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60년대 영남루와 남천강 전경
추억의
남천강! 흐르는 세월 속에 묻혀 버린 밀양의 노래들!
오태환 의 가요이야기 no1
지나간
세월! 숱한 애환과 슬픔 속에서, 주옥같은 노랫말과 애조 띤 가락! 맑고 낭낭한 목소리로 한 세월을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애틋한 그리움이
구석구석 담겨있는 뜨거운 민중의 노래, 유행가!, 대중가요! 그동안 꾸준히 옛 노래에 관한 연구와, 음반을 수집 하면서 발견한, 밀양의 가요인과
추억의 남천강! 그리고 흐르는 세월 속에 묻혀버린 밀양의 노래들을 소개 하고 저 한다.
안개
낀 영남루에 영남루에
제비는
오건마는 아랑 아랑아
너를
너를 불러주는 그날 밤이면
대
수풀만 새파랗게 남아있구나.
옛
사람들로부터 구전으로 확인한 위의 밀양의 노래!, 작사자, 작곡가, 노래를 부른 가수에 대한 정보나 자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오래된
옛 가요 중에 당시 오케이 레코드에서 제작 하였으며, 박영호 작사 ,문호월 작곡 , 이은파가 노래한 남천처녀 1절을 살펴보면
울고
간 남천강 00을 타서
해
가는 여기 있는 산 00처럼
흐르는
강물아 이어어-
보내는
그 님 을 그리는 행복이요
유성기
음반이 심하게 훼손되어 가사를 정확 하게 확인하기 힘든 구절을 00으로 표시된 위의 노래는 일제 강점기 슬픈 역사 속에 불려진 밀양의 노래 중에
하나이며 이 노래 외에 다른 노래들의 악보 음반등 대다수의 자료를 찾을 수 없음이 안타깝다.
애수의
소야곡/ 울며 헤진 부산항,/ 꼬집힌 풋 사랑,/ 서귀포 칠 십리,/ 물방아 사랑,/청년 고향,/ 감격시대,/ 가거라 삼팔선,/ 이별의 부산
정거장,/ 청춘 고백,/ 신라의 달밤,/ 비나리는 고모령,/ 굿세어라 금순아,/ 고향 만리,/ 럭키 서울,/ 전선야곡,/ 전우야 잘
자라,/ 임 계신 전선,/ 고향초,/ 삼다도 소식,/ 아메리카 챠이나 타운,/ 봄날은 간다,/ 가는 봄 오는 봄,/ 신라의 북소리,/ 돌지 않는
풍차,/ 일자상서./ 등 생애 삼천여곡을 작곡한 최고의 대중가요 작곡가 박시춘 선생! 그를 그치지 않는 스타는 없었고, 이미 두 차례나 성황리에
마친 대한민국 최고의 가요제인, 박시춘 가요제와 함께 우리는 그를 기억할 것이다. 먼저 박시춘 선생이 작곡하고 월견초 선생이 작사한 남천강
사랑부터 소개 한다.
남천강 사랑 월견초 작사, 박시춘 작곡, 김태희 노래
물새 우는 남천강 찔레꽃 필 때
두 가슴 열어 놓고 맹세한 님아
그
무슨 잘못으로 나 홀로 두고
흐르는
강물 따라 갔단 말 이오
기다려도
아니 오는 밀양 로멘스
임은
멀리 떠나가도 남천 강변에
철따라
꽃은 피네 물새도 우네
돌아올
기약 없는 당신 이지만
돌아올
그날 까지 옷고름 물고
강언덕에
홀로섰는 밀양 로멘스
사진 작곡가 박시춘
이
노래를 작사한 월견초 선생의 본명은 서정권이며 1939년 밀양에서 태어나 이정표로 가요계에 대뷔 하여 죄 많은 인생,/
원통해서 못 살겠네,/ 들국화,/ 세월은 낙엽처럼,/ 이별의15미터,/ 경상도 청년,/ 오백년 고려성/ 대동강 편지,/등의 노랫말을
만들었다.
밀양 아가씨 월견초 작사, 박시춘 작곡 나훈아 노래
남천강사랑 /밀양아가씨 수록음반 [ 오아시스]
옥보다
더 고운 남천강 물에
검은
머리 곱게 감는 밀양 아가씨
흐르는
강물 따라 가 버린 임을
물새가
울적마다 잊지를 못해
눈물에
아롱지는 밀양 아가씨
표충사
종소리 물위에 흘러
영남루를
돌아가는 내 고향 밀양
아랑각
빨래터에 자주 빛 댕기
외로운
임 마중에 얼룩이 져도
남몰래
숨어 우는 밀양 아가씨
이
두 편의 노래들은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보금자리를 튼 수많은 출향인 들이 남천강변을 거닐든 첫사랑의 로맨스 남천강 사랑과, 그 첫 사랑의 연인인
밀양 아가씨! 지금도 눈물지으며 떠나버린 나를 기다리고 있을 법한 여인에 대한 연민의 정과 향수! 아련한 추억, 등 고향 밀양의 풍경과 내음새를
적절히 표현 하고 느낄 수 있는 노래라 하겠다.
두
분의 밀양 출신이 마음속에 간직한 고향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1971년 남천강 사랑. 밀양아가씨 라는 제목으로 오아시스 레코드사를
통하여 전 후면 타이틀곡으로 발표 하였지만 같이 수록된 김태희의 소양강처녀에 비해 크게 힛트 하지 못하고 쓸쓸하게 잊혀져감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