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쓰다보니.. 격분하여.. 신발 얘기를 한걸 까먹고 안쓰고 등록을 했네요~
하하~
민망합니다~! ^^;
옷은 생각하면 십원짜리 백만개가 입에서 튀어나오고 나오는 말마다 동물원을 연상할 그런 상황이지만... 어디... 그렇다고 하고싶은대로 하면.. 되나요~~~ 그저.. 이마의 핏대만 세울 뿐입니다!!!
신발 얘기로 넘어가볼까요!?!?!
앞서 말했듯이 키가 큰 편이라 발도 큽니다!
발이 큰 여자 치고 그중에서도 큰 편이죠!
하나 위안이 되는건.... 저희 언니랑 저랑 발 사이즈가 같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이즈 260 / UK 7 / Italy 40
제가 왜 다른 나라 사이즈 외우는지는 안봐도 다 아시겠죠!?!?!?
그렇습니다.
여자신발 260 우리나라에서 절대로 신어보고 살 수 없는 항공모함 사이즈입니다.
신발을 사려고하면.....
우선 백화점으로 갑니다...
신발 매장이 모여있는 2층 혹은 3층으로 향하죠.
그리고 둘러봅니다...... 여기서는 제가 77을 찾았듯이 굶주린 하이에나의 표정 없습니다.
신어보고 살 생각은 할 수도 없으니깐.. 아예 맘 편히 갑니다..
그저.. 디자인을 봅니다! 그리고 맘껏 즐기죠..... 눈으로만!!!
그리고 묻죠.. "이거 맞춤 되죠?" 라고.....
그리고 발 사이즈를 잽니다!
그리고 돈을 내죠... 가격 적잖이 듭디다~~ 매번 드는 비용... 힘듭디다~~~
물론 그 신발을 신기까지는 무려 적게는 10일 보통 2주 길면 3주 걸립니다.
신발 하나 사려면 그정도는 감수해야하는 거란 말이죠!
그런데 문제가 뭔줄 아세요!?!?!??!!?
다들 아시겠지만 신발은 신어봐야 나한테 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 안다는거죠.
뭐든 마찬가지겠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이라고..
좋다는 얘기 들어 뭐합니까!?!? 백번 보기만 하면 뭐하냐고요....
비싼 돈 들이고 오랜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리면... 연락이 옵니다..
신발 다 됐으니 찾아가라고......
찾으러 갑니다.... 그리고 신어보죠........
사이즈야 맞췄으니 대강 맞는 건데.. (조이거나 헐겁거나.. 할말 없거든요.)
디자인 어쩝니까!?!?!?!? 볼때는 이뻤는데..
신으니... 여~~엉.. 맘에 안드는데.. 물릴수도 없고....
그냥...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모셔두죠....
정말로 허탈합니다........
한여름에 해변에서 신을 센들.... 살 엄두 안나죠....
백화점에서 작게는 15만원 많게는 2~30만원을 주고 맞추는데.. 그걸 신고 해변으로 가서
짠 소금물 씌워가며 어찌 놉니까!?!???!??!
항상 부럽습니다. 길에서 만원~이만원 붙여놓고 파는 신발 보면요!!!
그래요.. 저 발 큽니다. 인정하죠! 머.. 제가 어떻게 한다 하더라도 그건 변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살을 빼서 사이즈 작은거를 입는 옷 사이즈와는 별개이죠! 발가락을 잘라버릴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런데........
유럽.. 혹은 미국... 제 사이즈가... 구하기 힘든 사이즈일까요!??!?!
아니에요~~~
절대로 그렇지 아니합니다!!!!!!!!
물론 제 사이즈가 큰 사이즈로 구분이 되는 건 맞는 얘기에요.. 하지만!!!!!!!!
매장마다 둘러봐도 사이즈가 크기때문에 디자인이 한정이 되거나 아님 아예 구경도 못하거나
이런 건 상상도 안된단말입니다.
그러면... 저는.. 일이건 휴가건.. 해외로 갈때는... 가방속에 가방을 하나 더 챙깁니다...
그리고 옷을 왕창 사죠. 신발이요?!?! 왕창 삽니다..
사람들은 해외여행가서 외화를 낭비하네 뭐하네 하는데...
제가 사오는게 명품입니까!?!?!?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명품 필요없어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명품도 아니고요!!!!!!!!!
일반적인 중저가 제품이란 말입니다!!!
그저 제 몸에 맞는 옷, 신발을 제대로 입어보고 신어본 후 맞는거 사오는 거에요.
사람이 살면서 누리는 기본적인 세가지 요소 중 하나가 우리에게는 큰 어려움이 있는거..
이거 문제 많습니다.
의식주... 인간생활의 세가지 요소입니다.
그중 의[衣]
우리는 물질주의의 산실을 따지는게 아니란 말이죠!
기본적인 요소중 하나를 언론, 매스컴, 혹자는 남자를 비판하는데 비단 남자들 만의 문제는 아닌.. 사회 통념들로 인해 침해받고 있다는 말입니다!!
건강을 위해 살을 빼야 한다는 그런 취지라면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획일화된 틀에 맞춰야 한다는거...
문제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이씨.. 해떴네요!!!!
출근해야지......
첫댓글 옳소!!신발 사이즈도 다양화해야합니다!! 여자가 발크면 안됩니까?! 백번 공감합니다!
전 발 270입니다. 여자구요. 저 여성용 구두 무조건 맞춰야만 합니다. 근데 맞춘것도 잘 안 맞더군요..250도 크다고 잘 안 나오는 듯 싶더군요..발가락을 자를수도 없고...저도 발 크고 싶어서 커진건 아닌데..님의 글에 공감합니다!ㅠㅠ
저랑 발이 똑같네요..ㅠㅠ 정말 발 생각하믄 넘 서러워요. 누가 발 크고 싶어서 크는거두 아니구.. 이쁜신발 저두 많이 신고 싶어요. 남들은 2만원이면 한컬레 사는데 전.. 족히 8~10만원 드니깐.. 그럼 남들 저돈으로 4~5컬레 삽니다 ㅠㅠ 얼마전에 인터넷에 255센들 올라왔길래 기뿐맘으로 샀드랬져. 27000원이던군요. 얼마나 노심초사 했는데 막상 와서 딱 신으니.. 조금 작긴 하다만 뒤에 끝으로 조절을 할수 있더라구요. 너무 기뻤습니다 ㅋㅋ 진짜 신발두 사이즈 확장 시켰음 좋겠어요..
저는 발이너무작아서 찾기 힘든데.. 초등학생꺼 제외하면 왜 다 230부터나올까요??
저도 발 사이즈 260입니다..ㅠㅠ 지나가다 예쁜 신발 보고 바로 덥썩 사는게 소원인 여자입니다 ㅠㅠㅠㅠ 학생신분이라 집에 맞춰달라고 하기도 뭣해서 그냥 운동화로 버티는데.. 예쁜 구두 침만 흘리고 지나가죠.. 255도 빅사이즈라고 하는데 정말 서럽습니다 ㅠㅠ 엉엉 크고싶어서 큰 것도 아니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