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一心)은 바탕이 없고 텅 비어 있나니
티끌보다 더 적어라.
보는 자와 보이는 것이 따로 없을 때
'바른 견해' 비로소 체득되도다.
깨달음의 흐름인 수행에는
어떠한 단계도 따로 없으니
행위자와 행위가 함께 녹을 때
불굴의 수행은 확고해지도다.
깨달음이 세계에는 주체와 객체가 따로 없으니
만물이 공하여 원인조차 비었어라.
행위와 행위자가 사라질때
모든 행동은 바르게 되나니......
유한한 사고(思考)는 진리의 본체에서 녹네.
하여 세상의 여덟 가지 바람은
희망도 두려움도 불러오지 못하네.
가르침과 가르침을 행하는 자가 녹을 때
가르침은 완성되나니......
진여(眞如)가 법신(法身)임을 깨달아
이타심으로 너와 내가 따로 없으면
행위와 행위자가 한데 녹아지나니
하여 거룩한 진리는 승리하도다.
[출처] 밀라레빠 십만송 8. 마음은 본래 공한 것이며, 생각은 거기에 녹아 없어지네. 공수래 공수거.|작성자 마하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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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레빠의 십만송
8. 마음은 본래 공한 것이며, 생각은 거기에 녹아 없어지네. 공수래 공수거.
나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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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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