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 준비
‘일상생활기술 연무학교’ 설명회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형주 실습생은 평소 사전연구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사업 진행에 대해 이해를 못 한 실습생에게 설명해주곤 합니다.
그리고 하는 일마다 순발력 있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설명회 PPT도 알아서 척척 막힘없이 만들었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PPT를 만들어준 우형주 실습생, 고맙습니다.
합동연수 동안 친해지면서 느낀 것은 김유리 실습생은 ‘말주변’이 좋습니다.
그래서 김유리 실습생이 부담스럽지 않게 ‘결연’(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하며 물었습니다.
“유리야. 나는 네가 평소 말주변이 좋다고 생각을 했어~”
“유리, 너의 목소리가 참 예쁜 것 같아!”
이렇게 김유리 실습생의 강점을 언급한 뒤, 설명회때 발표를 해보는 것이 어떤지 물어봅니다.
김유리 실습생은 “알겠어~ 내가 발표를 맡을게.”라며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아무런 불평 없이, 발표를 준비해준 김유리 실습생, 고맙습니다.
마을 인사 준비
12월 중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두 세시간 동안 마을을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에 실습생들에게 핫팩을 나눠줬습니다.
김은진 선생님께서 마을 인사를 다니면서 ‘일상생활기술학교’설명회 홍보물 60부를 준비해주셨습니다.
홍보물을 넣을 수 있는 가방까지 준비해주셨습니다.
마을 인사 경로는 아래와 같이 정했습니다.
연무초등학교 - 중앙어린이집 – 창용초등학교(경기대학교 근처) - 광교지역아동센터 – 연무시장 - 리라어린이집 – 연무동문화센터(새마을문고) - 창룡도서관
‘일상생활기술학교’홍보물은 연무동에 있는 초등학생에게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 선생님께 사전 섭외 요청 시에도 홍보물을 전달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사전 섭외 시, 멘트를 구상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연무사회복지관 실습생들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일상생활기술학교라는 사회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이웃 어른에게 직접 찾아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활동들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혹시 아이들이 선생님께 일상생활기술을 배워보고 싶다면, 아이들과 같이 선생님께 방문해도 괜찮으신지요??
자세한 내용은 아이들이 선생님께 직접 찾아가(혹은 전화로)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이렇게 마을 인사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한겨울 날, 따뜻해지는 마을 인사
마을 인사를 하기 위해 오후 2시에 기관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김유리 실습생은 어릴 때부터 연무동에 거주해서 연무동 지역에 대한 지리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김유리 실습생 덕분에 정해진 경로에 따라 순탄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길을 잘 알려준 김유리 실습생, 고맙습니다.
우선, 정해진 경로에 따라, 우선 연무초등학교에 갔습니다.
시끌벅적할 줄 알았던 초등학교가 너무나도 조용했습니다. 운동장에는 몇몇 초등학생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애들아. 혹시 오늘 수업 끝났니?”
“네. 끝났어요!”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지만, 초등학교를 나오는 길에 학원가는 초등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애들아, 안녕? 몇학년이야?”
“1학년이요.” 한 아이가 스마트폰 게임을 하며, 간단히 대답만 했습니다.
“게임 재밌어? 이 게임보다 재밌는 활동이 있는데 소개해줄까?”
“저 학원가야 돼요.”라며 갈 길을 가는 아이가 있었고 “뭔데요?”라며 일상생활기술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우선, 관심을 갖는 아이에게 일상생활기술 연무학교를 소개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설명회 일정까지 알려주고 난 뒤, 홍보물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라고 전했습니다.
학원을 가야했던 아이들이라 오래 붙잡을 수 없었습니다.
설명회 홍보를 하는 순간, 김세진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 엄청 바빠요. 학교 갔다오면 학원 가고, 학원 갔다오면 집에서 숙제해야 해요. 그리고 요즘은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볼 수 없어서 안타까워요. 마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기가 힘든 세상이 됐죠.”
정말 김세진 선생님 말씀처럼 요즘 초등학생들 손에 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을 직감하자, 저희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의 단기사회사업 바르게 잘 해내고 싶다고 다짐해봅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중앙어린이집이었습니다.
어린이집은 특성상 나이대가 7세 이하 어린이들만 있었지만, 어린이들 초등학생 형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중앙어린이집 문을 두드리고 선생님께서 반갑게 인사해주셨습니다.
당차게 우리 소개와 우리 단기사회사업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고 일상생활기술 연무학교 설명회 일정도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우리 아이들은 나이가 어려서 해당이 안될텐데요...”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 그래서 초등학생 형제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소개해주셨으면 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라고 말씀드리자,
“아아~ 알겠습니다. 저희가 복사해서 아이들에게 나눠줄게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연말 건강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광교지역아동센터에서도 아이들에게 복사해서 나눠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흔쾌히 저희 단기사회사업 설명회에 홍보를 도와주신 중앙어린이집, 광교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리라어린이집’은 이미 문을 닫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홍보를 하지 못한 곳들은 다른 날 홍보하기로 하였습니다.
연무동문화센터, 창룡도서관에서는 우리의 일상생활기술 연무학교 설명회 홍보물은 안내게시판에 붙여주실 수 있냐고 부탁드렸습니다.
두 곳 모두 흔쾌히 허락하셨습니다.연무동문화센터, 창룡도서관의 직원분들, 저희 단기사회사업 설명회에 홍보를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을을 돌아 다니면서 활동과 관련된 선생님(둘레 사람)을 사전 섭외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전 섭외 초반에는, 아아들을 통제할 수 없다고 거절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일상생활기술을 가르쳐 줄 사람이 없거하신 분도 단호하게 거절하신 분 계셨습니다.
그래서 거절당할 때는 자신감도 떨어지고 막막해져갔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섭외하러 마을을 돌아다녔습니다.
마트, 세탁소, 동물병원, 편의점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들을 방문하기 전, 손님이 안 계실 때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방문시 선생님께 우리 소개와 일상생활기술 연무학교를 소개드렸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섭외 요청을 부탁드렸습니다.
“혹시 아이들이 선생님께 일상생활기술을 배워보고 싶다면, 아이들과 같이 선생님께 방문해도 괜찮을까요?”
“아이들이 몇 명인데요?”
“2~5명 정도입니다.
“내가 뭘 가르쳐줄 입장이 안되는데...”
“아닙니다! 선생님께서 일상생활 기술을 보여주시면 아이들이 그걸 배울 수 있는 귀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이웃 어르신과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거든요!”
“허허. 그래요. 오기 전에 연락 한번 줘요~”
“아,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다시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연말 건강하게 보내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이들이 선생님께 직접 찾아가(혹은 전화로)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이렇게 흔쾌히 섭외 요청을 수락하신 선생님들 중에서 가게번호까지 알려주신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저희 단기사회사업에 대한 설명을 잘 들어주시고 적극적으로 섭외 요청 허락해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2시간 동안 마을 인사 및 단기사회사업 홍보를 마쳤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둘레 사람)들의 거절로 인해 시작은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단기사회사업 홍보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준 아이들과 선생님(둘레 사람)들이 계셨기에 추운 날에도 마을 인사를 따뜻하고 훈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 인사 멘트를 같이 구상해준 우형주 실습생, 고맙습니다.
홍보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지고 다녀준 김유리 실습생, 고맙습니다.
이 날, 영하라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실습생 셋이서 함께 마을 인사해서 든든하고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