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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돈내코 탐방로 15년만에 12월 재개방
제주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가 12월부터 개방된다. 자연휴식년제 도입에 따라 1994년 7월부터 출입이 통제된 지 15년만에 이뤄지는 재개방이다. 제주도는 12월부터 한라산 돈내코에서 남벽분기점, 윗세오름 등으로 이어지는 11.5㎞ 구간의 탐방로를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남벽분기점에서 정상에 이르는 구간은 식생 미복원 및 붕괴 우려 등으로 개방하지 않는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돈내코에서 평괴대피소, 남벽분기점을 지나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로 백록담 서남쪽을 지나면서 펼쳐지는 화구벽과 서귀포시 등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코스다.
해발 500∼1000m는 낙엽활엽수림지대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에서 관리하는 벚나무류 유전자보존림과 해송 채종원이 자리잡고 있다.
또 해발 1000m 이상 지대는 국립공원 지역으로 해발 1500m 평궤대피소까지는 소나무림 및 산철쭉 등 관목림이 들어서 있다.
도 관계자는 “돈내코 탐방로가 재개방되면 서귀포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한라산 탐방객 분산 유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2009-10-10
[출처]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 15년만에 12월 재개방|작성자 여울
한라산 돈내코 코스 [새 개방코스]
12월 개방될 예정인 돈내코~평지궤대피소~남벽 분기점~윗세오름 총 연장 11.5km 구간의 등산로
갈림목(돈내코 9.16km·백록담 0.93km)
구름안개 타고 한라의 선경을 바라보다
12월 개방 예정…화구 남벽이 웅장하게 펼쳐지는 숲길
한라산에 산행 코스가 한 가닥 더 개방된다는 소식은 등산인이라면 누구에게나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간 다녔던 코스래야 실상 성판악~동릉 정상~용진각~관음사, 영실~윗세오름~어리목 2개 코스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돈내코’라는 이름이 재미있게 와 닿아 기대가 한층 컸다.
그런데 7월 장마철의 한라산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었다. 중부지방에 이르기까지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장마전선이 언제
제주를 덮칠지 모르고,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날씨 또한 제각각이어서 한쪽이 좋다 하더라도 산 너머 날씨까지
안심할 수는 없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산행 날짜를 7월 둘째 주 초로 잡았다가 월요일부터 사흘 내리 비가 내리고 그 다음주는 괜찮다는
일기예보에 한 주 뒤로 미뤘건만 변화무쌍한 한라산은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다.
▲ (위) 광활한 고산 평원을 이룬 방아오름 일원. 화산석과 산죽 사이사이에 여름꽃이 만발해 있다.
(아래)120만 년 동안 모진 세파를 이겨낸 부악 남벽을 등진 채 방아오름샘에서 돈내코로 내려서는
등산인들. <사진 2008년 10월 말 오희삼 촬영>
“지난 겨울 매킨리에 가려고 썰매 끌고 다녔어요. 짐을 잔뜩 싣고 끌자니 얼마나 힘들던지…….”
화산석이 곱게 깔린 숲길을 빨려들 듯 들어서는 사이 지난 봄 등정한 매킨리 등반에 대비해 한라산에서 훈련등반을 했던 고경만
(한국설암산악회)씨는 제법 무거운 짐을 멨는데 땀도 별로 흘리지 않고 몸을 가볍게 움직였다.
“영실 코스는 조선시대 목사(牧使)들이 한라산 등로로 삼던 길이에요. 어리목은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군사기지였고, 제주 4·3사태
때는 군경에 맞선 민간인들이 훈련하던 곳이고요. 시리우스 아시죠? 수성 혹은 남극노인성이라고 부르는데 지구에서 가까운 별인
데도 보기 쉽지 않은 별이에요. 그 별을 볼 수 있는 코스가 지금 휴식년제로 묶인 남성대 코스예요. 관음사와 돈내코 코스는 제주
시나 서귀포시로 가장 빨리 내려설 수 있어 주로 하산로로 이용했어요.”
15년째 한라산국립공원에 근무 중인 오희삼씨는 한라산과 제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오씨는 “성판악은 1994년
남벽 통제 이후 동릉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등로로 개방되면서 인기 코스로 부상되었다”며 “제주 올레와 더불어 한라산
머리띠 길도 개척 중”이라고 일러줬다. 머리띠 길은 4~5부 능선 허리를 따라 3박4일간 한라산을 빙 도는 산길이다.
삼나무 숲길을 따르는 사이 여름꽃들이 눈길을 붙잡았다. 달빛을 받아 빛나는 도깨비 같다는 도체비꽃(산수국)은 꽃술 같은 진짜
꽃을 한가운데 두고 가장자리를 따라 커다란 헛꽃을 피우고 있었다. 헛꽃이란 수정을 위해 벌과 나비를 유혹하기 위해 피운 가짜
꽃을 일컫는다.
“저기 보이는 굴거리나무는 제주에만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전북 고창까지 올라갔대요. 우리나라의 온난화를 알려주는 대표
적인 나무라 할 수 있지요. 난대림연구소가 이 일대를 관리하는 것도 난대림이 많기 때문이에요.”
▲ ‘돈내코 4.14km ·백록담 5.95km’ 표석 뒤편에 위치한 썩은물통. 버섯재배용 농업용수를
마련하귀 위해 만든 연못이지만 자연미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발 700m를 알리는 표석을 지나면서 산길이 조금 가팔라지더니 ‘썩은물통(돈내코 4.14km, 백록담 5.95km)’ 푯말이 나타났다.
썩은물통은 버섯재배용 농업용수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웅덩이였다. “전 국민이 제주도민에게 세금을 내야 해요. 거의
같은 방향으로 남지나해를 지나온 태풍이 한라산에 부딪치면서 방향이 틀어지니까요. 태풍을 막아주는 셈이니 얼마나 다행이
에요. 아무튼 제주는 하나의 섬인데도 동서남북이 다른 섬 같아요. 날씨가 제각각이니 말이에요.”
썩은물통을 지나면서 산길이 한층 좁아지고 나빠지는 돈내코 코스는 어리목·영실·성판악·관음사 4개 코스에 비하면 자연미가
넘쳤다. 숲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짙게 우거져 있고, 20여 년 전 등산로가 많이 파여 나가 깔았다는 화산석은 이끼가 적당히
끼어 천연미가 느껴졌다. “옛날에 비하면 등산로가 2km쯤 짧아졌어요. 표석에 적힌 거리가 틀린 셈이죠. 돈내코 야영장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도로가 났으니 말이에요.”
카메라 촬영이 어려울 만큼 노출이 떨어져 답답한 우리 마음을 눈치챘는지 파란 하늘이 열렸다. 해가 나고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파고들어 우리 몸을 간지럽혔다. 새들도 기분은 마찬가지인가 보다. 휘파람새의 고운 쇳소리가 숲을 파고들며 나뭇잎
을 파르르 떨게 했다. 눈높이로는 숲 너머로 하늘이 맞닿아 곧 개활지로 나서지 않나 기대해보지만 오희삼씨는 “아직 멀었다”
며 “여름꽃도 실컷 보고 새소리도 귀가 따갑도록 들어 보면서 쉬엄쉬엄 걷자”고 했다.
천마꽃이 눈에 띄었다. 석상명씨는 뿌리를 약재로 쓰는 천마로 알고 귀가 솔깃했지만 오희삼씨는 단순한 난초 식물일 뿐이라
고 알려주었다. 하지만 천마는 자연산 천마였다.
“아직 제대로 꽃이 핀 게 아니에요. 만개하면 온통 꽃이에요. 냄새는 안 나요. 그래서 저는 천마꽃을 무척 좋아해요. 진짜 멋진
꽃은 향을 피우지 않으니까요. 꽃이 좋은데 냄새까지 낼 이유가 있겠어요?”
▲ (좌) 어지간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방아오름샘. (우)철도용 목침을 깔아 만든 윗세오름 등로.
산딸나무·나리가 꽃피우고 휘파람새 우는 무릉도원
을 지나자 국립공원 구역임을 알리는 표석이 나타났다. “꽥꽥” 노루 우는 소리가 들렸다. 7월이 새끼를 낳을 시기란다. 해서 이상한
무리가 나타나면 동료들에게 경계하라는 뜻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이란다.
해발 1,100m 표석을 지나자마자 ‘살채기도(돈내코 6.4km, 백록담 3.69km)’. ‘살채기’는 사립문, ‘도’는 입구란 뜻으로 옛날 한라산
일원이 방목장으로 이용될 때 소와 말을 통제하던 곳이란다.
“배가 안 고프네요. 아침에 먹은 오분자기뚝배기가 든든했나 보네요.”
고경덕씨는 배낭이 워낙 무거워 내내 궁금하게 했던 배낭 안의 먹거리를 하나 하나 꺼내 놓았다. 김밥과 유부초밥, 돼지고기 수육에
빵, 과일…. 거기다 아직 얼음이 남아 있는 수통의 물을 코펠에 쏟고 된장을 풀더니 정성 들여 썰어온 오이를 부어 시원한 오이냉국
까지 만들어낸다.
2006년 에베레스트에 이어 지난 봄 매킨리에도 오른 고경만씨의 음식 지론은 토종식이다. 그래야 컨디션을 잃지 않고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김밥 싸느라 잠도 못 잤어요. 그렇다고 한라산에서도 똑같이 하지는 않아요. 다 선배들 먹여 살리려고 하는 거란 말이에요.”
고경만씨의 재담에 즐거워하고 숨이 찰 정도로 배를 불린 뒤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살채기도를 지나면서 산길은 한결 가팔라지고
조릿대는 성가실 정도로 더욱 우거졌다. 그러다 경사가 살짝 죽으면서 숨을 돌릴 즈음 둔비바위 표지석 앞에 도착했다.
“저 바위 좀 보세요. 꼭 칼로 잘라놓은 두부 같지 않아요? 두부를 제주에선 ‘둔비’라고 부르거든요. 제주도 말 참 재미있죠?”
▲ 1. 한라산 고산지대에 피는 산수국. 4장의 꽃잎은 헛꽃이고 가운데 오밀조밀한 게 진짜 꽃이다.
2. 한라산 정상부 초원에 자라는 구름체꽃.
3. 한라산이 자생지인 구상나무의 열매. 소나무의 솔방울과 달리 하늘을 향해 달린다.
4. 한라산의 벼랑에 자생하는 원추리꽃.
5. 가을에 익는 나무 열매가 쥐똥을 닮은 쥐똥나무 열매.
6. 한라산 고지대에 자라는 시로미나무. 여름에 까만색의 열매가 달린다.
7. 바위틈에서 자라는 돌양지꽃.
8. 열매 모양이 산딸기를 닮은 산딸나무꽃. 십자형의 하얀 꽃은 헛꽃이고, 가운데 축구공 모양의 작은 꽃이 핀다.
9. 죽은 나뭇가지에 잘 자라는 메꽃버섯부치.
조릿대가 점점 우거져 다리를 칭칭 감았다. 해발 1,350m를 넘어서면서 부러지거나 누워 있는 소나무가 많아졌다. 겨울철 많은 눈과
바람을 이기지 못해 꺾인 나무들이다.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백록담 화구벽에서 500나한을 몰아내기 위해 불어대는 바람인가 보다.
그러다 화려하게 헛꽃을 피운 산딸나무와 주황빛 나리꽃이 나타나 분위기를 바꿔준다. 게다가 제주휘파람새가 예쁜 소리로 반겨주니
예가 무릉도원인가 보다.
이제 조릿대와 철쭉, 털진달래가 뒤엉켰다. 분명 인간은 함부로 들지 말라는 경고일 터. 그래도 해발 1,400m를 넘어서자 화강암 암반
골짜기 따라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나무가 한결 적어지면서 앞도 트였다.
“와, 뱀이다.”
배병달씨의 화들짝 놀란 목소리가 들렸다. 평지의 바위굴과 콘크리트 건물을 연결해 지은 평지궤대피소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뱀 한
마리가 똬리를 튼 채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던 것. 음습한 평지궤대피소 안으로 들어가는 대신 지붕 위로 올라서자 잠시, 아주 잠시지만
연못만 한 넓이의 하늘이 열리고 햇살이 내리비췄다.
“비가 오다 갑자기 맑아지면 바위지대를 조심해야 해요. 몸 말리러 돌 위에 올라탄 뱀이 인기척에 놀라 덤빌 수 있거든요. 아쉽네요.
여기서 서귀포 앞바다가 그림처럼 내려다보이고 부악 정상도 살짝 보이는데 말입니다. 이러다가 기막힌 풍경이 펼쳐질지 누가 알겠어요.”
대피소에서 조금 더 오르자 물이 흐르는 계곡이 나오고 곧이어 널찍한 개활지가 펼쳐졌다.(약 1,440m) 오희삼씨는 “서귀포 쪽 조망이
워낙 좋아 조망대를 조성하려는 장소”라고 귀띔해주었다.
천상화원에는 나리꽃과 산딸나무만 꽃을 피운 게 아니었다. ‘철부지’ 철쭉나무도 간간이 꽃을 피우고, 돌양지는 돌 틈에서 작은 노란
꽃을 피워놓았다. 원추리꽃은 바위 뒤쪽에서 수줍은 듯 살짝 고개를 들어 한결 아름답다. 바람이 불어오면서 산안개가 꽃을 뒤덮어
버렸다. 그래도 쥐똥나무는 하얀 꽃을 안개꽃처럼 가벼이 피워 놓고 있었다.
“윗세오름 일원에 비해 개화시기가 1주일쯤 빠른 방아오름 일원의 털진달래와 철쭉은 정말 장관이에요. 선작지왓보다 훨씬 나아요.
아쉽네요. 이쯤에서 하늘이 한 번 터져 줄줄 알았는데. 윗세오름 쪽에서는 반원형으로 보이지만 여기서 화구벽을 보면 거대한 벽처럼
느껴져요. 부악의 웅장한 면을 제대로 엿볼 수 있는 곳이죠.”
영실각 내려서기 직전 한라산 산신령과 조우
▲ 살채기도 부근의 마른 계곡. 돌덩이마다 이끼옷을 입어 한결 자연미가 넘친다.
인 물
산악인 출신 첫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 김대준씨
“등산인 눈높이에 맞춰 관리하겠습니다”
1970년 3월 23일자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첫 산악인 소장이 취임했다. 지난 7월 3일자로 제27대 소장에
취임한 김대준(金大俊·58) 소장은 고교 졸업 후 등산을 시작했고, 1970년 입회한 서귀포 백록산악회를 지난해 초까지 5년간 회장
으로 이끌어왔는가 하면 제주시청 근무 당시 제주시청산악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산악인 출신으론 처음으로 관리소장이 되었다는 점에선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제주산악연맹을 포함해 제주 산악인들이 많은 격려
를 해줘 정말 고맙습니다. 안전사고와 환경보전에 역점을 두면서 등산인과 탐방객의 이용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운영도 산악인 눈
높이, 탐방객 눈높이에 맞춰 할 생각입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2002년 12월 16일자로 유네스코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6월 27일자로 성산일출봉·검은오름
용암동굴계와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런 변화에 따라 국립공원관리소는 2008년 3월 5일자로 행정기구가 개편되면서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한라산국립공원 보호관리부
로 바뀌었다. 보호관리부에는 정직원 24명을 포함해 약 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970년대 사용하던 나무 피켈과 아이젠·고글 외에도 구닥다리 석유 버너와 군용 침낭 등을 지금도 소장하고 있는 김 소장은 한라산을
손바닥 보듯 잘 아는 산악인 출신답게 탐방로 개설에 대한 계획이 많다.
현재 개방돼 있는 4개 코스와 올 12월 중 문을 열 돈내코 코스 외에도 성판악 코스의 사라악과 어리목 코스의 만세동산에 전망대를
조성하고, 영실 존자암에서 남극성을 볼 수 있는 불래오름까지 테마 코스를 개설하는가 하면, 에베레스트 한국 초등자인 고상돈씨
와 2년 전 에베레스트 남서벽 등반 중 사고를 당한 고 오희준씨의 장비 등을 모아 관음사 지구에 산악박물관을 만들고자 하는 꿈도
가지고 있다.
“올 여름엔 관음사야영장에서 산상음악회를 개최할 생각도 있습니다.
영실 기암은 겨울철엔 훈련코스로 무척 좋고, 화구벽은 히말라야 전지 훈련지로 적격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산악인들에
게만큼은 전격 개방하고 싶습니다만 환경보전상 어렵다는 점이 무척 아쉽습니다.”
1976년 남제주군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제주시 상하수도사업소장(4급 서기관) 등의 요직을 거쳐 한라산국립공원 보호관리부
를 운영하게 된 김대준 소장은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아 모든 일을 완결하지는 못하더라도 시작은 해놓고 싶다”고 말했다.
>> 교통
제주까지는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해 접근한다. 저가 항공사의 할인율이 높은 시간대의 비행기를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제주까지 갈 수 있다.
제주시→서귀포시 종합시외버스터미널(064-753-1153~4)에서 12분 간격(06:00~21:30)으로 운행하는 5·16
도로 경유 서귀포행 직행버스를 타고, 법호촌에서 하차.
요금 2,500원. 법호촌에서 돈내코 입구까지는 택시나 3번 시내버스 이용.
서귀포시 구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중앙로타리 정류소에서 3번 법호촌행
시내버스 이용. 08:02, 09:00, 10:05, 11:15, 12:25, 13:20, 14:55, 16:00, 17:00, 18:00, 19:00, 20:05, 21:25 출발.
요금 950원. 서귀포시 대중교통 문의 서귀포시 건설교통과 760-3114.
영실·어리목에서 제주시행나 서귀포행 직행버스는 약 1시간20분 간격으로 노선버스가 다닌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시내에서 돈내코 산행기점까지 7,000~8,000원. 영실에서 서귀포시까지는 2만5,000원,
제주시까지는 영실 3만 원, 어리목 2만 원 정도 나온다.
서귀포호출개인택시 064-732-4244, 제주콜택시 064-757-0800.
▲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 분기점에 위치한 윗세오름대피소.
돈내코 유원지
강정계곡과 함께 서귀포 2대 유원지
돈내코 코스를 2km쯤 앞둔 돈내코야영장 맞은편 돈내코유원지는 강정계곡과 더불어 서귀포시의 2대 유원지로, 희귀식물인
제주 특산 한란과 겨울딸기가 자생한다.
1994년 6월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에 의해 개발된 돈내코유원지는 깊은 골짜기와 폭포, 울창한 난대 상록수림이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특히 계곡 한가운데 있는 높이 5m의 원앙폭포는 매년 음력 7월 15일 백중날 제주 여인들이 여름철 물맞이를 하는 곳
으로 유명하다. 물맞이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물을 맞아 통증을 낫게 한다는 민간요법이다.
입장료 무료. 입구에 승용차 10여 대를 세울 만한 주차장이 있고, 도로 건너편에 돈내코야영장이 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 드립니다. 89년 여름 돈내코유원지 계곡물에 하루종일 물놀이 한기억이 나네요!!
탱큐! ^ ( ^ 11월 중순에 개방하는 줄 알았는데 12월부터라니.....ㅎㅎ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어서 돈대코길이라....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