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달루페물개 : Arctocephalus townsendi (Merriam)
► 외국명 : (영) Guadalupe fur seal
► 형 태 : 크기는 수컷은 체장 210㎝, 체중 190kg, 암컷은 체장 150㎝, 체중 50kg 정도로 수컷은 암컷보다 보통 머리가 더 크고 밝은 갈색을 띤다. 다 자란 성체는 짙은 갈색 또는 우중충한 회색을 띠며, 목 뒤에는 보호모라고 불리는 노란 은빛 갈기가 있다. 과달루페 물개는 땅 위를 걸을 수 있는 큰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으며, 귀 마개(ear flap)가 있는데 이는 이들이 물개보다는 바다사자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암시한다.
소형이며, 이마가 편평한 것 이외에는 페르난데스물개와 유사하다. 불과 일부 표본을 측정한 것이지만, 크기 면에서 수컷이 암컷보다 커서 동종이형(同種二形)을 보인다. 암수 모두 갈색 또는 어슴프레한 검은색을 띠며, 목 뒤에 난 털은 누르스름거나 연한 황갈색이다. 새끼는 태어날 때, 어미와 비슷한 검은 색을 띤다. 어린 개체는 생리학적 유사성 때문에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나 북부물개와 구별하기가 어렵다.
► 설 명 : 대부분의 시간을 바다에서 보낸다. 먹이를 먹기 위해 육지로 돌아가기 전에 약 2주 동안 먹이를 잡기 위해 잠수한다. 밤에만 먹이 활동을 하며, 대개는 얕은 바다(최대 수심 75m)에서 사냥한다. 주로 오징어와 같은 연체동물과 고등어, 샛비늘치와 같은 어류를 먹는다. 관찰 결과, 번식기의 수컷은 수 년 동안 특정 장소를 집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컷은 그 장소에 35~122일을 머문다. 수컷은 짝짓기 철 동안 최대 12마리의 암컷과 짝짓기를 하며, 대부분의 출산은 6월에 이루어지지만 출산 기간은 6월 중순~7월 중순이다. 출산 후 암컷들은 8~10일 동안 새끼에게 수유한다. 출산 후 9개월 동안 암컷은 먹이를 찾아 9~13일을 보내고 5~6일은 새끼를 돌본다. 이 기간이 지나면 새끼는 성체가 되어 독립한다. 어미와 새끼는 독특한 소리와 냄새로 서로를 알아본다. 바다표범 잡이 배들 때문에 19세기말까지 불과 수십 년 동안 개체수가 감소했지만, 1990년대 말에 10,000여 마리로 개체수가 회복되었다. 대다수가 멕시코의 과달루페섬에서 발견된다. 서식수는 아마도 1,000마리 전후로 추정된다. 수컷과 암컷 모두 수명은 20년 정도이다.
땅 위에 동굴을 만들어 생활한다. 번식하지 않는 물개들은 종종 짖고, 서로에게 달려들거나 물 속으로 서로 밀어 넣기도 한다. 대개 사람에게는 공격적이지 않으며, 거의 관심도 두지 않는다.
► 분 포 : 현재 번식지는 바하캘리포니아의 과달루페섬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지난날에는 캘리포니아 연안의 섬들에서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