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차 경남 창원 팔용산(328m)산행

[자치]

일     시 : 17년1월 7일(토요일)

장     소 : 경남  창원시  팔용산

탑승코스: 화순 OB →  07:00

              학동시장 →  07:20

              광주신역 →  07:40 

              문예회관 →  08:00

 회   장    허복현(010-9450-6552)

 부회장    문병곤(011-1775-3319)

 산대장    이상춘(010-3625-3039)

 회  비   25,000원

간식. 생수는 개인 지참하십시요.

조. 중. 석식. 하산주는 산악회 제공함

팔용산(八龍山 328m)

1.소  재   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양덕동,  의창구  

2.개       요

  창원시 마산회원구와 의창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1964년 도시공원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서남쪽은 마산수출자유지역이고 서북쪽은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있다.

  옛날 여덟 마리의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앉았다고 하여 반룡산(盤龍山)으로 불렸는데, 산의 정상에서 보면 여덟 마리의 용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꿈틀 거리는 형세와 닮았다고 하여 오늘날에는 모두 팔룡산으로 부르고 있다.

  '반(盤)'은 동쪽을 뜻하는데 '용마산(龍馬山)의 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점차 반룡이 '판룡→팔룡→팔용'으로 변한 것이다. 산의 형세가 용 여덟 마리가 꿈틀거리는 것과도 같다 하여 팔용산이 유래하였다고도 하며 산의 저수지에서 용 여덟 마리가 살다가 승천하여 이름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팔룡산의 어복곡은 삼한시대 두레에서 유래된 원시공동체 놀이인 마산 농청놀이(경남무형문화재 제6호)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산의 동쪽에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오랫동안 마산에 식수를 공급해온 봉암저수지가 있고, 수원지에 이르는 길은 침엽수림이 울창하여 경관이 뛰어나다. 서쪽 먼등골에 팔용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1천 기에 달하는 통일기원탑이다. 이삼용(63) 씨가 산사태가 난 후에 계곡을 정비하면서 남북통일을 기원하면서 1993년부터 쌓기 시작한 게 1천여 기에 달하는 돌탑군으로 변모했다. 마이산 탑산사를 연상시키는 돌탑군은 마산 9경으로 꼽혀 전국적인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매년 5월 초에 이곳에서 탑축제가 열려 향토문화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저수지에서 약 5분이면 명소 중 하나인 해병대바위가 나오고 산 중턱에는 상사바위가 있다. 1980년대 중반까지 해병대 유격훈련장으로 사용되어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한 데서 이름 붙여진 해병대바위는 높이가 10m 안팎이고 폭이 40m 가량 된다. 상사바위는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직벽으로  이들 두 바위는 암벽등반의 호적지이다.

  낮은 산이지만 능선이 가파르고 완만한 경사가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뛰어나다.  

  정상에 서면 구(舊) 마산시내와 창원 시가지가 내려다보이고 봉암저수지의 아름다운 경관과 시원하게 뻗은 남해고속도로가 조망된다. 어느 코스를 택하든 2시간 안팎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