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표와 군의회 간담회<세종뉴스>

[달빛™]

"지역과 소통하는 국회의원되겠다"

연기군의회,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최고의원 초청 간담회 열어

김소라 기자

  연기군의회(의장 조선평)는 14일 11시 군 의회 소회의실에서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최고의원을 초청, 간담회를 실시하였다.

 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나누려 한다" 고 전제한 뒤 국정 운영과 국회 활동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심대평 최고위원은 특히 국내 정치현안과 관련, 대통령 방미에 쫓겨 졸속으로 처리한 쇠고기 수입협상과 관련해 현정부는 국민에게 진솔하지 못했고 국민을 설득하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국민을 위해 일하면서 당파적 이익을 배제하겠다▲지역문제에 관한 한 당과 친소를 초월하여 주민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 수도권 중심의 경제개발은 반대하며 ▲행복도시 관련 법류안 통과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한 후 ▲연기군의 어려운 국면에 대한 협조와 화합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군 의원들은 연기군의 최대 현안인 『행정도시 건설 추진관련 사항』과 『수도권 전철 조치원역 연장 운행』등을 설명하였다.

  금번 간담회는 제17대 국회에서 「행정도시 설치법」이 자동 폐기 위기에 처하고, 제18대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에 대비하여 사전에 군의 현안을 협의하여 슬기롭고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이 날 연기군의회에서는 『행정도시 건설 추진 관련』건과 관련, 행정도시 건설이 수정 또는 축소되는 등 당초 연기군민들이 우려했던 바 대로 정치권과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고조되는 등 현실로 나타남에 따라 충청권 정치인이 한마음  되어 행정도시의 법적지위는 정부직할 특별자치시로 하고, 관할구역은  연기군 잔여지역을 포함하는 「세종시 설치법」이 18대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되도록 심대표에게 건의하였다.

 심 대표는 "지역의 뜻과 전적으로 함께 하며 17대 국회에서 최대한 통과되도록 노력하고 야3당이 공조하겠으나 안 될 경우에는 18대 국회에서 입법발의하여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수도권전철 조치원역까지 연장』 건은 현재 수도권 전철이 천안시까지 운행하고 있으므로 행정도시와 연계함은 물론, 고대, 홍대생 및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연기군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코저 조치원역까지 연장 운행되도록 당 차원의 지원과 배려를 적극 건의하였다.

 심대표는 과연 이 사업이 경제성이 있는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바가 있는지 검토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 수도권전철이 천안까지 연장된 이후 수도권 노인들이 천안까지 내려와 무료급식소를 이용하고 천안시민들은 오히려 서울로 소비를 하러 가는 등 역기능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심대표는 중앙정부에 건의할 때는 타당한 근거가 있어야 설득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깊이 해 보고 확실히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있다면 추진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의원들은 심 대표에게 각자 생각한 현안사항을 건의했는데 ▲조선평 의장은 “연기군 중심을 관통하고 있는 철도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임창철 부의장은 “자동폐기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법안과 관련 연기군민은 비통해하며 연기군전철사업은 효용과 비용 두 가지 문제를 고려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황순덕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행복도시를 적극 반대해온 최상철 위원장을 내정한 것만 봐도 현정부의 행복도시 건설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으며 아울러 한나라당의 행복도시관련 입법활동 진행상황이 궁금하다.”고 했으며▲장승업 의원은 종합운동장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유용철 의원은 연기군 산업단지에 외자유치를 포함한 대기업 유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진영은 의원은 정기적인 간담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행복도시 영세민 아파트 추진상황의 지지부진함을 염려했다. 그리고 청원톨게이트에서 백제큰길까지 도로망이 구축된다면 연기군 발전의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의견을 피력했다▲이경대 의원은 지방선거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 심대평 대표의 의견을 물었다.

심 대표는 의원들의 질의와 의견에 대해 “▲ 정부원안대로 세종시를 추진하고 그 후에 수도권 규제를 완화시켜 중앙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종합운동장 건설과 관련해서는 대학운동장을 통한 대체시설 이용과 더불어 예산확보를 통해 추후 검토를 통해서 실시하겠다. ▲지역경제발전에 있어 연기군 특성에 맞는 기업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하며 모든 정책에 있어 연기군민과 상의하고 함께할 것이다.▲ 행복도시 영세민 아파트는 토지개발공사, 주택공사 충남도와 함께 신속한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청원톨게이트에서 백제큰길 도로망 구축관련해서는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방안을 강구하겠다.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서는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의 공천제는 바람직하지 않으나 광역의원선거를 비롯한 지방의회 선거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대표와 군의원들은 향후 정기적인 간담회를 실시하여 국정과 군정을 접목하고 지역현안을 슬기롭게 대처하기로 합의하고 간담회를 마쳤다.

입력 : 2008년 05월 14일 17:3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