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쇠퇴, 만주에서 누르하치가 여진족 통합, 후금 건국, 뒤이은 홍타이지가 몽골, 조선 공략 후 청나라건국

[김철년]

 *명의 세력이 약해지자 1616년 만주에서 누르하치가 여진족(후에 만주족)을 통합, 후금 건국
  - 뒤를 이은 홍타이지가 몽골과 조선을 공략하고 나라이름을 청으로 바꾸다


* 청나라
  - 팔기군(누르하치가 조직한 군사, 행정조직)을 통해 강력한 군사로 명이 멸망한 이후 1644년 베이징을 점형 청의 수도로 삼다
  - 팔기 : 황, 백, 홍, 남의 4색과 그 테두리 4기를 더해 8기, 후에 만주족 외 몽골족, 한족도 팔기에 편성되다
   ( 팔기 병사들은 특별ㅇ한 호적에 등재되어 각종 특권을 누림, 토지도 받다)

  - 투항한 한족의 협력을 얻어 장기간 정복전쟁을 통해 명대보다 더 넓은 영역에 걸친 대제국 건설
  - 강희제때 오삼계 등이 일으킨 삼번의 난 진압, 타이완의 반청 세력 진압, 시베리아에 진출한 러시아와 네르친스크 조약으로 국경 확정
  - 강희제 다음 옹정제 : 군기처 설치(최고 정무기관), 비밀 상주문 제도 도입, 정보와 결정권 장악, 황제 독재권 강화
  - 건륭제때 전성기(장기적인 평화와 번영을 누림, 주변 정복 계속, 티베트, 신장 몽골 등 오늘날 중국영토의 대부분 이시기에 확보)
  - 만주족과 몽골족 외 다수의 한족과 다양한 소수민족을 포함하는 다민족 대제국 건설
  - 직할지에는 군현제를 통해 한족을 직접 지배, 티베트, 몽골, 신장 등 주변 소수민족은 토착 지배자를 이용하는 간접 지배방식 채택
  -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주변국들과 전통적 조공, 책봉 체제를 강화 동아시아 질서를 주도, 그외 일본, 서양국가들과 무역을 통한 교류 허용
  - 18세기 중반 건륭제는 서양선박의 내항을 광저우항으로 제한하고 공행이 무역을 관리하게 함
  (영국이 부진한 대중국 무역을 개선하기위해 1793년 매카트니 사절단 파견 : 공행무역 폐지를 요구하자 중국은 물산이 풍부하므로
  외국 물산에 의지할 필요없고 현재의 차, 도자기 등 무역도 청이 은혜를 베풀어 허용하는 것이라며 요구 거절 )


* 소수의 만주족이 세운 청은 강격책과 회유책을 적절히 사용, 압도적 다수인 한족을 다스림
  - 만주족의 풍속인 변발을 강요하고 문자의 옥(문서의 내용이 황제나 체제에 대한 비판을 담을때 내린 형벌)으로 한족사상 억압
  - 일부 고위간부는 만주족, 한족을 함께 임명, 전통적 유교문화 존중, 과거제를 통해 지배세력인 신사층을 포섭하여 그들의 협조를 얻어내다

* 명나라때부터 농업발전으로 인구가 증가, 1711년 강희제는 성년남자 수를 기준으로 이후 늘어나는 인구에 관해서는 인두세 면재
  ( 이후 인두세는 토지세에 합하여 은으로 한꺼번에 납부하는 지정은제로 점차 자리잡다)
  
* 청대에 인구가 많이 늘며 변경지역으로 인구 이동 활발
  - 개발이 되었지만, 토착민과 이주민의 갈등이 문제(이후 사회불안을 낳는 배경)
  - 인구밀도가 높은 동남연안지방에선 일부주민이 동남아시아로 이주, 화교사회를 형성

* 청나라 초 황종희 등이 전제군주제를 비판, 고염무 등이 실용적 경제학풍 제기
  - 이런 학풍은 현실정치를 멀리하고 경전을 실증적으로 연구하는 고증학으로 이어짐
  (강희자전, 사고전서(건륭제때 편찬한 8만권에 이르는 서적. 학문진흥의 목적과 청왕조 비방 내용은 없는지 점검 목적) 등 대규모 서적 편찬사업도 고증학 발전에 기여)

* 19세기에 들며 현실정치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개혁을 지향하는 공양학 역시 큰 주목

* 명, 청대에 서민문화가 크게 활발
  - 연극이 도시주민 뿐 아니라 농촌에도 보급
  - 청대엔 경극 등 각지의 연극이 대중오락으로 자리잡다
  - 서적의 출판도 크게 늘어 과거 수험서뿐 아니라 수호전, 서유기, 삼국지 연의 , 홍루몽 등 서민문학 널리 보급


* 동서 문화교류가 크게 넓어짐
  (명말 중국에 들어온 선교사들이 선교활동의 하나로 대포제조, 천문, 역법, 지리학 등 서양학문을 적극적으로 소개)
  - 이들이 제작에 참여한 대포(홍이포)는 이시기 동아시아 전쟁과 무기 체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옴
  - 가장 먼저 베이징에 진출한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린치 : 곤여만국전도 제작하여 중국인을 포함 동아시아인의 세계관을 넓혀줌
  - 농정전서를 지은 명의 학자 서광계는 크리스트교로 개종, 마테오린치와 함께 유클리드의 기하원본을 번역
  - 독일 선교사 아담 샬 : 청초에 역법 개정, 천문대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다
  - 회화에서는 서양의 원근법과 음영법이 소개되다

* 선교사 사이에서 중국의 전통(제사 등)을 인정하는 문제로 전례문제 발생
  - 여러 선교회 사이 주도권 다툼으로 번져 이후 교황과 황제 사이 갈등으로 확대
  - 결국 황궁에 봉사하는 선교사를 제외 모두 추방(서양과의 교류 상당기간 제한)

* 대제국 청나라에 시련시작
  - 청과 교역하던 영국이 인도에서 생산한 아편을 밀수출하기 시작, 영국에 강경대응, 두 나라 갈등 확대
  - 아편전쟁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