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화창하고 바람도 시원했던 토요일~
한자풍류교실 두번째 시간이었습니다.
3월 첫 시간에 눈비바람으로 놀랐던지라 며칠전부터 계속 날씨를 확인했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10시 드디어 한자교실 문을 엽니다.
오늘은 신항서원엔 어떤 한자들이 숨어있는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그대로 그리면 돼요?
아~ 아이들 눈에 한자는 그림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
한자공부를 하고 있다는 친구들도 흘림체로 쓰인 한자를 보고는 그대로 따라 그려봅니다.
서원 건물들을 왔다갔다 보이는대로 한자를 썼습니다. 아니 그렸습니다.^^
건물에 붙어있는 현판처럼 크게 적힌 한자만 찾을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한 두 글자 쓰다보니 여기저기 한자가 보이나봅니다. 보물찾기 하듯이 한자를 찾아다니네요.
관찰력 조~~~~타~ ^^
교실로 돌아와 각자 적어온(?), 그려온(?) 한자들을 비교해봅니다.
여러 한자들 중에 오늘은 우리가 공부하는 이 곳 신항서원莘巷書院 네 글자를 직접 써 봅니다.
신항서원 네 글자가 어떤 의미인지도 알아보고 말이죠.
아이들이 한자공부를 하는 동안 부모학교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맛있는 간식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선생님~ 고기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
관찰력만 좋은 줄 알았더니 후각도 좋은 친구들.
부모님이 준비해주신 맛있는 간식을 먹고 2교시 풍류교실로 넘어가볼까요?~~~얼씨구~
3월에 배웠던 노래를 불러봅니다.
"서울가 서울가 밤 하나 얻어다
두루박 속에 넣었더니
머리 까만 새앙쥐가 들락날락 다 까먹고
다만 한 쪽이 남았기에
한쪽은 내가 먹고 한쪽은 너를 주마 ~오루루루루루"
한바탕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불렀더니 긴장이 풀립니다.
목도 몸도 풀었으니 대본연습을 시작해볼까요?
신항서원 가족풍류단 첫 무대는 6월 7일 단오제입니다.
마당극 제목은 "신항과 서원의 사랑가"입니다.
마당극의 주인공인 신항이와 사랑이, 묘정이와 외삼이를 정해야 한다며
오늘 함께하신 어머님 아버님께 대뜸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시는 조동언 샘.
그걸 또 거절하지 않고 부르시는 아버님^^
주인공 당첨!! 입니다.
(거절하지 않고 주인공을 수락해주신 아버님 어머님들 고맙습니다^^)
주인공도 정해졌겠다 본격적으로 연습해볼까요?
돌아가며 대본을 읽어봅니다.
오마낫~ 다들 너무 잘하는 거 아니예요?
깔깔 웃고 읽다보니 풍류시간이 끝납니다.
5월까지 각자 맡은 대사도 외우고 대본도 읽어보며 전체 분위기를 알아야 한다는 숙제를 받았습니다.
배역을 정했으니 대본은 다시 정리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6월7일 단오제 무대를 위해 5월은 총연습이 되겠네요.
날씨가 좋아서인지 이번엔 결석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혹시 '이번에 결석해서 내 역할이 없는거 아니야?'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옵니다.
그러니 5월엔 모두 만났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