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김태연 |
실습일자 | 2025년 1월 16일 목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사례관리 사회사업 | 실습생 전체 | -복지요결 공부 -워크샵 안내 | 학습, 경청 |
10:00~12:00 | 프로그램 준비 | 신림동 팀 | -타임라인 제작 -일정 공지 -대본 수정 | 준비 작업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30~16:00 | 당사자 만남 | 당사자 신림동팀 | -아동기획단 2차 회의 | 모임 진행, 기록, 놀이 |
17:00~18:00 | 슈퍼비전 | 신림동팀 | -기획회의 결정사항 공유 -질의응답 | 기록, 경청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복지요결 공부 (9:00~10:00)
: 사례관리 사회사업을 읽고 각자의 견해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사례관리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욕구를 지닌 당사자를 마주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동기획단 2차 회의 & 놀이활동 (13:30~16:00)
: 아이들과 만나 짧은 인사를 나눈 뒤 일정을 안내하였습니다. 변경된 역할과 사용할 수 있는 재료들을 알려주고, 독후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가면 꾸미기가 좋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또 저희 ‘이야기 연극’에서 어린이들의 주의를 무대로 집중시킬 수 있는 동요로 무엇이 좋을지, 또 피아노는 누가 치면 좋을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유담이가 ‘어제처럼 한 명씩 피아노 쳐보고 결정해요.’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그게 좋을 것 같다고 동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동요가 좋을지는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피아노를 치고 싶은 채희, 현서, 라희가 각자 한 곡씩 연습해온 뒤 다음주 화요일에 연주해보기로 했습니다.
소품회의에서는 희서의 역할이 중요해서 희서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놀이활동을 하였고, 땀이 날 정도로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조금 당황스러웠던 것은 ‘저 선생님은 어른인데 애들이랑 노는 게 그렇게 좋나봐.’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제가 즐거워야 아이들도 재미있다 느낄 것이기 때문입니다.
희서가 온 후에는 가면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논의하였습니다. 사실 희서가 점토로 가면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 했을 때,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어 반대하고 싶었습니다. 점토로 가면을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만들어보게 하고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준비물을 사다주었습니다. 희서도 만들어보니 어려움이 많다고 느꼈는지 ‘그냥 도화지에 그림으로 그릴래요!’라고 하였습니다. 역시 백 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해보게 하는 게 좋습니다. 서로 기분도 상하지 않았고, 실제 연극에서는 다른 방식을 사옹할 거지만, 오늘 점토로 직접 만들어 본 게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슈퍼비전 (17:00~18:00)
: 금일 활동에 대한 소감 및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의 활동을 통해 생긴 새로운 고민은 아이들 사이의 갈등입니다. 건이와 수민이가 지난번 기획에서 싸우기도 했고, 오늘 활동에서도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저희 실습생 모두 긴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실제로 싸우고 서로 상처받기 전, 사전에 한 명씩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또한 규칙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서로 상처 주는 말을 했을 때 기분이 어떨 것 같아?’ 등의 질문을 해보고 다시 한 번 규칙을 읊어주는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사회자 큐카드 제작, 무대 구성 방식, 음향, 독후활동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주말 동안 많은 고민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모든 실패는 다음 발자국을 위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 김별 선생님의 실패 경험이 궁금하다는 승주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별 선생님께서 주민모임의 시행착오 경험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이전에 청년들을 위한 책모임을 기획하셨는데, 인원이 하나 둘 빠져나가 모임 유지가 어려우셨다고 합니다. 이후로 ‘아, 젊은 층들은 더 재미있는 것을 원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었고, 가죽공예 모임을 다시 기획해보셨습니다. 하지만 가죽공예 모임에서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고 해요. 혼자 살거나 외로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주로 참여하는 것으로 목표로 삼았는데, 홍보가 부족했는지 달성이 어려웠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 어려움들이 이후 사업의 밑거름이 된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전의 실패를 토대로 앞으로 어떤 사업을 기획해야 하는지,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아쉬웠던 점을 어떻게 보완할지를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한 번 더 되새기고 싶었습니다.. 저는 불안과 강박을 강하게 느끼거든요. ‘잘 못 해도 괜찮다.’ ‘한 번 더 도전하면 된다.’ 매일 스스로 이야기해주려 합니다.
-사례관리 사회사업도 여느 사회사업과 같은 방식으로.
: 글을 읽기 전 정확히 사례관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욕구를 다루는건지, 문제가 있는 당사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사업인건지 여러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의문에 대해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는 ‘경제적 어려움, 외로움 등의 복합적인 이슈를 지닌 분들을 도와드리기 위한 것이 사례관리 사회사업이다’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떤 욕구를 지닌 당사자가 그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이해하였습니다.
덧붙여 글을 읽으면서, 당사자가 특수한 욕구를 지녔더라도 그 욕구에 대해서만 다루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문제를 지닌 당사자이더라도 분명 강점이 있기에 당사자의 역량과 강점이 중점을 두는 것이 사례관리의 핵심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덧붙여주신 하나의 사례를 들으며 ‘사람은 타인을 위할 때 크게 변화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제발 씻으세요.’라고 말하기보다,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해주실 수 있나요?’하고 부탁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2) 보완점
-긴장하지 않기.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기.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오늘은 아이들이 ‘눈 감고 술래잡기’ 놀이를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라희가 술래하기 무서워 자기는 빠지겠다고 하였는데, 아이들이 거침없이 ‘그럼 빠져.’라고 말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러면 라희는 깍두기 시켜주자.’라고 제안하니 ‘초등학생 됐으면 깍두기 못해요.’라는 단호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규칙은 규칙이니 어쩔 수 없다고요. 그래서 결국 라희는 구경만 했고, 선혜쌤이 옆에 있어주었습니다. 다같이 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싶었는데, 어려웠습니다. 다수의 아이들이 하고 싶은 놀이나 방법이 있을 때 한 명의 아이만 다른 견해를 보이면 정말 난감한 것 같습니다. 이런 순간 최선의 방법은 한 사람이 다수를 케어하고 다른 사람이 달래주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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