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스페인은 투우로 엄청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그 보다 더 유명한 것으로 투우장 근처에 있는 우랑탕
(투우의 거시기 알로 만든 특제탕) 전문 레스토랑이
있었겠다.
우랑탕은 비아그라 뺨치는 효능에다 맛까지 좋고 두번만
먹으면 일년 내내 밤이 즐겁다는 관광 가이드의 말에
귀가 솔깃해진 한 관광객(아마도 50대 중반인 듯)이 그
레스토랑에 혼자 몰래 갔었지.
허름한 그 레스토랑에서 주문을 하였는데 나오는 요리를
보아하니 투우의 사이즈에 걸맞는 엄청난 크기의 것이
큰 대접에 담겨 나왔겠다.
혼자서 먹기엔 너무 많지만 다 먹어야 효력이 있을 것
같아 죽기 살기고 먹고선 호텔에 돌아와 소화제까지
곁들였단다.
두번을 먹어야 하기에 이튿날 다시 그 레스토랑을 찾아
주문을 하였는데 이게 왠 일이여!
나오는 탕을 보니 쬐끄만 접시에 알 두개가 댕그러니
담겨 있느데 그 크기가 메추리알만한 것이야.
이에 놀란 관광객이 주인에게 어제와 같은 것을 달라고
하니 주저없이 하는 말씀
" 오늘은 투우가 투우사를 죽여 하는 수 없이 투우사의
것으로 요리를 했으니 이해해 달라"며
" 작지만 그 성능이 좋은지라 드시면 3년은 보장합니다요"
하였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