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인즈 = ⓒ 김정수 기자
연일 40도씨 를 오르 내리는 날씨 속 에 그야말로 "극한직업" 인 들을 소개한다.
우리가 무심코 다니던 도로길, 가로수, 도로화단, 예쁘구나 .... 라고 아무생각 없이 지나쳤는데 그길이 예쁠때 에는 역시 "사람손길" 이 다아 있었다. 태안읍 남문리 길.. 모타소리가 시끄럽게 우려 퍼지기에 나가 봤더니 화단을 정비하고 에어청소기로 먼지를 불어내고 있었다. 그 옆을 보니 아주머니들 20여분이 풀속에 들어가 잡초를 뽑아내고 있었다.
기자는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에어컨 리모컨에 손이 먼저 간다. 청소하시는 분들은 무더위와 싸우는 열악한 환경 이지만 즐겁게 일하시는것 같아 그래도 보기엔 좋았다. 언뜻 대화내용을 들어보니 한국말 같지 않아 인터뷰를 해보니 베트남 분들 이었다.
'타국에 와서 고생한다' 했더니 한국말은 잘 모르는데 "괜찮다고 하는느낌" 을 받았다.
업체대표와 인터뷰를 해보니 요즘 사람구하기도 힘들고 외국분들 아니면 일하기 힘들다는것이다. 한국분들은 주로 65세 이상 되시는 분들인데 그분들은 이렇게 더운날 일하다가 큰일 난다는 것이다. 베트남 분들은 얼굴이 모자와 수건에 둘려싸여 정확히는 몰라도 대부분 젊어보였다.
무더위가 한창인 여름 업체 대표말.. "지금은 아침 이니까 그래도 조금은 괜찮다, 어제는 더위 먹어서 죽는줄 알았다. 이따가 오후쯤되면 이분들도 쉬엄쉬엄 하라고 한다" 며 여름 무더위 힘듦을 토로했다.
무심코 다니던 도로.. 보기 좋았던 이유를 알게되었고 ... 조금깊이 들여다 보니 그곳에는 "외국인근로자" 라고 하는 또다른 삶!!
'사람사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저들이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고생해서 벌은 돈이 누구에게는 꿈을 이루고 있는 과정일 것이다. 박사를 꿈꾸는 자녀 일수도, 아티스트...체육인 등등. 대한민국 70~80 년대 외국에 나가서 고생하셨던 아버지,어머니 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던것 처럼, 저들에게도 그 꿈이 이루어 지길 바란다.
사무실에 들어와 몸에 닿는 에어컨 바람이 유난히 시원함을 느낀다. 감사하다.
무더운 오늘 "무더위와 싸우는 근로자 [외국인편] 을 취재 보도한다.
첫댓글 아이구.. 외국 근로자분들이 수고가 많으시구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