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시옷. 1 >
사이시옷 규정은 무척 복잡합니다.
그러나 많이 쓰이는 것이니 몇 차례에 걸쳐 하나씩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도 법칙은 있습니다.
*
한글 맞춤법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 합성어 : 둘 이상의 어근으로 이루어진 단어를 말한다. '돌다리'(돌+다리)나 '작은형'(작다+형) 등이 그 예이다. >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 고랫재[고래째 ], 귓밥[귀빱], 나룻배[나루빼],
나뭇가지 냇가 댓가지 뒷갈망 맷돌 머릿기름 모깃불 못자리
바닷가 뱃길 볏가리 부싯돌 선짓국 쇳조각 아랫집 우렁잇속
잇자국 잿더미 조갯살 찻집 쳇바퀴 킷값 핏대 햇볕 혓바늘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 귓병 머릿방 뱃병 봇둑 사잣밥 샛강 아랫방 자릿세
전셋집 찻잔 찻종 촛국 콧병 탯줄 텃세 핏기 햇수 횟가루 횟배
첫댓글 제삿밥, 칫솔.... 사이시옷 생각하면 약이 살살 올라서 아랫배가 아플 지경입니다.^^;
무슨 배 아픈 일이 있었을까? 사이시옷은 아이들이 무척 어려워하는 법칙이지요. 제1법칙 '된소리'입니다.^^
사실 아랫배가 아니고 머릿속이 되어야 하는데 사이시옷 문장을 억지로 만들다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돗단배 타고 바람 함 쐬고 와야겠습니다.^^
히히, 돛단배는 '돗'이 아니고 '돛'입니다.^^ 뭐 그런 일로 배가 다 아파요?
돛단배가 맞네요. 아무리 사이시옷이 좋아도 그렇지..ㅋㅋ
머릿방...미장원보다 훨씬 어감이 좋은데 왜 사용하지 않을까요?
낱말은 뜻을 쉽게 나타낸 게 가장 좋은 건데 우리가 너무 서구화된 걸 좋아하다 보니 그만 이 꼬라지가 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