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수도인 씨안 (서안). 사진에는 차들이 별로 안 보이지만, 어떤 네거리에 신호등이 고장나서 차들이 뭉쳐져서 오랫동안 네거리에서 꿈적도 못하고
<베티>의 스케취 윗편에 "장애물 경기" 라고 잘 표현되어있고.
누가 자원해서 교통정리를 해주면 좀 풀리겠던데 아무도 안하고 그냥 크랙숑만 눌러대고.
기다리는 동안 빗물이 버스로 세어들어와서 이좌석은 못써먹고.
진시황제의 무덤 구경시작. 화살표 밑이 1970년대에 어떤 농부가 우물을 파기시작했다가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가본사람 많을테니까 긴 이야기생략.
처음 발견시에는 이런 상태이지만
좀 정리하고 까다덤어서 이렇게 박물관으로 잘 만들어놓고
실내의 박물관부분.
이분이 <베티>다. 지금 스케취하고 있는중. 이렇게 빨리 쓱쓱 그릴수있는 재능이 참 부럽더라.
어떤때는 길 바닥에 앉아서그리는 동안 남편은 옆에서 음료수마시면서 기다려주고. 평생을 그렇게 여행다녔겠지라.
<베티>의 스케취. 그림위에 무덤에 들어가는 입장권표까지 붙여서 앨범으로 간직하더라.
나도 어떤때는 기차표, 입장표등을 모아놧다가도 몇년이 가도 다시 안보니까 그냥 버려지더라. ㅎㅎ
아직도 계속 인류학자들이 발굴중,
이도시에 만두가 유명하다고해서 점심먹어러 갔는데, 어찌나 큰 규모인지 찜틀들이 높히 쌓였고
온갖 동물모양인 만두들이 너무 희안해서 어떤거는 먹기에도 아깝더라. 청개구리, 올빼미, 거북, 곰, 복숭아들 찾아봐라. 용은 너무 쉽고.
살아서 삐약삐약하는 병아리 같제?
뒷방에서 만두제작하는 종업원들도 무지 많고
밍 시대의 고전 무용 공연도 보고. (만두집이 아니고)
이분은 피리 (퉁소?) 를 잘불어서 인간국보라고. 정말 새들이 지저귀는거같이 연주하시더라.
아침일찍 안개속에서 군인들이 보건체조 비스무리.
종 한번 쳐보는데 돈을 따로 지불해야하고.
무술 시범. 수염에 더 눈이 간다.
연탄 제어놓은걸 보니 옛시절이 생각나서. 한국만 연탄 사용한게 아니었구만.
계속.
첫댓글 베티의 스케치도 스케치제마는 그 재주를 알고 사진 찍어 논 누님의 안목이 대단허네요... 연탄 구녕 수는 우리 거 보다 적네... ^^
안그래도 "연탄은 한국제가 더 우수했는갑네" 하고 생각했어요. 이연탄은 흙을 너무많이 넣었능가 좀 부시시해 보이요. 우리 친척중에 연탄공장했는 사람이 있었기에..ㅎㅎㅎ.
여기는 못 가봐서 언젠가 보고 싶은 데인데... 재밌게 잘 봤어유~~~ 진시황의 친부 여불위의 인생역정을 흥미롭게 읽었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