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녀 8월 정기산행 갈모봉 산행후기

[푸른]

2013년 8월 10일 무더웠던 여름 둘째주 일요일 사랑할 줄 아는 마음, 우정있는 마음, 추억을 만들 줄 아는 한광동문산악인을 실은 버스가 평택시청을 출발항 충북 괴산 갈모봉(선유구곡)을 향해 출발합니다.

모든 한광산악인이 아름답고 멋지시지만 이 날 유난히 빛나는 사진을 선정하여 작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언제나 듬직하고 멋있는 강준희 산악회장님 미소와 언변이 뛰어나신 곽노흥 사무국장님께 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작지남 아름다운 선유구곡 입구 전경사진 모습입니다. 계곡에서 가족들과 노니는 모습이 눈가에 미소를 절로 머금게 만드네요...아들은 잠에서 못헤어나고 딸은  어제 밤부터 아빠 산에 가냐구 자기도 갈꺼라구 노래를 했는데 데리고 오지 못한 아쉬움이 더욱 크게 만드네요.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줄기와 보에서 떨어져 내리는 작은 폭포수가 그동안 지치게 했던 더위를 한방에 날려 보내는 전경입니다.

선유동구곡의 가장 좋은 장점은 모래(토사)가 많다는 점이네요....자갈이나 몽돌이 많으면 발이 아프기 때문에 아쿠아슈즈를 꼭 신어야 하는데 적당하게 고운 바닥 모래는 물놀이 하기에 더 없이 좋은 최대 장점이네요..좋은 곳에 그늘막과 타프를 치신 분들이 부럽기도 하네요. 시간적 여유나 이런저런 이유로 못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강추하고 싶은 곳이네요...십여년전에 선유동 넘어 쌍곡계곡을 자주 찾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비하면 사람들이 많이 줄어서 비교적 여유로운 공간이 나오네요...전국적인 도로망이 좋아지고 워터파크도 많이 생기고 지자제에서 여행자워도 많이 개발해서 그렇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아~~아름답고 멋있다...! 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그런 멋진 풍경입니다..왓어원더풀월드...맞나요...^^

선유동문이란 글자가 멋진 바위와 아름다운 주변 풍경에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멋진 풍경입니다.

사진에서 튜브를 끼고 다이빙하려고 하는 아이의 모습이 가장 물을 좋아할 것 같지만...물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즐거워 할 수 없는 그런 것이더라구요..이번 휴가때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서 70 중반으로 보이시는 자매 어머님들이 파도를 타시며 즐거워 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고 잊을 수가 없네요..70중반을 넘기신 어머님 오늘이 내가 어머님에게 무엇인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라며 생각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늘 마음속에 있지만....행동으로 쉽게 못 옮기는 것은 역시 사람이기 때문이겠죠...

지금 이시간이 10시 조금 넘어서인데 오후 4시에 철수하면서 확인을 해보니 사진에 보이는 인파보다 조금 더 많은 인원이 오긴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여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계곡에 집 채 만한 큰 바위의 모습 묘하게 잘 어울리는 그런 풍경입니다. 강인해 보이는 듯 큰 바위가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주변의 산세와 아름답게 흐르는 계곡 물줄기가 강인한 바위도 아름다움으로 바꾸어 버렸네요.

뒤로 보이는 산과 나무들 계곡 바위 자연은 우리 인간이 만들 수 없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만든다는 사실을 새삼 생각해 봅니다.

하늘에 떠 있는 아름다운 구름도 각양각색의 모양을 수시로 탈바꿈하며 밤하늘에 축제를 수 놓는 축포처럼 한광산악인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습니다....이 날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보신 분들....너무나 좋은 감상이었습니다.

발을 담그고 돌위에 누워서 바라다보면서 감상하는 하늘 위에 구름들은 선유구곡이 아니라 선육십곡이라 명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자주 뵙게 되니 더욱 반가운 선배님 영부인....무엇을 그리 생각하면서 바라보고 계실까요.....?

이 산을 바라보는 것일까요....?

 아름다운 포토죤을 찾고 계신 거였군요.....멋진 배경에 잘 어울리는 미녀와 야수 한 쌍이네요...ㅋ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였다고 하던가요.....역시 아름다운 자연도 사람이 그 앞에 서야 멋있는 작품이 나오는군요.. 오랜 세월을 버텨온 자연도 이 아름다운 부부한쌍 앞에서는 작게 보이네요.

앞으로도 산악회에 꾸준하게 나와주셔서 아름다운 부부애 계속 과시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한광동문산악회 곽노흥 사무국장님 눈가에 미소가 아름다운 우리의 보물이시죠...한광동문산악회 보물1호

토요일 밤 2시간정도 열심히 전을 부쳤답니다......그래도 다행하게 다음날 맛있게 다 먹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나오신 14회 윤웅섭 동문 7회 전명원 선배님과 무슨 일이 있었길래 두분 저러실까요....? ㅎㅎ 아무일도 없었답니다...걱정 안하셔도 됩니다...순간적으로 찍은 사진이 저런 설정이 잡혔네요...동문산악회 공인 신사이신 전명원 선배님 늘 감사하게 생각하구요. 14회 윤웅섭 선배님 그동안 못나오신 미안함을 저녁에 따듯하게 지어진 돌솥밥과 추어탕 쓴 소주한잔으로 대신하셨는데요..저를 비롯한 동문산악인 모두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동문산악회의 간식과 후식을 담담하고 계신 24회 김희정 동문 영부인......앞으로도 계속 맡은 임무를 소흘하게 하시면 큰 일 나는 것 아시죠..? 늘 기대가 됩니다..오늘은 무엇을 해가지고 오실까...? 회장님 사무국장님과 상의해서 작은 상이라도 하나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음.....아무래도 농수산물 상품권이 좋겠죠...그래야 그 상품권을 이용해서 더 맛난 음식을 해오시려나...^^

언제나 변함없이 동문산악회의 든든한 허리역할을 해주시는 11회 동문들..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못나오신 이광섭 동문이 빠지셔서 허전하네요..그 동안 찍어 주셨던 사진, 주전부리를 담당해주셨는데...든자리는 알아도 난자리는 안다고 .....다음달 부턴 꼭 나오시겠죠...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하여 못나오셨으니까요...

한광동문산악회 공식 인간문화재인 한홍섭 역대회장님........김종성 차기회장님...형님도 목소리는 좋으신데...레파토리만 한홍섭 형님한테 전수 받으셔서 조금만 보완하신다면 공식 인간문화재 2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날 선유구곡에서는 우리모두 어린 시절로 돌아갔습니다..물장구치구.........물속에 잠수하고....이렇게 좋을 수가...

이 맛에 동문산악회에 나오시는 거죠..이 분들 내년 여름만 기대하실 듯 합니다.

이 분 왜 이러실까요.....? 11회 임강선 선배님이 긴급체포에 들어갑니다....ㅋㅋ  13회 남상천 형님은 자유로운 영혼이 맞는 듯 합니다. 조만간 자연인이란 케이블방송 프로가 있는데 그 프로에서 섭외가 오지 안을까요..?

시원한 물을 보시자 마음은 풍덩 입수하고 싶으신 표정입니다...

음......물은 얕은 것 같은데..입수를 할까...말까..?  ---->지나친 고민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이 날 모든 동문산악인이 저렇게 계곡물줄기에 몸을 맡기면서 몸도 마음도 즐거원 하루를 보냈습니다.

누군가...이 세분 사이를 시기하시는 건지..질투 하시는 건지...물싸움을 거시네요..

물이 생각보다 그렇게 차갑지는 않았습니다...시원함이 느껴질 정도였고..오랜시간을 물속에 있어도 괜챦을 만큼 그러한 온도였습니다.

하늘아래 가장 좋은 상이 바로 흐르는 계곡물을 막고 있는 바위였네요..저 바위에 주안상을 차려 놓고..이것이 바로 산신령 놀음 아닐까요..?

남상천 동문은 과연 회장 사모님에게 무슨 말을 하시는 걸까요...?

그늘진 곳에도 자리를 잡고 오손도손 이야기는 끝이 없이 시작됩니다...선유동 구곡이 동문산악인들에게 준 선물은 대화였네요..꽃중에 가장 아름다운 꽃이 대화란 걸 오늘에서야 득도합니다.

프로산악인 이진해선배님이 내려오셔서 뒤늦은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신사 전명원선배님이 이진해선배님과 잔잔한 미소를 지으시면서 담소를 나누시네요..

아주 잘 어울리는 부녀지간의 모습...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상천아 너 이런데서 옷벗고 다니는 거 아니야..'......이런 훈계는 아니시겠죠..그럼 무슨 말을 하시는 걸까요..?

19회 하태숙 동문 이진해 선배님 따라 다니시느라 오늘 고생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어제 대단한 인파가 고속도로를 타고 피서지로 향했다는데 울 동문산악회는 다행히도 교통체중이 없는 곳을 선택해서 평택까지 수월하게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산행은 영월여행으로 주제를 잡고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영월은 평택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오지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어라연계곡 동강이 있고, 단종릉과 단종유배지인 청령포 등 단종의 그림자를 많이 느낄 수 있는 역사와 절경을 동시에 같고 있는 곳입니다.

추석이 있는 9월이지만 둘째주 일요일날 피하시어 미리미리 금초하시구요 둘째주 일욜날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 수학여행가는 기분으로 만나겠습니다.

[봄샘]

오늘은 어떤사진에 어떤글을 쓰셨을까 기대하며 사진감상을 시작했답니다. 역시 사진도 좋고 그보다 더욱좋은 글솜씨에 감탄~ 또 감탄 합니다.
어쩜이리 사진마다 적절한 부연설명을 해 주시는지 ~ 꼭~ 책 한권 내시길 ~ ^^ 근데 푸른님이 누구신지 노흥사무장님께 여쭤봐야 겠어요.^^

[한홍섭(13회)]

푸른 님은재무람니다

[푸른]

다음에 만나면 싸인이라도 해드려야 하나요...너무 과한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이쁘게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꾸준히 산행후기 열심히 올려야 겠네요...참고로 저는 재무 최재용이였습니다.

[한홍섭(13회)]

또한번의산행은 후기라나 ㅎ ㅎ 잼나게 보고감니다

[푸른]

즐겁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11회 석희수]

참 잘했네 나는 언재 그렇게 잘보고 갑니다

[푸른]

감사합니다...매달 올려주시는 사진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불새(16회)]

재무님 고생 했네요^^*~
후기 잘 읽고 갑니다~~
우리부부 사진 잘 찍어 주었네요ㅎㅎ~
감사하구~ 자주 참여 하겠습니다.
아침부터 후끈후끈한 날씨네요.
동문님!건강조심하구 오늘도 수고 하세요^^*~~~

[푸른]

칭잔 감사드립니다..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봄샘]

아하~ 푸른님이 바로바로 재무님 이셨군요~ 아이쿠 우리의 재무님 전부치시랴 사진찍어 글 올리시랴 활약이 대단하세요 ~ 호박전, 소시지전, 명태전등등 너무 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덕분에 소주+막걸리도 아주 맛나게 먹었구요 ~ 정말 감사!! 감사!! 담달을 기대하게 만드는 주역입니다 ~ ^^

[푸른]

저에게도 팬이 생겼군요..과한 칭찬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사탕(백경선)]

ㅎㅎ 재무님 이셨군요? .... 맛있는 전...막걸리와 함께 정말 잘 먹었습니다. 물속에서의 한잔...잊지 못할겁니다.
많은 준비 수고에 박수 보냅니다. ㅎㅎ 저~~~~~~ 도 분명히 부부로 참여 했는데...ㅠㅠ 어쩜 함께찍은 사진 한장이 없네요? 흑흑 ㅋㅋ
맛깔스런 후기글 잘 봤습니다. 짱 멋짐^^ ( 제 사진...여기서도 강회장님 포스에 가려서...ㅋㅋ )

[푸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죠...감사합니다...제가 지금까지 읽어본 가장 훌륭하고 멋진 댓글이었습니다..ㅎㅎ
다음엔 멋있는 부부사진 찍어 드리겠습니다.....자주자주 오시구요..
담달 정기산행은 영월 테마여행으로 잡혀 있습니다..좋은 기회이니 그 날 꼭 얼굴 뵐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탕(백경선)]

넵~~!!당근가야죠!??^^
이렇게..수고하심에...참석이~~~최고거든요!
뒤에서....팍팍 밀어줄게요!
힘들지만..힘내시구요!....우리가~~있자나요!
화이팅!!!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