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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위생교육 |
황사에 꽃가루…
봄철 육아 이렇게 하세요 |
2009. 5. 8. |
습도 높이고 집안 대청소부터 하자_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실내 환경이다. 봄 햇살이 따뜻하다고 난방을 게을리 하면 아기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신생아의 경우에는 집안의 온도를 22℃, 유아는 20℃를 유지해야 하며 봄 환절기에 더 기승을 부리는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50~60%의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한 시간에 한번 정도의 환기를 통해 가습기 사용으로 인한 세균류의 번식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주의할 것은 봄바람에 날아다니는 동물의 털이나 꽃가루 등이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방충망이 씌워져있는 창문을 이용하는 것. 한편 방충망, 블라인드 등 겨우내 쌓인 먼지에서도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대청소를 통해 먼지를 제거해야한다. 대청소를 할 때는 가급적 아기를 다른 방에 있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휴일에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황사가 심한 날에는 집의 창문이나 문을 잘 닫아서 외부의 오염물질이 실내로 들어오지 않게 한다. 밥상엔 칼로리 높고 담백한 식품을_ 봄은 아기들이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과 식욕을 돋우는 간식으로 아기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봄은 수분이 많이 필요한 계절이다. 따라서 끓여서 식힌 보리차나 주스 등 수분을 수시로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아기는 갈증이 늘 때 이유 없이 몸을 뒤집거나 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때 적당한 양의 물을 먹인다. 빨래 널 때 꽃가루나 먼지 등 요주의_ 환절기인 4월에는 속옷으로 인한 습진이 늘어나는 계절이기 때문에 아기의 속옷에 신경을 써야한다. 면 소재의 속옷을 입히는 것이 좋으며 속옷을 세탁할 때는 철저하게 헹궈서 속옷에 남아있는 세제 성분이 피부질환을 유발하지 못하게 한다. 시중에 시판되는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를 한두 방울 사용하는 것도 좋으며, 이따금 세탁기 안을 청소해 먼지와 세제 찌꺼기 등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빨래를 널 때는 꽃가루나 먼지가 묻지 않도록 실내에 널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욕 후에는 보습에 각별히 신경 써야_ 봄에 많이 날아다니는 먼지와 꽃가루는 아기의 피부를 자극해 각종 피부질환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매일 목욕을 하여 이를 예방해야 한다. 목욕 시간은 10분이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물은 미지근한 물보다는 38℃ 정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매일 목욕시키기가 어렵다면 손과 발, 얼굴, 엉덩이만이라도 매일 씻긴다. 아토피가 있거나 건조한 피부를 가진 아기라면 더욱 세심한 목욕법이 요구된다.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되기 때문이다. 너무 뜨겁거나 찬 물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에서 가볍게 살살 씻긴다. 비누도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가능하면 아토피 전용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목욕 후에는 순면으로 된 고운 타월을 사용해 물기를 닦되, 꼭꼭 찍어내듯이 닦아낸다. 그런 다음 아기 몸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봄철의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로션이나 오일을 꼭 발라준다. 목욕을 마치면 기분 좋은 피로감이 밀려온다. 따뜻한 물에서 나온 열감 때문에 아기가 더워할 수도 있다. 이런 상태에서 아기가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고 뛰어 놀거나 장기간 방치될 경우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가급적 목욕은 잠자기 전에 하고, 아기가 순간적으로 더워하더라도 가볍고 따뜻한 옷을 입힌 다음 푹 쉬게 한다. 머리카락은 드라이어로 잘 말려준 다음 수분 보충을 위해 보리차를 마시게 한다. 외출 후의 위생관리가 건강의 관건_ 아기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 황사현상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부득이 외출을 할 때는 아기의 온몸을 감싸 황사와 피부와의 접촉을 피하며 미리 크림, 로션 등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든다. 뿐만 아니라 모자, 목을 덮는 옷, 그리고 마스크까지 착용해 먼지가 아이의 피부와 호흡기를 자극하지 않도록 한다. 유모차를 타는 어린 아기라면 유모차에 비닐덮개를 씌운다. 외출 뒤 청결한 피부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양치질(어려울 경우는 엄마가 입안을 닦아준다)을 하며 손발은 물론, 눈, 코, 얼굴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만약 아기가 눈이 가려워할 경우 우선 식염수로 눈을 세척해주고, 피부를 긁으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시킨 후 다음 보습제를 발라주고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