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글 : 김 인 삼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하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면 1~2년이 지나면 80% 이상 애기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기를 원하는 부부가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불임이라고 합니다.
요즈음 불임부부가 의외로 많습니다. 우리나라 부부 7쌍 중 1쌍이 불임이라고 합니다. 물론 애기를 원하지 않는 부부도 있지만 아기를 원하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정말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저는 26살에 제 각시를 만나 8년 연애를 한 후에 34살에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결혼만 하면 아이가 저절로 생기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부부도 결혼한 지 몇 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질 않는 겁니다.
부모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며 기도하라고 말씀하셔서 열심히 기도를 했는데도 애기가 생기질 않는 겁니다. 나이가 들수록 임신 확율이 낮아진다고 하는데 어느 새 제 아내 나이 38살이 되었습니다.
성경에 아브라함은 100세, 사라는 90세에 이삭을 낳았는데, 제가 생각해보니 아브라함과 사라에 비하면 우리 부부는 아직 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반드시 주실 것을 믿고 아이 이름을 미리 지어놓고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이름을 무어라 할까 생각하다가 딸을 낳으면 '지혜'라고 하고, 아들을 낳으면 (내 이름이 '인삼'이니까) '산삼'이라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하나님께서 분며 아이를 주실 것 같다고 하면서 미리 이름을 지었다고 했지요.
그러자 아내가 "이름을 무엇이라 지었는냐?"고 물어서 내 이름이 '인삼'이니, 아들을 낳으면 '산삼'이라 지었다고 했더니, 아내가 한참 생각하더니 '산삼'보다는 '백삼'이 더 낫지 않는냐고 하는 것예요. 그래서 일단 '산삼'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니 첫째를 낳으면 '산삼'이라고 하고, 둘째를 낳으며, '백삼'으로 하자고 아내에게 말했지요.
아이 이름을 지어놓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렸지요. "하나님! 앞집에는 아이를 3명이나 주시고, 제 친구는 원하지도 않았는데 아이가 생겼다고 하고, 어떤 집은 한번에 쌍둥이도 주시면서 우리에게 한명도 주시지 않은 것은 불공평합니다.
저희 부부에게 애기를 주시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인물로 키우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강의를 할 때 기도해서 낳은 아들이라고 간증을 하면 하나님께 많은 이득이 될 것이니 아이를 주실 줄 믿습니다."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지요!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 부부가 마흔 살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아주 건강하고 듬직한 아들을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마태복음19:26) 아멘!!
아이를 낳고 '산삼'이라고 호적에 올리려 하자 많은 분들이 반대를 하는 거예요. 아이 이름을 '산삼'이라고 하면 노리개감이 되니 다른 이름을 하면 더 좋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왕이면 성경 말씀으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말씀을 읽다가,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인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김영광'이라 이름을 지었지요. 우리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 지금 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고 있고, 오늘 저와 함께 이 자리에 왔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가장 적절한 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기적같은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할렐루야!! [ 2009년 8월 반야월 중부교회 <전교인 신앙 수련회 특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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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 김영광 수성초등학교 4학년 학교 운동회 모습 ◆
◆ 2010년 / 김영광(초등5) 전국 어린이대회 성경고사 <금상> 수상 ◆
◆ 2011년 / 김영광(초등6) 전국 어린이대회 성경고사 <대상> 수상 ◆
기다리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신 아이라고 믿으며 낳아 기르면서도, 그때를 잊고 갈수록 아이를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키우려고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억해야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아이들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실것들을 기대하며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성경말씀을 제대로 공부하고 묵상하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초등학생 시절 밖에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성경고사가 대회참가와 수상 목적이 아닌 삶 속에서 말씀을 가까이하고 하다보면 대회참여나 수상을 저절로 따라오는 하나님의 칭찬과 복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의 성장이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은혜 충만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 항상 기도하고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시는 하나님.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하나님.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우리 하나님. 너무 중요한 진리인데, 자주 잊고 또 조급해하고..불안해했던 모습을 돌이켜 반성해봅니다. 원장님께서 나눠주신 이 칼럼을 통해 다시한번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며 하나님 아버지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오늘 더욱더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때는 완전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감동적인 간증입니다.
읽는 내내 은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으실 방향으로 살고자 해도 참 안되는게 많고 또 자식을 낳고 기르면서는 하나님밖에 매달릴 곳이 없으면서도 신박한 어떤 방법을 찾아보기도 흔히들 전문가라고 하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와 마음을 빼앗기기도 합니다. 칼럼을 통해 삻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잘 살아갈 자신이 있다고는 못하지만 여러 경험을 미리 하신 믿음의 선배들의 삶의 여정을 들으며 나 자신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은혜안에 건강하시고 안전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완벽한 타이밍으로 일하시는 것 같아요.
도전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5년만에 귀하게 주신 아이, 참으로 귀하게 쓰고싶어 제 욕심이 항상 앞서지만 원장님의 칼럼을 통해 제 욕심은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대로 이루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로 준비한 그때 그마음대로 기도로 아이를 키워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