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6일차] 복지요결 공부, 당사자 만남 "가슴뛰는 일을 하세요"

[이혜미]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10:00	복지요결 공부	실습생 전체	사회사업가 복지관 사회사업	학습, 경청
10:00~12:00	실습일지 기록	실습생	실습일지 기록 당사자 만남 준비	복습, 기록
12:00~13:00	점심식사	-	-	-
13:30~15:30	당사자 만남	당사자	홈트 강의 대본 작성 홈트 일정 확정	경청, 대화, 기록
15:30~18:00	실습일지 기록	실습생	- 홍보물 제작 - 실습일지 작성	제작, 기록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복지요결 공부(09:00~10:00)

: 오늘은 사회사업가와 복지관 사회사업에 관해서 공부했습니다.

‘시회사업가’ - 복지를 이루는데 사회사업가는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

*주선하고 거드는 사람 – 당사자는 연예인 나는 매니저라는 마음으로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이루도록 주선하고 거들도록 합니다.

*얻게 하고 주게 하는 사람 – 지역사회의 자원이나 도움이 필요할 때 당사자가 얻게 하고 지역사회가 당사자에게 직접 주게 하여 저마다 제 마당 제 삶터에서 살 수 있도록 합니다. 직접 상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부연 – 사회사업가는 엉덩이가 아닌 발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현장에서도 발로 이룰 수 있도록 합니다.

사헙사업가는 구슬 꿰는 사람입니다. 이웃이 많고 자원이 많아도 꿰어서 잘 쓰이게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돕는 일을 주선하고 때때로 살펴서 조정·중재하거나 칭찬·감사로 북돋아 주는 사람 있어야 하는 세상입니다.

"이런 활동으로 누리는 재미가 있고 어울리는 이웃이 한두 명이라도 있으면, 그 동네 그 골목 정붙이고 살 만하지 않을까요?"

복지요결 p.41 마지막 문단에 등장하는 문장입니다. 사회사업가는 구슬 꿰는 사람으로서 당사자가 동네 이웃 한두 명이 생기도록 정붙이고 살만한 사회로 만들어주는 역할이 중요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 당사자 만남(13:30~15:30)

오늘은 홈트 영상으로 가져오신 것을 살펴보고 홍보물 제작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눈 후 대본을 함께 작성해 봤습니다.

직접 해보시다가 어려워하셔서. 홍보물은 제가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미리 생각해 와달라고 부탁을 드렸었는데 많이 어렵다고 말씀하셔서 같이 작성을 해보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생각해보고 써오신 기록

대본을 같이 작성해 보면서 계속해서 질문했습니다. 시작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첫 번째 순서는 어떻게 하시나요?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운동을 통해서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나요? 등의 질문을 통해서 진호님이 말씀해 주시는 것 따라서 대본 작성을 도와드렸고 다 작성한 이후에는 직접 읽어보시면서 어색한 부분을 함께 수정했습니다.

대본 작성이 끝난 이후에 이가영 선생님께 여쭤볼 것이 있어서 함께 기다리던 중에 잠깐 침묵이 있었습니다. 그때 진호님께서 넌센스 퀴즈를 내셨습니다.

: 왕이 집에 가기 싫으면 뭔지 알아요? 궁시렁..

그래서 저도 넌센스 퀴즈를 냈습니다. 아몬드가 죽으면 뭔지 아세요? 다이아몬드..그렇게 하하호호 웃는 시간도 보냈습니다.

그때 이가영 선생님께서 오셨고 장소는 어떻게 빌리면 좋을지, 경로당은 어떻게 홍보해야 하는지, 학생들 시간은 어느 시간대로 잡아야 할지 등 질문을 드리고 답변을 받는 시간을 보냈고 영상을 보고 따라 하는 것 말고도 직접 가르쳐주는 동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곧바로 아이디어를 내시더니 동작을 생각해 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가영 선생님께서 나가신 이후에

: 제가 생각했던 건데 오전에는 카페하고 오후에는 파스타하고 노래도 할 수 있는 곳을 생각해 봤었어요.

항상 진호님과 대화하며 느끼는 것이지만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계시고, 모든 일을 계획할 때 항상 그 대상을 배려해서 생각하는 모습이 강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해오시기로 한 일은 그 퀄리티가 조금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고민한 것이라도 가지고 와서 아이디어를 주시는 모습에 저도 더 열심히 하자라는 도전을 얻었고 참 감사했습니다.

홈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간중간마다 ‘그냥 요리 가르쳐 주는 거나 할 걸 그랬어요’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면서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셨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봐야죠’라고 말씀하시면서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또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은 교회에서 수요예배와 금요예배에서 드럼을 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호님이 앞으로 제가 없지만 요리 모임도 진행하고, 드럼 교실도 열게 되면 더욱 열정적으로 기뻐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복지요결 공부 '계속해서 공부하자' 

내용과 형식 중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이가영 선생님께서 던지신 질문입니다. 저도 마음속으로 ‘내용이 더 중요하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가영 선생님께서 실습생들의 의견을 들으시고는 형식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형식에 따라 쓰다 보면 내용이 좋아지기도 하며 ‘문장의 힘은 문장의 길이에서 나온다.’라는 말씀을 통해 문장을 짧게 쓰는 연습. 간결하지만 핵심이 담겨 있고 전달력이 좋은 글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사업가에 거ᅟᅡᆫ해서 공부하며 당사자가 연결되면 좋을 사람, 좋을 자원을 알아두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많은 공부와 어떻게 하면 더 잘 주선하고 거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단순히 읽지만 말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기록해야겠습니다.

- 이지수 선생님의 스콘과 아이스크림 전달 ‘가슴 뛰는 일을 하세요’

잠깐이었지만 이지수 선생님의 응원과 선물을 받았습니다.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마음과 따듯한 말까지 사회사업하기를, 이곳에서 실습하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저에게 가슴 뛰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았고 그게 현장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게 되는 그 어떠한 현장에서도 가슴이 뛰었던 이 때를 잊지 않고 묵묵히 감당해 나가는 사회사업가가 되자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 보완점

더 적극적으로 기록해야겠습니다. 사실 처음에 마음먹은 것과 달리 기록하는 것에 힘이 빠지고 있는데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진호님이 글을 읽거나 쓰실 때 맞춤법을 틀리시거나 잘 읽어나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대본을 함께 읽어보면서 제가 작은 소리로 함께 따라 읽어 가주는 했지만, 이런 것이 오히려 진호님에게 불편하시지는 않을지,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 진호님과 만나거나 복지요결을 공부할 때 한 발짝 더 나아가서 고민하고 예상하고 행동을 하고 싶은데 당장의 과업에만 너무 메여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당사자에게 좋은 것을 연결해 줄 수 있는지, 저랑 함께하는 시간 동안 함께하고 있는 일들이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게 의미 있는 변화일지, 진호님에게 도움이 되는 변화일지에 대한 의문도 드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 가운데 어떻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