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북큐레이션을 소개합니다.
이번 달은 꿈마루도서관에서 1년에 분기마다 구매하여 비치하는 신간도서를 소개하려 합니다.
올해는 도서선정위원회가 구성되고, 위원분들께서 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 각 분야에서 회원분들의 신청도서를 우선하여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인기 있는 시리즈물의 다음차 권과 각 분야에서 유익한 책들로 선정하여 122권의 책들이 들어왔습니다. 또한 책울림 독서공간 지원사업 베스트 후기에 선정되어 우수도서 100권을 기증받게 되었습니다. 신책이 도착하면 도서분류작업을 하고, 도서관 시스템에 등록하고, 라벨작업을 마치고 어떤 책이 들어왔는지 회원분들이 오가며 충분히 보실 수 있도록 한 달 동안 신간코너에 비치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감동이 가득한 신책 꾸러미들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드시는 5월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모두를 위한 케이크, 다비드칼리, 2018 >
동화이지만 어른들에게 울림을 주는 우화입니다. 과연 공동체에서 우리의 결정은 얼마다 올바르며, 아름다울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오물렛이 먹고 싶었던 생쥐가 지빠귀에게 달걀을 구하러 가면서 숲속 친구들과 케이크를 만들게 되는 과정의 이야기입니다. 케이크를 만들 때 까지 모두 합력하였지만, 완성된 케이크를 나눠 먹을 때 고민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나의 것과 너의 것을 구분하는 우리들을 닮았습니다. 결국 숲속 친구들은 다시 ‘헤아림’을 담아, 모두를 위한 케이크로 완성시켜, 나눔의 미덕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올바른 결정을 하는 건 어렵지만 정말 멋진 일이랍니다. 케이크를 9조각으로 나누는 일처럼 말이에요 ’
<행복을 나르는 버스, 멧 데라 페냐 글,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비룡소>
<행복을 나르는 버스>는 할머니와 시제이가 버스를 타고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무료급식소라 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저만의 삶의 방식을 가진 우리의 이웃입니다. 세월을 지나온 할머니의 인자한 마음과 재치있는 말씀이 시제이와 이웃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비록 길 위의 짧은 마주침이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기뻐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가득한, 행복을 나르는 버스입니다.
“시제이는 늘 생각도 못한 곳에서 아름다운 것을 찾아내는 할머니가 신기했어요”
<집에서 처음 후다닥 떡 만들기, 박영미, 성안북스>
잔칫날이나 기념일에 축하하는 마음을 나누었던 우리의 오랜 문화 떡만들기.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먹거리를 구하고, 다양해진 메뉴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고민도 많아진 시대입니다. 이제 쉽게 사서 먹을 수 있지만, 집에서 만들겠다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떡을, 후다닥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소개한 책입니다. 간편한 재료 손질과 요리방법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오랜만에, 어쩌면 처음으로 떡만들기에 도전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떡은 으레 떡집에서 사 먹는 것이라고만 여기지요. 하지만 막상 만들어보면 요즘 유행하는 홈 베이킹보다 더 쉽다는 걸 알고 놀라게 됩니다. 떡 만들기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분류 | 책명 | 비고 |
유아 | 모두를 위한 케이크, 다비드칼리, 2018 | 그림책 |
유아 | 꾸다, 드디어 알을 낳다, 줄리 카퓨키스, 북극곰, 2017 | 그림책 |
유아 | 창문, 패트릭 게스트, 다산 어린이, 2020 | 그림책 |
아동 | 행복을 나르는 버스, 맷 데라 페냐, 비룡소, 2020 | 그림책 |
아동 | 쓰레기 제로 대작적, 시마와즈칸, 토토북, 2020 | 생활과학 |
청소년 | 청소년을 위한 고전혁명, 이지성·황광우, 생각학교, 2020 | 인문학 |
성인 | 마법의 순간, 파울로 코엘료, 자음과모음, 2020 | 문학 |
성인 |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장차오, 미디어숲, 2021 | 에세이 |
성인 | 집에서 처음 후다닥 떡만들기, 박영미, 성안북스, 2019 | 생활 |
첫댓글 이번 달도 좋은 책 소개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