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향나무류 잎마름병
가. 가해수종 : 가이즈까 향나무, 옥향(둥근향) 나. 피해상태 : 보통 여름 장마가 끝나면서부터 발생하며 주로 묘목과 어린나무의 잎과 작은 가지를 침해한다. 병에 걸린 잎은 처음에는 갈색~적갈색을 띠다가 나중에는 회갈색이 되면서 말라 죽으며 잘 부스러진다. 작은 가지가 침해를 받으면 그 앞쪽에 있는 잎들이 시들고 담갈색이 되면서 말라죽는다. 말라 죽은 잎과 작은 가지 위에는 약간 돋아 오른 까만 점들(분생포자층)이 점점이 나타나는데 이 분생포자층은 비가 와서 날씨가 습해지면 증상이 세로방향으로 갈라터진 곳에서 구부러진 뿔곱슬머리카락 모양의 점액덩어리(분생포자덩이)가 밀고 올라온다. 다. 향나무잎마름병의 생태 : 향나무류 잎마름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으로는 Pestalotiopsis neglecta, P. foedans, P. glandicola 등이 알려져 있다. 이들은 모두 불완전균류에 속하는 곰팡이 종류로 분생포자를 형성해 병을 전파한다. 이들 병원균은 병원성이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식물체에 상처가 없을 때는 침해하지 못하며 주로 태풍과 같은 강풍이 불 때 또는 묘목의 수송 중에 잎과 작은 가지에 생긴 미세한 상처를 통해 침입해 병을 일으킨다. 병원균은 말라 죽은 잎과 작은 가지 위에서 분생포자덩이나 균사의 상태로 겨울을 나고 비가 올 때 분생포자덩이에서 녹아내린 분생포자들이 날아 흩어지는 빗방울이나 곤충들의 몸에 묻어서 전파된다. 라. 방제방법 ① 향나무류 잎마름병은 가뭄이나 오랜 장마로 인한 뿌리의 침수, 이식 장해, 강풍 피해 등으로 수세가 나빠졌을 때 잘 발생하므로 수세가 쇠약해지지 않도록 평소에 비배 관리 를 해준다. ② 강풍이 지나간 뒤에는 곧바로 지오판 수화제, 베노밀 수화제, 동수화제 등을 1~2번 뿌린다. ③ 병든 잎과 가지는 잘라내어 땅 속에 묻어 전염원을 제거한다.
♣아파트에서 키우는 야생화
① 맥문동 (식재지 : 상록수 아래)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굵은 땅 속 줄기에서 곧추서는 잎들이 나온다. 잎의 길이 30~50㎝, 너비 0.8~1.2㎝로 잎 끝은 아래를 향한다. 건조하거나 추위에도 잘 견뎌 겨울에도 잎이 푸른색을 띠고 화단을 지피 해줘 삭막함을 덜어주며 특히 나무 하단부에 잔디대용으로 심어 가꾸기에 좋다. 그늘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화단의 경계용이나 무리지어 심으면 꽃이 피기 전에는 화단을 푸르름이 가득하게 만들고 5~6월에 꽃이 피면 보라색 꽃이 장관을 이룬다. 열매는 푸른색으로 맺고 까맣게 익는다. 맥문동은 땅 속 줄기가 흰색덩어리 모양인데 이것을 봄·가을에 캐서 껍질을 벗긴 다음 햇볕에 말린 것을 맥문동이라 하며 한방에서는 폐를 튼튼하게 하고 원기를 돋우며 겨울철 체력을 증진시켜 주는 강장·진해·거담제·강심제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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