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들녁에서.....◈
필자(문학가) 정태하
◆ 중/고졸 국가검정고시 합격
◆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 경영학과 졸업
◆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산업대학원 최경 수료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및 국어국문과수료
◆ 1995년 자랑스러운 신,한국인 대통령상수상
◆ 교육부장관/법무부장관/문화관관부잔관 표창
◆ 2021년 대한민국 평생교육대상 수상
◆ 2022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유네스코)특별상
◆ 2023년 문학촌 들풀문학 수필부문 대상 수상
◆ 2006년 월간한울문학 신인작가 당선
◆ 2018년 문학촌 수필가 초대작가선정
◆ 저서 “어둠을 밝히는작은 등불이 되리라”
◆ 저서 문학촌 들풀문학 1집~4집 집필
◆ 저서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 현)평생교육사 교생실습 지도자
◆ 현)구미상록학교장/구미평생교육센타장
◆ 054-457-3422 휴)010-9572-7547
그토록 40도를 오르내리던 그 여름날의 살인적인 무더위도
지구촌을 온통 물바다로 만들었든 수해와 폭우도
전국의 숱한 이재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했던 참으로 지긋지긋한 태풍의 그림자도
어느덧
우리의 곁을 떠나가 버렸다.
언제인가는 수년째 가뭄에 허덕여 먹을 물조차도
메말라 소방차를 동원하여 배급을 받느라
야단법석을 하드니만 어찌된 일인지
올해는 코로나로인한 전국적인 불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네 살림살이에
수마마저 활키고가 가슴에는 더욱더 무거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자고 나면 또다시 조간 신문 가득한 참으로 입에
오르내리기도 끔직한 사건 사고들
오늘 하루는 어떻해 무사히 지내려나 하는 조바심도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오랜만에 맑게개인 가을하늘을 쳐다본다
싱그럽게 펼쳐진 가로수를
누비며 하얗게 피어나는 뭉게 구름을 바라보니
모두가 언제인냥싶다.
오곡이 무르익어 넘실거려 춤추든
누우런 황금빛 물결도 어느덧
바쁜 농부들의 일손에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먼 산의 단풍잎이 한잎두잎
곱게 물들어 갈 때 마지막 잎새처럼 우리의 이마에는
잔주름이 하나둘
늘어가고 속절없이 흘러간 무심한
우리네 인생살이가
또다시 우리를 슬프게 한다. 해질 무렵 서산 너머
붉게 타오르는
저녁 노을을 바라본다.
나 어릴 적 동구밖 언덕빼기에서 바라본
노을은 저다지 곱지가
않았는데 오늘따라 왜 이다지 아름답게
펼쳐 있는지 한층더
나의 마음을 빼앗아 내 영혼을 멍들게 한다.
자고 일어나면
벼갯닢 가듯히 빠진 무수히도 많은 머리칼이
어느새 내 육신을 벗어나
방바닥에 뒹굴어 살며시 머리를 쓰다듬으며
거울을 쳐다보니
마치 몰골인 냥 돌아가신 아버님의 모습이
우뚝서 바라본다.
그 옛날 철부지 어린 시절 꿈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은나는
이담에 커서 꼭 훌륭한 법관이 되어
번쩍거리는 모자를 쓰고
금의환향 고향 마을을 찻고 싶었는데
태어날 때부터 찟어질 듯
가난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학업은커녕
상급 학교는 감히
엄두도 못 내고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한체
열세 살 어린 나이에
홀홀 단신 구미로 내려와 온갖 세태의
틈바구니속에서
신문 배달에서 막노동 막노동에서 장돌뱅이까지
밤하늘의 별을 헤면서
얼마나 춥고 배고픔과 배우지 못한 설움에 한없는
몸부림을 쳐 왔던가.
◆자랑스러운 신.한국인선정 대통령상수상◆
젊어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는 속담에 나역시
그 어려운 고난과 역경을 견디어 왔으며
배우지 못한 설움이 누구보다도
뼈저린 아픔을 격어온나는 늣깍이로
야간 학교를 통하여
고입,대입 검정고시 방송대 법학과를
거쳐 경희대학교 졸업까지 참으로
혼자만의 처절한 투쟁과 싸움으로
피 눈물나는 아픔과 고통을
격어오지 않았던가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한
그 숱한 사연과
나날들 하지만 이제는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영광의 자랑스러운 경희대학교 졸업장입니다.◆
◆이순진(전)함참의장 (전) 육군제2작전사령부 사령관과함께◆
나도 이제는 떠뜻한 사회인의 한사람으로 동참할 수 있기 때문에
가난하고 못배운게 잘못이 아니고 그것을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잘못이라는 격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제는 조금은 알것같다.
◆"선생님 사랑해요"◆
배울 때의 어려움은 잠시지만 못 배운 서러움은
한평생 이며
눈물의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인생에 대하여
논할 자격이 없다는 격언 또한 나를 충분히 새로운
삶의 길을 걷게 해 주었습니다.
◆구미상록학교 개교30주년기념 졸업식◆
또한 나로 하여금 배움을 갈망하는
이 땅의 많은 독학생 및 만학도 들에게 조금이나마
어둠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고자
구미 상록학교라는 야간 학교를 설립하여
자원봉사로 운영을하고 있는
나 자신이 이제는 작은 힘이나마 인정이 메말라 가는
이 사회에 조금 이라도 돌려준다는 생각에
흐뭇한 마음 그지없다.
나 또한 이제는 말하리라 짓밟힘 속에서도
피어나는 한 떨기야생화 처럼 비록
보잘것없는 이 육신이지만 보다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되는데 최선을 다 하리라
그리고 배움에 목말라 하는 이들에게 언제나
시들지 않는 늘 푸른 상록수를 한 그루 심어 주리라.
누가 뭐래도 나는 인간 상록수 . . . . .
세월의 길목에서 어느 가을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