에서 많은 책을 읽은 후)
*우울증이 생긴 후 마지막으로 여러번 읽은 책이 '광야를 읽다'(이진희 지음, 우울증이 광야로 신앙적으로 연결이 되어 여러번 읽게 됨, 그후 2022년 3월 24일에 우울증관련된 책을 읽게 됨. 잡지도 다시 보게 됨)
2.이날 이후, 매일 10분 이상 집에서 운동을 했는데 운동을 안하게 됨, 집 가까이 있는 공원에서 걷기 산책도 안 하게 됨.
3.음식도 매일 라면(밥은 먹고 싶은데 밥은 하기 싫어서 밥 대신에 떡국떡을 넣어서 먹음)위주로 먹게 됨, 식욕이 사라진 것은 아닌데 식욕을 해결하는 방식을 가장 간편하게 하는 방식으로 하게 됨. 밥은 남은 쌀이 떨어진 후 한번씩 햇반을 먹는 정도였고 김치가 떨어진 후에는 구매하지 않고 거의 먹지 않음. 면을 밥보다 좋아했는데 밥은 거의 먹지 않고 라면을 매일 두끼 이상 먹게 되자 라면이 질릴정도가 됨.
*침이 맑지 못하고 삼키지 못해 뱉어내야 함. 뱉은 침에서 냄새가 남.(과거 금식할때 이틀정도 지났을때 침상태와 비슷함)
4.설거지는 거의 하지 않고 혼자 먹는 것이기에 라면 끓인 밥솥에 그대로 끓이고 그릇도 설거지 하지 않음. 개의 개밥그릇처럼 됨.
5.잘 씾지 않고 1주일에 한번(마트다녀온 후) 찬물로 샤워함.(보일러 사용치 않다보니 겨울에도 찬물로 샤워함)
6.칫솔질도 1주일에 두번 정도(수염도 1주일에 한번 면도함)
7.청소도 이 날 하루만함. 원래 청소 잘 안하지만 이전보다 청소가 더 하기 싫어짐.
*매일의 세수, 칫솔질, 식사 등 이 모든 것이 귀찮아지고 힘들게 느껴짐.
8.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외에 일부러 야외에 나가서 햇빛을 볼려고 하지 않음.
자연에 대한 두려움, 나무와 태양에 대해 두려움을 느낌(좀비가 된 느낌)
*지는 해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느껴짐.
*하나님의 창조물인 산, 나무 등이 무섭게 느껴짐. 특히 나무는 사람의 생명유지의 제1위 조건인 산소를 공급하는 소중한 존재에서 목을 메달아야 자살을 시도하는 도구로 보여 무섭게 보임. 그런 나무로 가득찬 산도 무섭게 느껴짐.
*1년 이상 우울증을 앓게 되면서 4계절을 겪게 되었는데 봄이 희망이 되지 못하게 된 것은 봄 다음에 더운 여름이 오고 또 다시 추운 겨울이 돌아오기에 봄은 더 이상 희망의 단어가 되지 못함. 더운 여름 추운 겨울이 봄보다 더 크게 느껴짐.
9.티비는 이전에 비해 잘 안보게 됨. 초기때는 아예 안보다가 대관령 다녀온 후에는 일부러 틀어놓기는 하나 티비를
보는 것이 두려움. 뉴스는 아예 안보게 되고 예능도 이전보다 덜 보게 됨.
*사람이 지은 건물 특히 최근에 지어진 새 건물을 보는 것도 두려워짐. 새 건물들이 칼을 들고 공격하는 괴물처럼 느껴져 지나가기가 겁남. 오래되어 낡은 건물은 그 오래되고 낡음이 죽음의 그림자로 느껴짐.
*노인의 얼굴에서도 이전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있었으나 이젠 죽음의 그림자가 보여 노인의 얼굴 보는 것이 두려워짐. 주름이 많으면 많을 수록 두려움은 비례해짐.
10티비보다 스마트폰을 통해 유투브를 많이 보게됨. 이전에는 티비를 보는 정도가 8이라면 이후에는 유투브가 8정도가 됨. 그러나 유투브를 보게 되면서 달라진 세상에 낙오된 자신의 모습이 느껴져 두려움을 느낌. 자신이 외계인처럼 느껴짐.
*유투브 시청 중 영국축구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 경기에 흥미를 느끼면서 2021-22시즌을 첫경기부터 보게 됨. 경기의 승부보다 손흥민이 좋은 활약으로 얻은 인기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움을 많이 느낌. 저런 삶을 살고 싶었는데 지금 내 모습은 그렇지 못한 것이 절망스러우면서도 매번 유투브로 손흥민 동영상을 찾아 보게됨.
*종편에서 정치방송프로를 자주 보지만 정치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였는데 우울증에 걸린 후에는 자주 보지 않게 되다가 이ㅈ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인 김ㅎ경씨의 불법의전사태가 터지면서 디시인사이드 국민의 힘 갤러리에 하루에도 몇번씩 비판의 글을 올리며 활동함. 그리고 정치방송프로를 유투브를 통해 많이 보게됨. 그러나 대부분 누워서. 투표는 잘 안하는 편이였는데 이번 대선은 투표하고픈 마음이 컸으나 결국 투표장 사람 만나기 싫어 투표를 못함.
11.백신접종을 받아야 하나 사람 만나기가 싫어서 1,2차 접종을 받지 않음.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백신접종을 맞는 과정에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서 접종을 맞지 않음. 코로나가 처음 시작되었을때 도움이 되고 싶어 6번의 헌혈을 할 정도였음. 이후 헌혈도 안하게 됨. 잘 먹지 못한 것도 백신 접종을 맞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헌현도 마찬가지임. 다행히 일주일에 한번 마트에 가는 것 외에 1년 이상 집에서 나가지 않음(대관령에 두번 한달동안 일하러 간 것 외에는)
12.현재 자신의 상태가 우울증인 것 같음에도 인터넷을 통해서 우울증을 검색해 알아보는 것을 두려워 함. 1년 넘게 되어서야 인터넷을 통해 우울증을 검색하게 되고 현재는 책을 찾아 보게 됨. 정신과 찾아가는 과정이 두렵고 정기적으로 진료받는 것과 약물처방받는 것도 경제적으로 힘들게 느껴져서 백신접종처럼 정신과 의사 만나는 것을 꺼려하게 됨.
13.삶의 의미와 자신의 존재가치가 느껴지지 않으면서 목숨을 유지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져 자살을 시도하게 됨.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시도가 실패가 되자 집 밖에서 시도할 수 있는 자살방법을 자주 생각하게 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타인에 대한 살인의 감정까지 느끼고 방법을 생각하게 됨.
*자살가족력이 있는데 친어머니가 중2 봄방학때 아버지의 외도로인한 오해로 염산음독으로 1주일 후 돌아가심. 어머니의 자살은 자살은 청소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었으나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누나가 생기면서 누나의 관심과 사랑으로 친어머니에게서 받지 못한 사랑을 받게 되면서 청소년기를 잘 넘기고 대학교 1학년때 기독교 신앙을 가지게 되면서 자살은 오래도록 먼 얘기가 됨. 그러나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서 어머니의 자살과 상관없이 자살은 공기처럼 가장 가까운 존재가 되어버림. 어머니의 자살처럼 염산음독으로 자살할 것인가 부터 시작해서 자살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함. 가장 쉬운 방법인 자신의 두 손으로 목을 조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화장실에 있는 빨래봉에 달려있던 끈으로 목을 매다는 방법까지... 집에서 자살이 해결되지 못할 것 같아 지붕에서 뛰어내릴 생각 등. 가장 많이 실제로 시도한 자살 방법은 끈으로 헹거에 매달아 목을 조르는 방법을 시도함. 자살 후 시체의 부패로 인한 냄새가 신경쓰여 월세 내는 날 가까운 날 4월가기 전을 마지노선으로 삼고 자살을 시도해보기도.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6개월 동안 일했던 대관령에서 가장 많이 고마웠던 존재는 나무(산소도 배출하고 온도도 낮추어 주어서)였는데 우울증 걸린 상태에서 다시 간 대관련에서의 나무는 목을 매달고 싶은 정반대의 의미를 가지게 됨. 새벽마다 일하러 나갈 때 어떤 나무가 목 매달기 좋은 나무인지를 살피게 됨.
*2020년 대관령에 왔을때는 경제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흙으로 지으셨기에 흙에 대해 알고 싶어서 왔고 6개월동안 무우 배추 밭에서 노동의 영적 의미를 깨닫고자 노력했고 외국인 노동자들과도 좋은 유대관계를 이루고 생각지도 않은 여유로움에 인터넷 상으로 심리자격증을 4개를 따기도 했음. 그런데 다음 해 2021년은 다른 일(본격적인 영적 사역은 때를 기다릴 생각에)을 구할 생각에 기도하며 기다리다가 우울증에 걸리자 다른 일은 해 볼 생각을 못하고 다시 3월말에 대관령에 갔으나 일할 분위기가 아니라 서울로 돌아와 4월 말에 다시 대관령에 갔고 10일 정도 일하다가 힘이 들어 돌아옴. 이때도 두번째 대관령에 가기전 물도 마시지 않는 단식을 통해 죽을 생각을 했지만 침이 삼켜지지 않는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3일 단식후 하루 식사 후 다시 대관령에 가게 됨. 몸도 마음도 완전히 다운된 상태에서 10일 정도 일한 후 서울로 돌아옴. 그리고 5월말 다시 대관령에 가게 되었는데 우울증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집에 주로 누워있다가 대관령에 가니 체력은 바닥인 상태에서 일을 하게 되니 일의 효율이 스스로 느끼기에도 많이 떨어짐을 알게 되고 결과물도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음. 우울증이 걸린 상태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백점 만점에 70점 이상이 나오지 않아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서울로 다시 돌아오게됨.
*대관령에 세번 왔다갔다하면서 전철을 탔는데 한해 전 전철속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느낌이 달라짐. 전철 속 사람들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라 낯설긴 하지만 그 낯섬이 우울증 걸린 상태에서는 더 크게 느껴짐. 마치 내가 사람의 모양을 한 외계인이 된 느낌.
*판도라상자에는 희망이 남아있었지만 우울증은 삶의 희망과 존재의미와 가치를 다 빼앗아 감.
*지금까지 가장 큰 주제인 사랑이 사라짐.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사랑과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 등 모든 사랑의 관계가 끊어지고 사라짐.
14.신앙적으로는 성경을 읽지 않게 되고 기도도 못함. 주일 예배도 이전에는 데스크탑피시로 온라인으로 예배드렸는데 이후에는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드리게 됨. 예배드리기 전 샤워하고 청소하고 외출용 옷으로 입고 책상에 앉아 드리던데서 옷도 그대로인체 누워서 드림. 처음에는 설교시간대만 찾아서 듣게 됨. 다행해 설교는 거부반응없었지만 찬양이나 기도시간에는 거부반응이 생김.
*집을 나오기 전, 이찬수목사님 설교를 핸드폰으로 틀어놓고 누워서 크게 소리는 내지 않고 중얼거리는 기도를 한달 이상 한 후 떠오른 영감은 다윗의 광야를 경험을 영적으로 암시하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로 유명한 시편 23편 말씀임. 세례요한의 광야 생활로 알고 지금껏 보냈는데 사역의 길에 들어서지 못하고 다시 다윗의 광야로 들어가는 현재 현실이 되어버림.
15.현재 집을 나와 있는 상태(1년동안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월세를 낼 수 없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와 있는 상태,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어나 그러기에는 제 자신이 인간적으로 비참해짐, 상상에 맡김) 도움을 구할 가족, 친구, 동료 등과의 관계가 오래 전 끊어져 있던 상태임(신앙적으로 보면 가족과 헤어진 요셉처럼, 오해없으시길).
*현재 정신과 의사를 만나 진료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진단을 받지 못했지만 우울증 관련 도서들을 여러 권 읽고 난 후 본인이 1년 이상 중증우울증(자살을 충동을 느끼고 시도도 했기에)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임.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우울증 관련 도서들을 여러권 읽을 이유가 없음. 한낮의 우울이라고 우울증 관련된 두꺼운 책도 공감하면서 읽을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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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우울증에 걸릴 수 있었던 이유들(여러 우울증 관련 책을 읽은 후)
*가족력:친어머니의 염산음독자살
*태속에서 부터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상처(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아들로서 의무적인 반응을 보임. 년년생이라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기까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별 추억이 없음.
*완벽주의적 성격
*라면 등 면 종류를 좋아하는 식성
*족구나 탁구를 좋아하지만 대체적으로 운동은 별로, 땀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