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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요논평 ** 화요논평 (2007년 9월 10일) 너희가 황석영을 믿느냐 3 : 황석영과 심형래
소조(小鳥) 추천 0 조회 671 07.09.10 17:4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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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9.11 10:22

    첫댓글 제가 고원에서 열심히 활동하지 않았다면 바리데기를 얼른 사서 봤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래된 정원]이 재미없었든. [손님]이 그다지 만족할만한 것이 못되었든 말입니다. 황석영이란 브랜드네임이란 말에도 공감이 갑니다. 그의 소설을 잘 읽어내지 못하는 저임을 너무 잘 아는 터이지만, 그래도 황석영이란 작가인데, 읽어보아야하는 것 아닌가? 하면서 보았을 게 뻔하다는 사실입니다. 근데 저는 중간중간 그의 작품을 읽으려 시도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겨레에 연재되었었으니까요. 역시.. 저는 황석영을 잘 못 읽어내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접었는데, 그가 민족문학 논쟁에 중심에 서면서 그 국면이 달라졌습니다. 황석영

  • 07.09.11 10:23

    이 '개똥폼'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그에 대해 이승철이란 시인이 반박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지요. 말잘하는 남자. 행세가 앞서는 사내의 이미지를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장길산]이란 작품과 [삼포가는 길]의 작가 황석영이 몹시도 그립습니다. 세상과는 두려운 거리를 둘 줄 알았던 그가 그리워지는 것입니다.

  • 07.09.11 16:21

    저와는 생각이 많이 다르군요. 들이대는 잣대의 요소가 결국 계산값을 만들어내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바리데기>>를 통해 한국문학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 작성자 07.09.11 17:02

    cisiwing님, 어떤 점에서 <<바리데기>>를 한국문학의 가능성으로 보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그 전에 새내기방에 <자기소개>를 하시면 더욱 좋구요. 전 최근에 쓴 일련의 황석영에 대한 글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그렇지 않는 측의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황석영에게 여전히 가능성을 보시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작성자 07.09.11 17:12

    사자님,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선입견은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죠. 좀 마땅치 않아 보인다고 하더라도, 일단 읽어보시는 것이. 왜냐하면 독서경험라는 것이 항상 최선의 것만을 골라 읽는 것을 의미하진 않으니까요. 저는 읽은 후 별로라고 생각되는 작품에서도 그 나름대로 '의미'를 끌어낼 수 있다면, 나름대로 성공적인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 07.09.11 17:24

    소조님께서 권해주신 책들은 소조님이 아니라면 권해주실 수 없는 책들이었습니다. 바리데기가 저리 난리를 치는데 저는 좀 사이로 가고 싶었다고 해야할까요. 황석영 소설을 혹시나 하면서 읽은 것들이 많았는데, 이젠 베스트셀러라고 하니 더 읽기 싫어져 버리는 것이지요. 소조님의 도움으로 소설의 다양한 영역에 접근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만만큼 소조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선입견은 좋지 않겠지요. 책을 읽어 가치없는 일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만만큼 고르는 정성이 필요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저 수많은 책들 중에서 말입니다.

  • 07.09.12 12:39

    [바리데기]는 쉬이 읽혀져 좋기는 하더군요. 뒤가 물러서 그렇지. 완결구조가 있어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쉬이 읽혀져 머리 많이 쓰지 않아도 좋은... 단지 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자꾸만 더 가슴에 얹히는...

  • 07.09.19 19:29

    뭐, 굳이 그런식으로 비평의 칼날에 살아남을 이가 몇이나 있겠습니까? 단지 이러한 관심만으로, 설혹 혹평이라도 '마케팅'에는 도움이 된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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