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너머 승석이네 사슴농장
깨고락지 무시로 울고
들판위 햇살이 눈부시다
언덕위엔 아름다운 정원과 족구장이 보이고
꽃사슴 한마리 짝이되어
주인장의 일손을 돕는다
참외,파인애플,오렌지 싱그러운 과일에
양은 남비속의 구수한 누룽지밥
두부 송송 썰어 넣은 된장국에
쭉찢은 포기김치 척 올리고 올려
한입에 하늘보고 냠냠
또 한입에 벗에 얼굴 보고 쩝접
이어지는 족구시합에
하나 둘 구경꾼들이 모이고
신이난 병철이는 발은 안쓰고 "대구리만"...
내기에 맛들린 흥병이는
개발 소발 막 내지른다
"내돈내고 내가 먹는겨"
덕균이는 조개와의 뜨거운 사랑에 빠지고
호석이는"사랑해요 쪽쪽" 부르스
바람잡이 산당이표 "헝그리송"에
희끗한 명구는 어둠속에 다정함이 엿보이고
모닥불에 비친 동기는 왠지모를 멋스러움이 풍긴다
차가운 옥희 손은 시리도록 고마웁고
따스한 민희 손은 언제나 정겨웁다
하늘에는 연신 폭죽이 터지고
못내 아쉬운 문숙이의 스틸 "샷"이
흩어지는 불빛 조각을 모은다
논에서 조개도 나오고
밭에서 갈비도 나오고
술취한 공산당도 나오는 산마을
보는이 반갑고
듣는이 즐거운 우리들의 만남
달빛에 흐르듯
젖은 6월의 노래소리가 정겨웁다
"이세상에 남기고갈것 무엇 있나요"
가슴속에 그대모습 담고 갈께요"
가는길에는
송찬이의 BMW 양탄자를 타고
그에 "유랑송"을 듣고
오는길에는
도선이 교수님표 에스코트에
혜숙이,규섬이와 무드모드에
호석이의 귀가경호를 받으며
무사히 안가 도착
자면서도 '개골 개골'
그리운 산마을
친구들 또 보고 싶다 '개골개골'
제목;오늘 안온사람
주연; 술픈 창호
교수; 유주부부,
변리사; 영희
조연출;세련이,
조명;유선이,
카메라; 민순이,FD;창원
기장; 허동성,
홍보담당; 박상두
미술;장대일,의상; 최현성,
의사;김영준
심사위원;민선,해경 그외 여자동기들
고기굽은사람;범연이 와 영진
족구선수;상복,해종,원,희선.희창
등산객;기훈,운택,재국...
그외사람; 몰라몰라.....
출연진;35명,관객수;다수
협찬;개구리,녹용,그외 유기농 채소.....
속편:"죽음은 도망치면 칠수록 삶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ㅡ내일 병원가는날이라
잠못 들고 두서없이 써본다ㅡ
"창호의 건강을 기원하며....."
카페 게시글
아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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