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이 첨으로 콘도까지 예약해서 다녀온 여행이네여.....
신랑 아는분이 회원이여서 저렴하게 정말 저렴하게 예약을 할수가 있었네여.....
그것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방으로.....^^
원래 우리의 계획은 새벽 3시에 출발해서 일출 보려고 했는데 애들이 못일어나고 신랑도 피곤해하고.....
결정적으로 제가 감기로 몸상태가 별로였기에 그냥 일출은 다음날 하루만 보기로 하고 6시에 출발했네여.....
신랑은 바로 고성으로 가자고 하는거 애리랑 우겨서 삼양목장 들려서 가기로.....
출발할때는 비가 왔는데 횡성가니 눈이 내리더라구여.....
둔내쯤가닌 눈이 쌓이기 시작.....횡계가니 국도 상황이 어떤지 몰라 삼양목장에 전화를 했더니 도로 차단했다네여......ㅠㅠ
그래서 그냥 강릉으로해서 속초로해서 고성으로 갔네여......
넘 웃긴건 강릉도착하니 언제 눈이 내렸냐는듯 넘 좋은 날씨에 웃음만이......
고성가는 길 옆으로 보이는 바다.....
작년 여름휴가때오고 첨 간 동해였어여.......
애들도 들뜨고 저도 들뜨고.....울신랑 좋아하는 식구들 보고 미소만~~~~
감기걸렸다는 핑계로 교대운전도 안해줬는데 피곤하다는 소리도 안하고.....6시간동안 운전만~~~~
태어나 첨가본 콘도였어여.....늘 펜션만 다니다가.....
콘도에서 내려다보인 바다에여.....역시 동해바다는 푸른빛이에여.....
콘도에 도착해서 체크인해놓고 근처 대진항가서 물회랑 우럭매운탕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여......
특히 매운탕은~~~~ 3만원인데 우럭도 3마리 넣어주고......직접 떠 넣은 수제비에.......
정말 3만원에 먹기 미안할정도로 맛있구 양도 많고.....ㅋㅋㅋ
점심먹고 방에가서 신랑은 자고 애들 씻기구.....김서방들만 두고 전 지하에있는 사우나에~~~~
저녁에는 삼겹살구워서 먹고.....신랑 회사 직원도 처가식구들과 왔다고 저녁에 들렸더라구여.....
같이 술 한잔하고 보내구.....그리고 울 신랑이 일주일 넘게 꼬신 대학친구식구들이 왔네여.....
애들재우고 두 부부가 식탁에 앉아 맥주한잔 더하구......
아침에 일출보기위해 일찍 잤는데.....
일어나니 7시 이미 해는 떠있구......ㅠㅠ
일출은 못봤지만 전날과는 달리 파도치는 바다를 보니 기분이~~~~
아침먹고 통일전망대가서 구경하고 내려와서 점심먹고 친구식구와 헤어지고.....
우리식구는 해양박물관 들려 집에 왔네여......
아이들과 저는 무지 좋은 여행이였는데 울 신랑은 무지 피곤한 여행이였을것같네여.....
올때는 5시간 걸렸거든여......그리고 구경할때 애들이 지 아빠한테만 매달려 있었으니......
불쌍한 울 신랑 집에와서 라면먹고 자네여......
넘 고맙고 미안한 맘이 들어서 내일 저녁에 맛있는거 해줄려구여.....
그리고 저 감기 많이 좋아졌어여.....기침도 덜하고 콧물도 덜 나구.......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여......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길어졌네여......
첫댓글 사진도 멋지고 가족과 즐거운 여행이었겠어여~ 저두 2주전인가?강원도 갔다가 삼양목장 들렸었는데..그곳만 비가 와서 제대로 구경 못했어여.. 강원도는 같은 지역이라도 기후 차이가 많이 있는것 같아여~ 글만 읽어 보아도 즐거운 여행이엇을 거라 생각 되네요~
삼양목장 너무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못 가서 아쉬웠답니다.....조만간 친정식구들과 다시 다녀올려구여.....
저도45주전에갔다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