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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동이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축제 중 동문들이 힘을 합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 뜨거운 5월 햇살 아래 동이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축제(총동문회 회장 박진하)가 24일 모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개교 73년인 동이초등학교는 69회 64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1회부터 45회까지 600여명이 참가해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동문회 경기의 핵심은 철봉산 팀과 금강 팀의 대결. 박 터트리기와 단체줄넘기, 토종닭 잡기 등의 행사가 동문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진행됐다. 또, 운동장 한편 학교의 역사와 함께한 방울나무 그늘에는 동문들이 삼삼오오 모여 윷놀이, 떡메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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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동이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축제 중 토종닭잡기 행사는 동문들의 빠른 손놀림에 5분 만에 끝났다. | 박진하 총동문회장(18회 졸업)은 대회사에서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교정에서 존경하는 선배들을 뵙게 되어 기쁘고 환영한다”며 “어렸을 때 나무를 보며 꿈을 키우던 우리가 사회의 일원이 되어 얼굴을 보게 된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며 오랜만에 교정을 찾은 동문들을 반갑게 맞았다.
한편, 개회식에는 1회 졸업생인 이창식(78)씨가 참가해 동이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5학년 박민지 학생과 박진하 총동문회장으로부터 기념품을 받았다. 또, 원로 동문으로 참여한 정상영(8회 졸업)씨는 “졸업한지 거의 환갑”이라며 “와보니 감회가 깊고 다시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온 것 같다”고 학교에 돌아온 기쁨을 표현했다. 또, 교정에 있는 플라타너스를 가리키며 “학교 다닐 때는 저게 조그만 했었다”고 옛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 동이초 총동문회는 현 17대 정부에서 노동부 차관직을 맡은 정종수 동문(25회 졸업)을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