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춥지요?ㅠㅠ
지난 밤 사이에 칼바람이 불더니 세상이 온통 얼어붙었어요.
눈만 빼꼼이 내민 채 온 몸을 감싸고 총총히 걸어가는 행인들의 모습이
TV화면 가득 비춥니다.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지만 30년 만의 추위이라고 하네요.
눈까지 내릴거라는 예보를 보면
아마도 오늘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겠지만 너무 추우니까
마냥 반가운 뉴스는 아닌 것 같아요.
올 해는 산타 할아버지가 냉동버스를 타고 오시거나
아니면 너무 추워서 못 오실런지도 모르겠어요.
어젠 우리 회원님들 몇 분이 오크힐스 요양원에 다녀왔습니다.
실은, 저도 못 갔어요.^^;
혹시라도 사진을 찍을 분이 계실까해서
제 디카더러 '너라도 함께 다녀오라'고 했더니
마침 이지연 선생님께서 사진을 찍어주셨더군요.
어찌나 감사한지요!!!^^
그런데 그만 실수로 급한 나머지 밥을 굶겨 보냈어요.ㅠㅠ
건전지가 다 되어 몇몇 분들의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답니다.
이래저래 죄송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기념사진'이니
후기 올려봅니다.
널리 양해를 구하며....^^
특히 이번 달엔 '가얏고을 전통 예술단' 단원들과 함께 한
멋진 공연이었다고 합니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예술 공연단으로 우리 클럽 회원님의
초청으로 좋은 공연을 펼쳐주셨다고 하네요.

인사를 나누시는 윤영진 사회자님~

그리고 시 한 수를 낭송하셨답니다.
모자를 쓰신 할머님께서 지난 달에 들려주셨던 그 시였어요.

두 분의 중주로 '백년의 약속'을 들려주셨답니다.

한편, 직원들께서는 산타모자를.....뭘 하시려나?

멋진 '산타 할머니'가 되셨네요~~^^

'가얏고을 전통 예술단' 송영숙 단장님의 인사말씀~

최하늘님의 판소리, 흥보가 중에서 흥보가 첫 번째 박타는 대목입니다.
북채를 잡으신 분은 송영숙 단장님이시고요.

오크힐스 요양원 직원들 모습, 모두 환호를 하네요.

거문고 산조입니다.
거문고에 권신애, 장구에 아가버에 간스카.

설장구를 치는 이 파란 눈의 아가씨.... 궁금하시죠?
폴란드인으로 현재 한양대에서 한국 국악을 전공하는 유학생이랍니다.
아마도 슬라브 민족의 한서린 구슬픈 단조가 우리 국악에 빠져들게 한 듯....^^
(폴란드 민요도 우리의 음악과 정서가 닮은 듯 하죠?)

거문고, 양금, 해금, 장구가 어우러진 가락입니다.
'천년만세'를 연주하셨다고...

연주와 창이 어우러진 '진도 아리랑' 입니다.

노래를 불러주신 오크힐스 원장님.

안광래님께서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을 연주하셨답니다.

언제나 씩씩하고 생기발랄한 오크힐스의 마스코트,
복지사님의 노래입니다.

'야래향'을 들려주신 이지연 선생님.
그리고 공연은 이어졌는데 아쉽게도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ㅠㅠ
사진을 찍어주신 이지연 선생님과
함께 공연해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가얏고을 예술단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오크힐스 곳곳에도 성탄트리가 반짝이네요.
산타 모자를 쓰신 어르신들의 모습도 멋지고요.
공연에 함께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고
사진이 빠진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ㅠㅠ
날씨는 춥고 자칫 마음까지 외롭지만
누군가 먼저 따스한 손 내밀어 이렇게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세상은 금방 따뜻한 온기로 가득하겠지요.
오늘은 그런 날이니까요!
성탄의 기쁨이 어려운 이웃들과 우리 회원님들 모두에게
함께하시기를 빌며 염치 없는 후기 올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첫댓글 navy님 어데다녀오셨나여?시낭송은navy님 몫이었느데..노아자할머님.무척좋아하셨답니다.가얏고을전통얘술단의연주도참좋았구여.김국장님덕분에요..이지연선생님 연주도 환상적이였구여..앵콜..화이트 크리스마스 를기대해봅니다..모든분들 즐거운 성탄 되시길...
저는 목요일 방문 날짜가 넷째 주로 바뀌는 바람에 그렇게 됐어요. 선약이 있어서요.
그 시를 낭송하셨다니 할머니도 퍽 좋아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가얏고을 공연도 상상만으로도 그 감동이 느껴져요.
아쉽지만 사진으로나마 위안을 가져봅니다. 수고하셨어요~~^^
추운날씨에 좋은일 하셨습니다. 저도 가야하는데.. 특히 교장선생님 야래향 반갑습니다. 며칠전 중국 계림 출장갔더니 중국 전통악기로 많이 듣던 노래를 연주하길래 무슨노래냐고 물어보니 야래향이랍니다. 교장선생님 생각이났습니다. 솔직히 그 노래가 야래향인지 몰랐었거든요. 들려주세요.
출장을 다녀 오셨군요?^^
다음에 시간되시면 함께 가요~
이지연 선생님과 '듀엣'으로 야래향을 연주하시면 환상일 듯 한데요.
navy님은 천리안을 가지셨나 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날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파인님 사진이 없어서 많이 서운하셨죠? ㅠㅠ
이래저래 죄송한 마음입니다.
멋진 공연단 초대해 주셔서 고마웠어요. 다음에 또...^^
함께해주신 회원님과 가얏고을 예술단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섭외해주신 김대겸 국장님께도...언제 시간내서 가얏고을 예술단 공연을 관람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28일(화) 점심식사를 곁들인 낮 공연이 있습니다. 12시부터. 1만원. 예약 필수. 회원 모집 해 볼까요?
파인님! 어데서 하든지 파인님이 하시는 대로 따라 가렵니다.
잘 다녀 오셨나요?^^
즐거운 시간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파인님의 연주였는데 분명히 셔터는 눌러졌는데.. 사라졌군요. 제 사진은 사양드렸는데 파인님이 찍어버리셔서 한 장이 모자라잖아요. navy 님 보신 듯 잘 도 쓰시고 올리셨네요. 저도 갑자기 따라나서느라 가방도 안가져온 빈 손이라 사진봉사를 못했어요. 수고하셨어요.
선생님~오랜만이셔요~^^
알량한 디카로 이렇게 멋진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갈 때마다 찍는 사진인데요, 뭐. 뵙지 못해 새해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아프지 마시고, 즐거운 시간이 많으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