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마리애기념관
가톨릭목포 성지는 한국 레지오 마리애 발상지이자 광주대교구 첫 본당인 산정동 성당 인근 전남 목포시 산정동 90-1 일대 약 2만 9000㎡에 조성되는 순례지이다. 가톨릭목포성지조성사업단은 성 미카엘 대성당(700석 규모) 건립, 옛 교구청(등록문화재 제513호) 건물 복원,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 건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성 미카엘’은 1953년 레지오 마리애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 산정동 본당의 주보성인이고, 옛 교구청은 처음 레지오 마리애 회합이 열린 장소이다.
2016년 4월, 1단계 사업의 핵심인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 건립이 시작되었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2016년 12월 건물의 원형 복원 및 보수 정비 공사를 마무리한 옛 교구청 건물을 가톨릭 목포성지 역사박물관으로 재단장해 2017년 8월 28일 축복식을 거행하였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235㎡ 규모의 역사박물관은 1층에 시청각실과 함께 광주대교구 역사 관련 유물 전시장을 마련하고, 2층에 한국 레지오 마리애 역사 유물 전시장을 두었다. 그리고 3층에는 교구 설립 초기 사제관을 재현한 공간과 평소 기획전시실로 활용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2017년 9월 30일에는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면적 8600여㎡ 규모로, 최대 2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소 69개와 세미나실, 소성당, 전시실, 목포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옥외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