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매질로 에테르를 가정하신다면...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매질이라면 빛을 전달하기 위해서 흔들려야 합니다.
종파든 횡파든 상관없이요...
예를 들어보자면...
팽팽하게 잡아당겨진 줄과 느슨하게 잡아당겨진 줄을 보죠.
두 줄을 동시에 살짝 튕겨 보면..
어떤 것이 더 빨리 흔들릴까요...
빛이 빠른 속도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그 매질 또한
빨리 흔들려야 한다는 말과 같다고 할 수 있겠죠?
매질의 내부 원자가 서로 약하게 연결되어 있다면,
그 흔들림이 과연 "잘" 그리고 "빠르게" 전달 될수 있을까요?
파동의 특성이 그렇다는 겁니다...
매질의 밀도가 높을수록 전달 속도가 빨라지죠...
철로 위에 귀를 대어 보신 적이 있으신지...
철로의 떨림으로 기차가 오는지를 기차가 보이지 않을때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하지만...철로가 만일 나무였다면?
절대 그럴수 없겠죠...
파동의 속도와 매질의 밀도는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쌍둥이 역설은 처음에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뿐이지.
지금은 아주 잘 설명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더이상 역설이라고 할 수 없죠.
논리상으로도...수식상으로도 상대성이론에 맞추어
설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상대성 이론에서의 속도를 말씀하셨는데...
사실상 지금 우리가 쓰는 속도의 가감법은 엄밀히 말하면
옳지 않은것이죠...단지 근사식일 뿐입니다...
좀 더 정확한 식은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에서 밝혔죠.
a 와 b 의 두 속도가 있을때, 속도의 합 d 는
a + b
d = ------------- 입니다..
1 + a*b/c^2
그럼...a = 0.8c , b = c 인 경우 d 는 어떻게 될까요...
계산해 보시면, d = c 가 되는 걸 아실수 있죠...
좀 더 일반적으로 a 가 어떤 값이든, b = c 이면,
d = c 가 되는 것도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보통때 저렇게 속도의 합을 구하지 않고 그냥 더하는 것만으로 구할까요?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a 와 b 는 빛의 속도 c 에 비해서
무지 작기 때문에 분자의 a*b/c^2 항이 거의 0 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 에테르라는 물질이 빛의 이동 매질이지 안은가여?
: 그렇다고 에테르를 단단한 물질로 단정할 수 있을까요?
: 그리고요.....
: 제가 상대성 이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 상대성 이론 중에 쌍둥이 역설이 있지 않은가여?
: 그리고요. 만약에 제가 탄 차가 0.8c의 속도로 가는데,
: 레이저를 발사했다면, 그 속도는 c로 되잖아여.
: 이건 고전적인 속도식과 맞지 않잖아여?
: 너무 햇갈리고 있어여?
: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 - 글쓴이 : 물리초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