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간이 불에 탔다. 공자께서 퇴청하시어 말씀하셨다. “다친 사람은 없느냐?” 그리고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셨다.
-≪논어≫, <향당>편
마구간이 다 타버렸으니 당시로서는 엄청난 손실이었을 것이다. ···(중략)··· 이처럼 하나의 질문을 이은 또 하나의 침묵이 첫 질문의 소중한 미덕을 한없이 높여주고 있다. 생각해보라! ‘사람은 다치지 않았는가? 그리고 말도 성하더냐?’ 라고 묻는 공자를.
-윤채근 ≪논어 감각≫, <진심으로 염려를 표현하기>(31~32쪽), 휴머니스트
첫댓글 큰맘 먹고 새차를 구입했는데,벼르고 벼른 고가의 신형이었다지요.
아내가 몰고나가 그만......
간이 콩알만해진 아내가 남편에게 전화를 걸자 남편의 일성,
"사람은?"
"안다쳤어요..."
"그럼 됐어"
공자에 버금가는 사람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