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선생 재조명' 5~6일 함양 연암문화제 개최
정경규2016. 8. 4. 10:02
지난해 열린 함양 연암문화제.
지난해 열린 함양 연암문화제.
【함양=뉴시스】정경규 기자 = "연암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물레방아의 발원지 안의로 오세요."
경남 함양연암문화제 축제위원회는 5~6일 이틀간 안의면 오리숲 일원에서 제13회 함양연암문화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함양군은 함양연암문화제는 연암 박지원 선생이 1792~1796년 안의현감으로 봉직하면서 백성을 구휼하고자 이용후생의 정신으로 물레방아와 베틀을 제작하는 등 그의 실학사상을 재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연암 선생이 안의현감으로 부임할 당시의 행렬을 재연하는 ‘연암부임행차’를 시작으로 연암문화제 안전기원제, 글짓기 및 미술 공모작품 수상작 시상, 연암별빛콘서트를 열어 방문객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선물할 계획이다.
또 연암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에는 임재구 군의회 의장(초헌관), 조성제 안의면장(아헌관), 반남박씨 문중대표(종헌관) 등이 함께하며 시작을 알린다.
행사장 주변에는 물놀이 시설과 물고기 잡기, 캘리그라피, 한지 거울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연암 철학의 사상을 살피며 특성을 파악해보는 연암실학학술대회가 5일 오후 3시 안의면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로 13회째 맞는 함양연암문화제와 함께 연암 선생의 철학을 비춰볼 수 있는 연암학술대회가 산 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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