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있으면 제 이름으로 난생처음 집이란 걸 가져보게 됩니다. 새 집으로 이사가기도 하고, 내년 봄부터 개인적으로 새출발을 하기 때문에 겸사겸사 오디오에 돈을 쬐끔 써보려고 결정했습니다. 다른 건 그냥 아쉬운대로 써도 될 것 같은데, 스피커는 좀 바꾸고 싶네요. 오디오에 돈을 거의 안썼기 땜에 지금 쓰고 있는게 산수이 80년대 초 전축 턴테이블, 역시 동일한 시스템에 딸려있던 스피커(그릴 한쪽에 구멍이 뚫려 있는 상태), 오라 이볼루션 인티 앰프, 캠브리지 오디오 CDP(그나마 이놈이 최신 기종이네요. 저가형이긴 하지만...)입니다. 제 돈 들여서 산게 앰프 중고로 산거랑 CDP 산거밖에 없습니다.
갖고 있는게 이정도 수준이니 여기에 소너스 파베르나 다인 같은거 물려도 제대로 소리가 날지 의문입니다.(그만한 돈도 없지만...ㅜ.ㅜ) 대충 중저가 보급형 찾아보니, 쿼드나 프로악 복각 정도 추천되는 것 같더군요. 거장분들 중에서 중저가 스피커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단, 방에서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부피가 너무 큰 건 어렵고 가능하면 북쉘프 형이 낫지 않나 생각됩니다.
첫댓글 mission이나 kef, 아니면 탄노이 보급형 꼬맹이 써 보셔요. 소리 오히려 끝내줄 겁니다. 쿼드나 프로악보다는 인피니티도 괜찮고요. 싸게 싸게 가시죠..
6개월이 지난 글에 댓글이 달리다니.... 탄노이 보급형은 원래 탄노이 소리가 아니라는 게 중론이라 애초부터 제껴놨고, 에포스를 중고로 들였습니다. 북쉘프로는 그런대로 쓸만합니다. 근데 요즘은 갑자기 자비안이나 하베스가 끌리네요.ㅜ.ㅜ
하베스는 모니터링 스피커로 쓰이는 compact 7이라는 스피커가 대단한데, 오라가 보내줄 수 있을 지 모르겠슴다. 북쉘프 중에 인피니티 한 번 물려 보시죠. 쿼드는 찾기도 힘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