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6일차]복지요결, 마을 인사, 기획단 회의 "점점 가까워지는 우리"

[정지환]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 – 10:00	복지요결	실습생 전체	사례관리 사회사업	경청, 학습
10:30 – 12:10	마을 인사	보라매동 실습생	보라매 경로당 방문 당곡 경로당 방문	경청, 지역 주민 인사
12:10 – 13:10	점심시간	-	-	-
13:30 – 17:00	당사자 만남	보라매동 실습생	“2월의 크리스마스” 활동 내용 구체화 및 관계 형성	의견 수렴 및 정리, 관계 형성
17:30 – 18:00	슈퍼바이저 만남	보라매동 실습생	기획단 회의 내용 전달 슈퍼비전	경청, 회의 내용 전달

쌔쌔쌔 보여준다며 계속하다가 손빨개진 서진이와 신비, 어제 못와서 아쉬웠다며 오자마자 다리 잡고 놓지 않던 서진이

오늘도 이쁘게 회의록 작성해준 신비

피구를 열심하는 우리 기획단 아이들!

새거 뜯은지 3일찬데 터지고 찌그러진 주사위...

언제나 즐거운 우리 율이(중2)와 은성이와 결이 신비~

사진찍어 달라며 얼굴 들이민 우리 은성이 (보여주니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가장 귀여운 우리 강우, 선우 남매와 등에 올라타서 신난 강우~ (깜짝 율이까지)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복지요결 (9:00 – 10:00)

복지요결 사회사업 부분을 읽고 서로에 대한 생각과 느낀점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적극적 사례에 예시를 들어보고, 사례회의 때 당사자가 주인 되게 하는 방법을 읽으며 기획단 회의가 배운대로 되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마을 인사 (10:30 – 12:10)

후원 물품들을 들고 보라매 경로당과 당곡 경로당에 방문하여 지역 주민분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로당 회장님께서 덕담을 해주시고 알면 좋은 것들을 말해주시며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말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또 복지관에서 많은 아이들이 인사하러 오는 것이 행복하고 좋으니 자주 와달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 당사자 만남 (13:30 – 17:00)

기획단 아이들을 만나 짧은 회의를 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월에 크리스마스” 활동에 무엇을 할지 정했으니 그것을 좀 더 구체화 시키는 일을 하였고 아이들과 피구, 가라사대 게임, 할리갈리 등 다양한 게임을 하며 관계를 맺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슈퍼바이저 만남 (17:30 – 18:00)

오늘 기획단과 있었던 일들을 전하고 추가로 아이들과 외부 활동 일정과 궁금한 것을 물어보며 슈퍼비전을 받는 시간이였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복지요결 "배운대로 실천하자"

오전 시간 복지요결을 공부함에 있어 많은 생각이 든 시간이였습니다. 사례관리 사회사업 부분을 읽으며 처음에는 이해가 어려운 상태로 읽었고 점점 곱씹을수록 사례관리 사회사업과 사회사업과 많은 차이점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례관리라는 이야기가 들어가 더 어렵고 깊게 생각하였지만 똑같이 사회사업 개념 가치 이상 철학 주안점을 따라 사회사업 방법을 그대로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용에 적극적 사례라는 것이 나오고 처음엔 이해가 어려웠지만 부장님이 적극적 사례의 예시를 들어주며 씻지 않고 사람을 만나지 않으며 집 밖에 나오지 않던 한 사람이 네일을 하자고 부르고, 혼자 밥을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드리자는 그러한 제안과 노력에 직접 나와 필요한 재료를 더 사오며 풍부한 요리를 만들어 주시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문제에 관점을 잡아 “씻으셔야해요. 밖에 나와서 함께 해요.” 라는 이야기 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라는 의미 전달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였습니다. 당사자가 좋아하는 일, 둘레 사람과 사회에 기여하는 일, 칭찬 감사 존중받을 일을 사례로 관리하게 돕는 일이 적극적 사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례 회의 부분에서는 “당사자가 주인 노릇 하거나 주인 되게 돕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보고 기획단 아이들과 함께 회의하는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은 회의장과 서기를 뽑아도 회의장의 역할은 모호하게 들어나고 거의 실습생 선생님들에게 의지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부분에서 어디까지 도와주고 어디까지 관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방향성만 잡아줄려해도 계속 다른 이야기로 빠지며 진행을 해보자고 회의장에게 말하여도 제대로 진행되기 어려우니 개입을 안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고민들이 생기며 회의를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번 실습을 통해 지식으로 배운 것들을 실전에서 일치하기 위해 노력하며 배워가는 사회사업가를 꿈꾸자는 마음을 굳게 잡았습니다.

- 마을 인사 "교류가 있는 마을"

오늘 처음으로 보라매동 선생님들과 주민분들을 만나며 마을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후원 물품들을 가지고 보라매 경로당에 가서 많은 어르신들을 만나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고 경로당 회장님과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복지관에서 나온 우리를 보며 경로당의 자랑과 우리에게 하고 싶고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교류가 있어야 해. 우리는 아이들을 보면 행복해” 라는 이야기를 하시며 아이들이 인사오는 것을 환영하시고 아이들 뿐만아니라 복지사 선생님들이 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해보이셨습니다. 사람들은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알아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교류가 즁요하다고 말씀해주시며 아이들은 우리와 교류하면 나쁜길로 빠지는 아이들은 드물다며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말씀해주셨습니다. 회장님께서 선진국에 대해 말씀하시며 경로당이 1층이면 어린이집은 2층이나 3층 정도에 배치되어있다며 그렇게 교류하면서 지내면서 서로 이야기도 하고 아이들의 정서에 좋다는 말을 해주시며 아이들과도 함께 와서 인사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좋은 말씀을 해주시며 보라매 경로당 어르신들이 좋아했던 활동들을 보여주시며 할 때마다 사진을 찍고 인화하여 보여주니 아주 좋아하신다고 자랑도 해주셨습니다. 시간이 없어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짧은 시간 많은 사랑과 아쉬움을 보여주시는 회장님이셨습니다. 두 번째로 간 당곡 경로당에서는 회장님을 만나 똑같은 경로당에 대한 설명과 작년 강감찬복지관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활동 덕분에 운영 최우수상도 받고 그 때 행복했다며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당곡 경로당 회장님이 교장 선생님 출신이라 그런지 활동에 있어 많은 경험으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두 경로당을 가며 많은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함께 얼굴보며 이야기하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경로당 어르신들을 보며 언제나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맞이하여주고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뭉클해지는 시간이였습니다. 각자의 삶을 살고 바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지역 주민들을 만나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 기획단 회의 "점점 가까워지는 우리"

기획단 아이들과 만나 “2월의 크리스마스” 활동에 대한 3차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하기전 아이들이 원했던 6시까지 공유공간 사용에 대해 조건을 걸며 다음주부터 가능하니 날짜를 정하자고 말하였습니다. 이후 아이들과 시간을 조율하기로 하였고, 어제 회의를 너무 잘해주고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어서 오늘은 간단하게 회의를 하며 어떤 식으로 활동을 진행할지 활동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비가 가장 먼저 “박스 다리 건너기 재밌을거같아요!”라며 이야기를 해주었고, 강우가 “달고나 만드는거 좋을 거같아요!”, 율이(중2)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고싶어요!”라며 아이들이 의견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의견을 내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게임이라 생각하니 협동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며 운동회 느낌의 게임들을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로 회의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후 강우가 어제 끝내지 못한 피구를 하자며 짧은 사이에 혼자 책상 정리를 다하고 “제가 혼자 책상 정리 다했어요 빨리 피구해요. 결판을 냅시다!” 라며 피구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였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은 한시간 가량 피구를 진행하며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보여주었고, 중간에 결이는 계속 이기는 것이 얄미웠는지 “선생님이랑 다른 팀 해서 빨리 죽일거에요” 라며 장난을 치는 등 서로 친밀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피구만 하다보니 아이들이 지쳐서 잠깐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은 피구를 안하는 것이지 바로 뛰어놀며 장난쳤습니다. 어제 진 신비가 와서 “할리갈리 다시해요” 라고 말해서 다시 할리갈리를 하게되었고 은성이와 신비와 함께 할리갈리를 하였습니다. 은성이는 지고, 오늘도 신비와 20분가량 게임이 진행되었고 신비는 “선생님이랑 하면 이길 듯 질 듯 게임이 안끝나요!” 라며 웃는 보였습니다. 결국 오늘도 신비는 지고 “아 또 졌다” 라는 말과 함께 “피구하러 가요!” 라며 바로 다른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지치지 않는 체력이 눈에 보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것은 신비는 집중력이 매우 뛰어 난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고, 지면 내일 또 할 수 있고 이기고 싶다는 승부욕 또한 뛰어나다고 느꼈습니다. 이후 피구를 한 것이 아니라 가라사대 게임이라는 것을 하였지만 그것도 재밌께 진행하였습니다. 사회자가 가라사대를 붙이면 그 행동을 따라하고 붙이지 않으면 따라하지 않는 것입니다. 처음엔 그냥 하였지만 사회를 맡은 아이들은 팔굽혀펴기와 스쿼트,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고 강우를 업고 투명의자까지 시키며 아이들과 재밌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율이(중2)는 “저는 더 놀고 싶지만 가봐야해서 가겠습니다.” 라며 먼저 갔고, 이후 마무리를 하는 시간에 선우는 “집에 가자는 말은 나쁜말이에요!”, 은성이는 “집에 안가요~~ 더 놀아요”, 강우는 “다음주엔 진짜 6시까지 있는거죠?” 라며 계속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점점 더 가까워지고 제 마음도 더 열리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들은 원래 많이 좋아하지 않지만 복지관에서 봉사하며 아이들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아이들이 좋아졌습니다. 이후 아이들 활동을 함께하면서 더 정이가고 마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고,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생각을 더더욱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 욕심이 되어서 아이들이 원하는 활동이 40% 사회사업가가 하고 싶은 활동이 60%로 될까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주도성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가장 행복한 겨울방학이 되었다고 말하기를 소망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 보완점

-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잠도 푹 잤지만 생각이 정리가 안된 것도 있고 힘이 많이 없는 날이여서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까 걱정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복지요결을 읽을때에도 공부보다 기획단 아이들과 무엇을 할지 생각하여서 집중을 하지 못하여서 학습할 수 있는 부분들을 놓친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공부시간에 좀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과 컨디션 관리를 잘하여 언제나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 기획단 아이들을 만날때에도 어제보다 재밌게 놀아주지 못한 것 같아 제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재밌게 놀았다곤 했지만 더 재밌게 놀아줄 수 있었고 에너지를 보여 줄 수 있었던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다음주에 기획단 아이들을 만나면 더 활기차게 놀고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의미있는 시간들을 가지고 싶습니다. 주변 실습생들이 힘이 없어보인다며 응원에 메시지를 주어 힘이 생겼지만 힘을 얻는 것이 아닌 주는 동료로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아이들이 하고 싶은 활동인 산타되기, 음식만들기+영화보기. 오징어 게임 등이 있었는데 실습생 입장에서 가장 의미있고 좋은 활동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산타되기와 음식만들기+영화보기인데 어떻게 유도하고 말을 해야할까요? (해결완료)

- 사회사업을 하다보면 사회사업가도 번아웃이 올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번아웃이 온 경험이나 해결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강감찬복지관_6일차_실습일지.hwp

201.50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