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 함께하는 전도의 기쁨》
오늘은 처음으로 우모하 노방 전도 모임이
수원 영통 영흥 공원에서 있었습니다.
'우모하'란 우리나라, 모든 나라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자는 의미입니다.
전도의 열정을 가지고 계신
예장 통합 경기 노회 소속 목사님들이
전도에 참여하셨고요.
무려 매주 3일간 노방 전도를 하신다고 합니다.
이분들이 제 전도 현장을
참관하고 싶다고 하셔서
특별히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오늘이 전도 역사상
제일 기쁜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제가 우모하 모임을 통해 영감을 받은 것은
각 노회별로 힘을 합하여 목회자들이
전도 사역을 감당하면
좋겠다는 바램이었습니다.
함께 전도하는 이분들도
무척 행복해 보이시더군요.
교회의 크고 작음을 떠나 같이 전도를 할 때
어려운 목회 환경을 이기고
서로가 큰 힘과 기쁨을 얻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잘만 이루어진다면
이 또한 새로운 목회자 전도 패러다임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노방 전도를 하면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목사님도 전도하세요?"
오늘 어느 목사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본교회 성도님들이 전도하시는 목사님을
매우 자랑스러워한답니다.
목사님이 창피하지 않다고요.
이를 볼 때 전도는 교회의 분위기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데
분명히 일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님들은 자기 교회 목회자가 전도할 때
교회 부흥보다 그 자체에
존경을 표하는 것 같습니다.
우모하 전도 모임 목사님들은
학문적인 수준도 높으신 분들이었습니다.
한 분은 요세푸스 역사서를 번역하신 분이고요.
다른 한 분은 미국 보스턴 대학교에 유학해서
1등을 하셨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강의도 하시더군요.
큰 교회 목사님도 계셨습니다.
현대인의 감성에 맞는 전도지도
연구 제작하여 나눠주시고요.
그 외에 훌륭하신 목사님들도 계시지만
미처 제가 다 알아보질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런 분들이 매주 3회
거친 노방 전도를 하신다는 것이
너무나 귀하게 보였습니다.
가만히 살펴 보니 목사님들은
자리에 앉기만 하면 전도에 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시는 것 같더군요.
다음 주 목요일은 목사님들이 수학하신
장로회 신학대학교에 가서
함께 신학생들의 전도를 권면하기로 했습니다.
부디 많은 학생이 감동을 받고
능력의 전도자로 세워지길 바랍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온 백인 남성을 전도했습니다.
보스턴 대학에서 공부하신 목사님이
유창한 영어로 제 췌장암 치유 간증을 겻들인
천국 복음을 통역해서 전하셨고요.
매우 잘 들어서 기뻤습니다.
심지어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해 주더군요.
이것이 서양인들의 예의 같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은 제 치유 간증을 듣고도
아마 오진이었을 것이라며
인정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민족성의 차이일까요?.
그외 여자 초등학생들, 수목원 여직원,
나들이 나온 여성들을 전도했습니다.
이미 믿는 분들은 전도를 권면했고요.
우모하 목사님들은 내일 부부가 함께
평택에서 전도를 하신다는군요.
사모님들도 전도에 열성적으로
동참하시는가 봅니다.
그분들 역시 집단 전도를 하실 때
외롭지 않아서 얼마나 기쁘실까요.
간절히 바라기는 우모하 소속 목사님들의
고귀한 전도 사역 모범이
전국 교회 목회자들에게
요원의 들불처럼 번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모든 목사님들이 전도 현장에 나가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여
한국 교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구원의 기쁨으로 행복한 날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