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투 스리 - 나의 지도령
고뇌와 자기반성에서 깨달음으로
1968년 7월 6일
나는 나 혼자서 탐구해오던
" 또 한 사람의 나 "
를 드디어 발견할 단계에 왔다.
많은 사람들에게 빛을 주는 것에 의해 영적 현상이 일어남으로써,
나는, 이것은 나 자신의 능력 이외의 작용이 일어나는 것임을 알게 된 것이다.
인간의, 나의 능력 이외의 작용이야말로
차원이 다른 세계로부터 주어지는 힘이었다.
내가 그러한 영적 현상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동안, 언젠가 매부로부터
" 꼭 나에게도 현상을 보여달라. "
고 희망했다.
매부는 차를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스피드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
사고를 당했어도 여느 사람보다 기적을 일으키고 있는 사나이였다.
어느 때인가는 정면충돌을 해서, 의식불명이 5일 가까이 지속,
죽음으로부터 되돌아 올 정도의 인간이다.
물론 어릴 때부터, 신불의 이야기는 나에게서 계속 듣고 있었으므로,
나의 연구에 대해서도 별로 부정하는 것도 없었다.
7월 6일 밤.
나는 마음을 조화시켜 빛을 넣었다.
그러자 매부는 외국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매부는 고교 전기과 출신이다.
외국어는 별로 잘하지 못하는 편이다.
그러나 말하고 있는 외국어의 발음은, 아주 정확했다.
말하고 있는 것은, 기원전 약 1300년 전,
이집트에서 태어났던 " 원투스리" 라고 자칭하는 지도령으로서,
사투리인 일본어였으나,
나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고, 나에게 인간의 자세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매부의 입을 빌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론을 늘어놓는 것이었다.
매부는 나의 이론을 배운 바도 없는데.
내가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도 더욱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완전히 의문을 갖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나의 수호령은, 4 세기경 중국에서 육체를 지니고 생활했던
" 포와이 신 포와이 신포오" 라는 분이었다.
수호령은 일본말을 하기가 매우 힘든 것처럼 보였지만, 더듬거리는 일본말로,
나의 인간성에 대해서 준엄한 비판을 해 주었다.
나도 진심으로 반성했다.
나는 나에게 있어서 하나의 대전환기가 왔다고 생각했다.
수호령은
"7월 9일부터 사흘 사이에, 모든 것의 방침을 바로 세워라."
하고 시한부 명령을 내렸다.
물론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하나 남김없이 지적되었으며,
이때부터 나는 어디에 가도 매부에게 감시당하고 있는 듯한 상태로,
" 네가 죽어도,
또 네가 우주 끝까지 도망쳐도,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망치지 못하는 것처럼,
네가 너의 마음을 바르게 할 때까지 우리들은 눈을 떼지 않는다. "
라고 들었다.
어느새 나의 마음속에, 매부를 통한 의식 전달의 통신 장비가 갖추어진 것 같았다.
내가 일로 밖으로 나가도,
전부 약속한 일부터 상담한 내용, 만난 상대까지 매부가 죄다 알아 버린 것이다.
내 자신의 마음의 왕국은, 완전히 점령당하고 말았다.
기상위성이 지구의 기상 상태를 파악하고, 모든 관상대에 연락하고 있듯이,
또 통신위성이 모든 나라의 뉴스를 포착하듯이,
나의 모든 것이 수호령에게 일목요연한 것이다.
나의 괴로움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
특별히 신불을 모시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또한 기도하는 시간과 장소에도 관계없이,
영적 현상이 계속 일어났다.
나는 불과 사흘 동안에 체중이 8킬로나 줄었다.
30 수년간 탐구해 온 결과가 이 꼴이 되었는가 생각하니.
한심하고 암담하였다.
식사도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고,
가정은 얼음이 언 것처럼 차디찬 환경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 영적 현상이, 나의 내부에서 잠자던 사자를 깨운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어쨌든 3일 동안에, 나는 내 인생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
인생 항로의 180도 전환이다.
나는 큰 고민에 빠졌다.
" 누가 이 현상에 대해서 해명해 줄 사람이 없을까."
하고 궁리한 끝에 다른 불문(佛門)을 두드리며, 의문에 대해서 묻고 다녔다.
먼저 고야산의 수도승을 찾았다.
일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러나 결과는 무참했다. 해답은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다음에는 우에노의 관영사 주지 스님을 찾아 의논해 보았으나.
여기서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지바의 증산사를 향해서 나의 발걸음은 따가운 여름 길을 밟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의 회답도 50보 100보, 내 마음의 안심입명으로는 되지 못했다.
마침내 수호령의 약속의 날이 다가왔다.
시한까지 이제 몇 시간밖에 없다.
타인으로부터 만족한 해답을 얻기를 바랐던 나는,
실은 자신으로부터 도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자기 자신을 잃어서는 안 된다, 고 생각했다.
인간은 개개의 생명이며,
자신의 상념과 행위는, 모두 자기 자신이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 자기(自己)가, 신리에 맞는 생활을 하고,
그곳에 있어서의 올바른 상념이야말로
깨달음의 제1 보이다.
개인의 마음의, 거짓이 없는 생활 속에서만이,
조화가 성립되고, 나아가 이웃의 사랑으로의 발전이 있다.
이러한 마음이 애국정신으로 통하고,
넓은 전 세계의 인류애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나는 지위와 명예를 버리고, 경제적인 자기 보존을 버리고,
자신에게 만족하는 마음의 생활을 생각하고, 그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아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1주일 동안 나의 마음은 무거웠으며, 자신을 상실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거를 되돌아보고,
인간으로서 해 왔던 자신의 상념과 행위에는 언제나 선악이 동거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젠, 그 마음의 괴로움 속에서 불성이 싹터 왔다.
나는 선한 행위를 되찾고,
악의 상념과 행위를 버리기 위해서 진심으로 반성을 했다.
그리고 아버지인 신에게, 지금까지의 죄를 사죄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마침내 마음속의 악마에 이길 힘을 되찾고,
비로소 자신을 되찾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평안을 잃어버린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되찾아놓기 위해서,
나는 마침내 매제를 지배하고 있는 원투스리와 대결하기로 결심했다.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악마다.
만약 그렇다면, 선(善)으로 바꿔주자고,
가족들과 함께 의논했을 때,
나는 이미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 편안한 경지에 도달하고 있었다.
이때,
" 너는 이제야말로 자신의 사명을 깨달았다.
내가 할 일은 일단 끝났다.
확고하게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라."
하고 원투스리는, 나의 마음속을 다 읽고 있었다.
나는 나 자신의 불쌍한 몰골과, 무가치한 인간이었던 것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오늘 밤을 축하한다.
단단히 후회 없는 인생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해 주세요."
이런 말을 듣고, 가족 일동은 조촐하게 신생 일가(新生一家)를 위해서 축하를 했다.
그 뒤 매부에게는 원투스리가 나타나는 일이 없고,
원투스리로부터도 포와이 신 포와이 신포오'로부터도,
나에게 직접 통신이 걸려오게 되었다.
악마를 선(善)으로 바꾸어 주겠다고 결심한 나의 마음은,
그 순간에 이미 보살심으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나는 부조화한 현상을, 조화의 마음으로 기어이 극복한 것이다.
나는 붓을 들고, 이 신리의 일편을 쓰기 시작했다.
마음의 발견 (신리편) - 다카하시 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