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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너에게 편지를 원문보기 글쓴이: 夢山.이강현
"주흥사 천자문= (周興嗣 千字文) ===(夢山. 몽산) 씀. 宇(집 우) 宙(집 주) 洪(넓을 홍) 荒(거칠 황) /하늘과 땅 사이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 즉 세상의 넓음을 말한다. 日(날 일) 月(달 월) 盈(찰 영) 仄(기울 측)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점차 이지러진다. 즉 우주의 진리를 말한다. 辰(별 진) 宿(잘 숙) 列(벌일 열) 張(베풀 장) /성좌가 해 달과 같이 하늘에 넓게 벌려져 있음을 말한다. 寒(찰 한) 來(올 래) 暑(더울 서) 往(갈 왕) /찬 것이 오면 더운 것이 가고 더운 것이 오면 찬 것이 간다. 즉 사철의 바뀜을 말함. 秋(가을 추)收(거둘 수) 冬(겨울 동) 藏(감출 장) /가을에 곡식을 거두고 겨울이 오면 그것을 저장하여 둔다. 閏(윤달 윤)餘(남을 여) 成(이룰 성) 歲(해 세) /일년 이십사절기 나머지 시각을 모아 윤달로 하여 해를 이루었다. 律(가락 률)呂(음률 려) 調(고를 조) 陽(볕 양) /천지간의 양기를 고르게 하니 즉 율은 양이요 려는 음이다. 雲(구름 운)騰(오를 등) 致(이를 치) 雨(비 우) /수증기가 올라가서 구름이 되고 냉기를 만나 비가 된다. 즉 자연의 현상을 말함. 露(이슬 로)結(맺을 결) 爲(할 위) 霜(서리 상) /이슬이 맺어 서리가 되니 밤기운이 풀잎에 물방울처럼 이슬을 이룬다. 金(쇠 금) 生(낳을 생) 麗(고울 려) 水(물 수) /금은 여수에서 나니 려수는 중국의 지명이다. 玉(구슬 옥)出(날 출) 崑(메 곤) 岡(메 강) /옥은 곤강에서 나니 곤강은 역시 중국의 산 이름이다. 劍(칼 검)號(이름 호) 巨(클 거) 闕(대궐 궐) /거궐은 칼이름이고 구야자가 지은 보검이다. 즉 조나라의 국보다. 珠(구슬 주)稱(일컬을 칭) 夜(밤 야) 光(빛 광) /구슬의 빛이 밤의 낮 같은 고로 야광이라 칭하였다. 果(과실 과)珍(보배 진) 李(오얏 리) 柰(능금나무 내) /과실 중에 오얏과 능금나무의 그 진미가 으뜸임을 말한다.
菜(나물 채)重(무거울 중) 芥(겨자 개) 薑(생강 강) /나물중에는 겨자와 생강이 으뜸이다. 海(바다 해)鹹(짤 함) 河(물 하) 淡(묽을 담) /바다 물은 염기가 있어 짜고 밀물은 맛이 담백하다. 鱗(비늘 린)潛(잠길 잠) 羽(깃 우) 翔(높이 날 상) /비늘 있는 고기는 물 속에 잠기고 날개 있는 새는 공중에 난다. 龍(용 룡) 師(스승 사) 火(불 화) 帝(임금 제) /복희씨는 용으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신농씨는 불로써 기록하였다. 鳥(새 조) 官(벼슬 관) 人(사람 인) 皇(임금 황) /소호는 새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황제는 인문을 갖추었으므로 인황이라 하였다. 始(처음 시) 制(지을 제) 文(글월 문) 字(글자 자) /복희의 신하 창힐이라는 사람이 새의 발자취를 보고 글자를 처음 만들었다. 乃(이에 내) 服(옷 복) 衣(옷 의) 裳(치마 상) /이에 의상을 입게 하니 황제가 의관을 지어 등분을 분별하고 위의를 엄숙케 하였다. 推(밀 추) 位(자리 위) 讓(사양할 양) 國(나라 국) /벼슬을 미루고 나라를 사양하니 제요가 제순에게 전위하였다. 有(있을 유) 虞(헤아릴 우) 陶(질그릇 도) 唐(당나라 당) /유우는 제순이요 도당은 제요이다. 즉 중국 고대 제왕이다. 弔(슬퍼할 조) 民(백성 민) 伐(칠 벌) 罪(허물 죄) /불쌍한 백성은 돕고 죄지은 백성은 벌주었다. 周(두루 주) 發(필 발) 殷(나라이름 은) 湯(끓을 탕) /주발은 무왕의 이름이고 은탕은 왕의 칭호이다. 坐(앉을 좌) 朝(아침 조) 問(물을 문) 道(길/말할 도) /좌조는 천하를 통일하여 왕이 되었고 문도는 나라 다스리는 법을 말한다. 垂(드리울 수) 拱(껴안을 공) 平(평평할 평) 章(글월 장) /밝고 평화스럽게 다스리는 길을 겸손히 생각함을 말한다. 愛(사랑 애) 育(기를 육) 黎(검을 려) 首(머리 수)/ 明君이 천하를 다스림에 衆民을 사랑하고 양육함을 말한다. 臣(신하 신) 伏(엎드릴 복) 戎(오랑캐 융) 羌(종족이름 강) /이상과 같이 나라를 다스리면 그 덕에 융과 강도 항복하고야 만다.
遐(멀 하) 邇(가까울 이) 壹(한 일) 體(몸 체) /멀고 가까운 나라가 전부 그 덕망에 귀순케 하며 일체가 될 수 있다. 率(거느릴 솔/비율 률) 賓(손 빈) 歸(돌아갈 귀) 王(임금 왕) /거느리고 복종하여 왕에게 돌아오니 덕을 입어 복종치 않음이 없음을 말한다. 鳴(울 명) 鳳(봉황새 봉) 在(있을 재) 樹(나무 수)/ 명군 성현이 나타나면 봉이 운다는 말과 같이 白(흰 백) 駒(망아지 구) 食(밥 식) 場(마당 장) /평화스러움을 말한 것이며, 化(될 화) 被(입을 피) 草(풀 초) 木(나무 목) /덕화가 사람이나 짐승에게만 미칠 뿐 아니라 초목에까지도 미침을 말한다. 賴(힘입을 뢰) 及(미칠 급) 萬(일만 만) 方(모 방) /만방이 극히 넓으나 어진 덕이 고루 미치게 된다. 蓋(덮을 개) 此(이 차) 身(몸 신) 髮(터럭 발) /몸의 털은 대개 사람마다 없는 이가 없다. 四(넉 사) 大(큰 대) 五(다섯 오) 常(항상 상) /네 가지 큰 것과 다섯 가지 떳떳함이 있으니 恭(공손할 공) 惟(오직 유) 鞠(국문할 국) 養(기를 양) /국양함을 공손히 하라. 이 몸은 부모의 기르신 은혜이기 때문이다. 豈(어찌 기) 敢(감히 감) 毁(헐 훼) 傷(상할 상) /부모께서 낳아 길러 주신 이 몸을 어찌 감히 훼상할 수 있으랴. 女(계집 녀) 慕(사모할 모) 貞(곧을 정) 烈(매울 렬) /여자는 정조를 굳게 지키고 행실을 단정하게 해야 함을 말한다. 男(사내 남) 效(본받을 효) 才(재주 재) 良(어질 량) /남자는 재능을 닦고 어진 것을 본받아야 함을 말한다. 知(알 지) 過(지날/허물 과) 必(반드시 필) 改(고칠 개) /누구나 허물이 있는 것이니 허물을 알면 즉시 고쳐야 한다. 得(얻을 득) 能(능할 능) 莫(말 막) 忘(잊을 망) /사람으로써 알아야 할 것을 배운 후에는 잊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罔(없을 망) 談(말씀 담) 彼(저 피) 短(짧을 단) /자기의 단점을 말 안하는 동시에 남의 잘못을 욕하지 말라.
靡(아닐 미) 恃(믿을 시) 己(몸 기) 長(길 장) /자신의 특기를 믿고 자랑하지 말라. 그럼으로써 더욱 발달한다. 信(믿을 신) 使(하여금 사) 可(옳을 가) 覆(뒤집힐 복) /믿음은 움직일 수 없는 진리이고 또한 남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 器(그릇 기) 欲(하고자할 욕) 難(어려울 난) 量(헤아릴 량) /사람의 기량은 깊고 깊어서 헤아리기 어렵다. 墨(먹 묵) 悲(슬플 비) 絲(실 사) 染(물들일 염) /흰 실에 검은 물이 들면 다시 희지 못함을 슬퍼한다. 詩(시 시) 讚(칭찬할 찬) 羔(새끼양 고) 羊(양 양) /시전 고양편에 문왕의 덕을 입은 남국 대부의 정직함을 칭찬하였으니 景(경치 경) 行(다닐 행/항렬 항) 維(벼리 유) 賢(어질 현) /행실을 훌륭하게 하고 당당하게 행하면 어진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克(이길 극) 念(생각 념) 作(지을 작) 聖(성인 성) /성인의 언행을 잘 생각하여 수양을 쌓으면 자연 성인이 됨을 말한다. 德(덕 덕) 建(세울 건) 名(이름 명) 立(설 립) /항상 덕을 가지고 세상일을 행하면 자연 이름도 서게 된다. 形(모양 형) 端(바를 단) 表(겉 표) 正(바를 정) /몸 가짐이 단정하고 깨끗하면 마음도 올바르며 또 표면에 나타난다. 空(빌 공) 谷(골 곡) 傳(전할 전) 聲(소리 성) /산골짜기에서 크게 소리치면 그대로 울려 퍼진다. 虛(빌 허) 堂(집 당) 習(익힐 습) 聽(들을 청) /빈방에서 소리를 내면 울려서 다 들린다. 禍(재앙 화) 因(인할 인) 惡(악할 악/미워할 오) 積(쌓을 적) /재앙은 악이 쌓여 일어난다. 福(복 복) 緣(인연 연) 善(착할 선) 慶(경사 경) /복은 착한 일에서 오는 것이니 착한 일을 하면 경사가 온다. 尺(자 척) 璧(구슬 벽) 非(아닐 비) 寶(보배 보) /한 자 되는 구슬이라고 해서 결코 보배라고는 할 수 없다. 寸(마디 촌) 陰(그늘 음) 是(옳을/이 시) 競(다툴 경) /한 자 되는 구슬보다도 잠깐의 시간이 더욱 귀중하니 시간을 아껴야 한다.
資(자료 자) 父(아비 부) 事(일/섬길 사) 君(임금 군) /아비를 자료로 하여 임금을 섬길지니 아비 섬기는 효도로 임금을 섬겨야 한다. 曰(가로 왈) 嚴(엄할 엄) 與(더불 여) 敬(공경할 경) /임금을 대하는 데는 엄숙함과 공경함이 있어야 한다. 孝(효도 효) 當(마땅할 당) 竭(다할 갈) 力(힘 력) /부모를 섬길 때에는 마땅히 힘을 다하여야 한다. 忠(충성 충) 則(곧 즉/법 칙) 盡(다할 진) 命(목숨 명) /충성함에는 곧 목숨을 다하니 임금을 섬기는 데 몸을 사양해서는 안된다. 臨(임할 림) 深(깊을 심) 履(밟을 리) 薄(얇을 박) /깊은 곳에 임하듯 하며 얇은 데를 밟듯이 세심 주의하여야 한다. 夙(일찍 숙) 興(흥할 흥) 溫(따뜻할 온) 凊(서늘할 청) /일찍 일어나서 추우면 덥게, 더우면 서늘케 하는 것이 부모 섬기는 절차이다. 似(같을 사) 蘭(난초 란) 斯(이 사) 馨(향기 형) /난초같이 꽃다우니 군자의 지조를 비유한 것이다. 如(같을 여) 松(소나무 송) 之(갈 지) 盛(성할 성) /소나무같이 푸르러 성함은 군자의 절개를 말한 것이다. 川(내 천) 流(흐를 류) 不(아니 불) 息(쉴 식) /내가 흘러 쉬지 아니하니 군자의 행지를 말한 것이다. 淵(못 연) 澄(맑을 징) 取(취할 취) 暎(비칠 영) /못이 맑아서 비치니 즉 군자의 마음을 말한 것이다. 容(얼굴 용) 止(그칠 지) 若(같을 약) 思(생각 사) /행동을 덤비지 말고 형용과 행지를 조용히 생각하는 침착한 태도를 가져라. 言(말씀 언) 辭(말씀 사) 安(편안 안) 定(정할 정) /태도만 침착할 뿐 아니라 말도 안정케 하며 쓸데없는 말을 삼가라. 篤(도타울 독) 初(처음 초) 誠(정성 성) 美(아름다울 미) /무엇이든지 처음에 성실하고 신중히 하여야 한다. 愼(삼갈 신) 終(마지막 종) 宜(마땅 의) 令(하여금 령) /처음뿐만 아니라 끝맺음도 좋아야 한다. 榮(영화 영) 業(업 업) 所(바 소) 基(터 기) / 이상과 같이 잘 지키면 번성하는 기본이 된다.
籍(호적 적) 甚(심할 심) 無(없을 무) 竟(마침내 경)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예스러운 이름이 길이 전하여질 것이다. 學(배울 학) 優(넉넉할 우) 登(오를 등) 仕(벼슬 사) /배운 것이 넉넉하면 벼슬에 오를 수 있다. 攝(잡을 섭) 職(벼슬 직) 從(좇을 종) 政(정사 정) /벼슬을 잡아 정사를 좇으니 국가 정사에 종사하니라. 存(있을 존) 以(써 이) 甘(달 감) 棠(해당화 당) /주나라 소공이 남국의 아가위나무 아래에서 백성을 교화하였다. 去(갈 거) 而(어조사 이) 益(더할 익) 詠(읊을 영) /소공이 죽은 후 남국의 백성이 그의 덕을 추모하여 감당시를 읊었다. 樂(풍류 악/즐길 락/좋아할 요) 殊(다를 수) 貴(귀할 귀) 賤(천할 천) /풍류는 귀천이 다르니 천자는 팔일 제후는 육일 사대부는 사일 선일은 이일이다. 禮(예도 례) 別(다를 별) 尊(높을 존) 卑(낮을 비) /예도에 존비의 분별이 있으니 군신, 부자, 부부, 장유, 붕우의 차별이 있다. 上(위 상) 和(화할 화) 下(아래 하) 睦(화목할 목) /위에서 사랑하고 아래에서 공경함으로써 화목이 된다. 夫(지아비 부) 唱(부를 창) 婦(며느리 부) 隨(따를 수) /지아비가 부르면 지어미가 따른다. 즉 원만한 가정을 말한다. 外(밖 외) 受(받을 수) 傅(스승 부) 訓(가르칠 훈) /팔세면 바깥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入(들 입) 奉(받들 봉) 母(어미 모) 儀(거동 의) /집에 들어서는 어머니를 받들어 종사하라. 諸(모두 제) 姑(시어미 고) 伯(맏 백) 叔(아재비 숙) /고모, 백부, 숙부 등 집안 내의 친척 등을 말한다. 猶(같을 유) 子(아들 자) 比(견줄 비) 兒(아이 아) /조카들도 자기의 아들과 같이 취급하여야 한다. 孔(구멍 공) 懷(품을 회) 兄(맏 형) 弟(아우 제) /형제는 서로 사랑하여 의좋게 지내야 한다. 同(한가지 동) 氣(기운 기) 連(이어질 연) 枝(가지 지) /형제는 부모의 기운을 같이 받았으니 나무의 가지와 같다.
交(사귈 교) 友(벗 우) 投(던질 투) 分(나눌 분) /벗을 사귈 때에는 서로가 분에 맞는 사람끼리 사귀어야 한다. 切(끊을 절/모두 체) 磨(갈 마) 箴(경계 잠) 規(법 규) /열심히 닦고 배워서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 仁(어질 인) 慈(사랑할 자) 隱(숨을 은) 惻(슬플 측) /어진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고 또는 이를 측은히 여겨야 한다. 造(지을 조) 次(버금 차) 弗(아닐 불) 離(떠날 리) /남을 위한 동정심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항상 가져야 한다. 節(마디 절) 義(옳을 의) 廉(청렴 렴) 退(물러갈 퇴) /청렴과 절개와 의리와 사양함과 물러감은 늘 지켜야 한다. 顚(엎드러질 전) 沛(자빠질 패) 匪(아닐 비) 虧(이지러질 휴) /엎드려지고 자빠져도 이지러지지 않으니 용기를 잃지 말라. 性(성품 성) 靜(고요할 정) 情(뜻 정) 逸(편안할 일) /성품이 고요하면 뜻이 편안하니 고요함은 천성이요 동작함은 인정이다. 心(마음 심) 動(움직일 동) 神(귀신 신) 疲(피곤할 피) /마음이 움직이면 신기가 피곤하니 마음이 불안하면 신기가 불편하다. 守(지킬 수) 眞(참 진) 志(뜻 지) 滿(찰 만) /사람의 도리를 지키면 뜻이 차고 군자의 도를 지키면 뜻이 편안하다. 逐(쫓을 축) 物(만물 물) 意(뜻 의) 移(옮길 이) /마음이 불안함은 욕심이 있어서 그렇다. 너무 욕심내면 마음도 변한다. 堅(굳을 견) 持(가질 지) 雅(우아할 아) 操(잡을 조) /맑은 지조와 절개를 가지면 나의 도리가 극진해 진다. 好(좋을 호) 爵(벼슬 작) 自(스스로 자) 縻(얽을 미) /스스로 벼슬을 얻게 되니 찬작을 극진하면 인작이 스스로 이르게 된다. 都(도읍 도) 邑(고을 읍) 華(빛날 화) 夏(여름 하) /도읍은 왕성의 지위를 말한 것이고 "화하"는 당시 중국을 지칭하던 말이다. 東(동녘 동) 西(서녘 서) 二(두 이) 京(서울 경) /동과 서에 두 서울이 있으니 동경은 낙양이고 서경은 장안이다. 背(등 배) 邙(산이름 망) 面(낯 면) 洛(강이름 락) /동경은 북에 북망산이 있고 낙양은 남에 낙천이 있다.
浮(뜰 부) 渭(강이름 위) 據(의거할 거) 涇(통할 경) /위수에 뜨고 경수를 눌렀으니 장안은 서북에 위천, 경수, 두물이 있었다. 宮(집 궁) 殿(큰집 전) 盤(서릴 반) 鬱(답답 울) /궁전은 울창한 나무 사이에 서린 듯 정하고 樓(다락 루) 觀(볼 관) 飛(날 비) 驚(놀랄 경) /궁전 가운데 있는 물견대는 높아서 올라가면 나는 듯하여 놀란다. 圖(그림 도) 寫(베낄 사) 禽(날짐승 금) 獸(짐승 수) /궁전 내부에는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그림 조각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畵(그림 화) 采(채색 채) 仙(신선 선) 靈(신령 령) /신선과 신령의 그림도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다. 丙(남녘 병) 舍(집 사) 傍(곁 방) 啓(열 계) /병사 곁에 통고를 열어 궁전 내를 출입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도모하였다. 甲(갑옷 갑) 帳(휘장 장) 對(대답할 대) 楹(기둥 영) /아름다운 갑장이 기둥을 대하였으니 동방 삭이 갑장을 지어 임금이 잠시 정지하는 곳이다. 肆(베풀 사) 筵(자리 연) 設(베풀 설) 席(자리 석) /자리를 베풀고 돗자리를 베푸니 연회하는 좌석이다. 鼓(북 고) 瑟(비파 슬) 吹(불 취) 笙(생황 생) /비파를 치고 저를 부니 잔치하는 풍류이다. 陞(오른쪽 승) 階(뜰 계) 納(바칠 납) 陛(섬돌 폐) /문무백관이 계단을 올라 임금께 납폐하는 절차이니라. 弁(고깔 변) 轉(구를 전) 疑(의심할 의) 星(별 성) /많은 사람들의 관에서 번쩍이는 구슬이 별안간 의심할 정도이다. 右(오를 우) 通(통할 통) 廣(넓을 광) 內(안 내) /오른편에 광내가 통하니 광내는 나라 비서를 두는 집이다. 左(왼 좌) 達(통달할 달) 承(이을 승) 明(밝을 명) /왼편에 승명이 사무치니 승명은 사기를 교열하는 집이다. 旣(이미 기) 集(모을 집) 墳(무덤 분) 典(법 전) /이미 분과 전을 모았으니 삼황의 글은 삼분이요 오제의 글은 오전이다. 亦(또 역) 聚(모을 취) 群(무리 군) 英(꽃부리 영) /또한 여러 영웅을 모으니 분전을 강론하여 치국하는 도를 밝힘이라.
杜(막을 두) 稿(볏짚 고) 鍾(쇠북 종) 隸(글씨 례) /초서를 처음으로 쓴 두고와 예서를 쓴 종례의 글로 비치되었다. 漆(옻칠할 칠) 書(글씨 서) 壁(벽 벽) 經(날 경) /하나라 영제가 돌벽에서 발견한 서골과 공자가 발견한 육경도 비치되어 있다. 府(마을 부) 羅(벌릴 라) 將(장수 장) 相(서로 상) /마을 좌우에 장수와 정승이 벌려 있었다. 路(길 로) 夾(낄 협) 槐(괴화나무 괴) 卿(벼슬 경) /길에 고위 고관인 삼공구경의 마차가 열지어 궁전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戶(지게 호) 封(봉할 봉) 八(여덟 팔) 縣(고을 현) /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 여덟 고을 민호를 주어 공신을 봉하였다. 家(집 가) 給(줄 급) 千(일천 천) 兵(군사 병) /제후 나라에 일천 군사를 주어 그의 집을 호위시켰다. 高(높을 고) 冠(갓 관) 陪(더할 배) 輦(손수레 련) /높은 관을 쓰고 연을 모시니 제후의 예로 대접했다. 驅(몰 구) 轂(바퀴 곡) 振(떨친 진) 纓(끈 영) /수레를 몰며 갓끈이 떨치니 임금출행에 제후의 위엄이 있다. 世(세상 세) 祿(녹 록) 侈(사치할 치) 富(부자 부) /대대로 녹이 사치하고 부하니 제후 자손이 세세 관록이 무성하다. 車(수레 거) 駕(멍에 가) 肥(살찔 비) 輕(가벼울 경) /수레의 말은 살찌고 몸의 의복은 가볍게 차려져 있다. 策(꾀 책) 功(공 공) 茂(무성할 무) 實(열매 실) /공을 꾀함에 무성하고 충실하여라. 勒(굴레 륵) 碑(비석 비) 刻(새길 각) 銘(새길 명) /비를 세워 이름을 새겨서 그 공을 찬양하며 후세에 전하였다. 磻(강이름 반) 溪(시내 계) 伊(저 이) 尹(다스릴 윤) /문왕은 반계에서 강태공을 맞고 은왕은 신야에서 이윤을 맞이하였다. 佐(도울 좌) 時(때 시) 阿(언덕 아) 衡(저울대 형) /때를 돕는 아형이니 아형은 상나라 재상의 칭호이다. 奄(문득 엄) 宅(집 댁/택) 曲(굽을 곡) 阜(언덕 부) /주공이 큰 공이 있는 고로 노국을 봉한 후 곡부에다 궁전을 세웠다.
微(작을 미) 旦(아침 단) 孰(누구 숙) 營(경영 영) /주공의 단이 아니면 어찌 큰 궁전을 세웠으리요. 桓(굳셀 환) 公(공변될 공) 匡(바를 광) 合(모을 합) /제나라 환공은 정치를 바르게 하고 모두 모여 초를 물리치고 난을 바로잡았다. 濟(건널 제) 弱(약할 약) 扶(도울 부) 傾(기울 경) /약한 나라를 구제하고 기울어지는 제신을 도와서 붙들어 주었다. 綺(비단 기) 回(돌아올 회) 漢(한수 한) 惠(은혜 혜) /하나라 네 현인의 한 사람인 기가 한나라 혜제를 회복시켰다. 設(말씀 설/기뻐할 열) 感(느낄 감) 武(호반 무) 丁(고무래 정) /부열이 들에서 역사하매 무정의 꿈에 감동되어 곧 정승에 되었다. 俊(준걸 준) 乂(어질 예) 密(빽빽할 밀) 勿(말 물) /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모여 빽빽하더라. 多(많을 다) 士(선비 사) 寔(이 식) 寧(편안 녕) /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많으니 국가가 태평함이라. 晋(나라 진) 楚(나라 초) 更(다시 갱/고칠 경) 覇(으뜸 패) /진과 초가 다시 으뜸이 되니 진문공 초장왕이 패왕이 되니라. 趙(나라 조) 魏(나라 위) 困(곤할 곤) 橫(비낄 횡) /조와 위는 횡에 곤하니 육군때에 진나라를 섬기자 함을 횡이라 하니라. 假(거짓 가) 途(길 도) 滅(멸할 멸) 虢(나라 괵) /진헌공이 우국길을 빌려 괵국을 멸하였다. 踐(밟을 천) 土(흙 토) 會(모일 회) 盟(맹세 맹) /진문공이 제후를 천토에 모아 맹세하고 협천자영 제후하니라. 何(어찌 하) 遵(좇을 준) 約(약속할 약) 法(법 법) /소하는 한고조로 더불어 약법삼장을 정하여 준행하리라. 韓(나라 한) 弊(해질 폐) 煩(번거로울 번) 刑(형벌 형) /한비는 진왕을 달래 형벌을 펴다가 그 형벌에 죽는다. 起(일어날 기)翦(자를 전) 頗(자못 파) 牧(칠 목) /백기와 왕전은 진나라 장수요 염파와 이목은 조나라 장수였다. 用(쓸 용) 軍(군사 군) 最(가장 최) 精(정할 정) /군사 쓰기를 가장 정결히 하였다.
宣(베풀 선) 威(위엄 위) 沙(모래 사) 漠(아득할 막) /장수로서 그 위엄은 멀리 사막에까지 퍼졌다. 馳(달릴 치) 譽(칭찬할 예) 丹(붉을 단) 靑(푸를 청) /그 이름은 생전뿐 아니라 죽은 후에도 전하기 위하여 초상을 기린각에 그렸다. 九(아홉 구) 州(고을 주) 禹(하우씨 우) 跡(자취 적) /하우씨가 구주를 분별하니 기, 연, 청, 서, 양, 옹, 구주이다. 百(일백 백) 郡(고을 군) 秦(나라 진) 幷(아우를 병) /진시황이 천하봉군하는 법을 폐하고 일백군을 두었다. 嶽(산마루 악) 宗(마루 종) 恒(항상 항) 岱(뫼 대) /오악은 동태산, 서화산, 남형산, 북항산, 중숭산이니 항산과 태산이 조종이라. 禪(터닦을 선) 主(임금 주) 云(이를 운) 亭(정자 정) /운과 정은 천자를 봉선하고 제사하는 곳이니 운정은 태산에 있다. 雁(기러기 안) 門(문 문) 紫(붉을 자) 塞(변방 새) /안문은 봄기러기 북으로 가는 고로 안문이고 흙이 붉은 고로 자색이라 하였다. 鷄(닭 계) 田(밭 전) 赤(붉을 적) 城(성 성) /계전은 옹주에 있는 고을이고 적성은 기주에 있는 고을이다. 昆(맏 곤) 池(못 지) 碣(돌 갈) 石(돌 석) /곤지는 운남 곤명현에 있고 갈석은 부평현에 있다. 鉅(클 거) 野(들 야) 洞(골 동/꿰뚫을 통) 庭(뜰 정) /거야는 태산 동편에 있는 광야 동전은 호남성에 있는 중국 제일의 호수이다. 曠(빌 광) 遠(멀 원) 綿(이어질 면) 邈(멀 막) / 산, 벌판, 호수 등이 아득하고 멀리 그리고 널리 줄지어 있음을 말한다. 巖(바위 암)峀(메뿌리 수)杳(아득할 묘)冥(어두울 명) /큰 바위와 메뿌리가 묘연하고 아득함을 말한다. 治(다스릴 치)本(근본 본)於(어조사 어)農(농사 농) /다스리는 것은 농사를 근본으로 하니 중농 정치를 이른다. 務(힘쓸 무) 玆(이 자) 稼(심을 가) 穡(거둘 색) / 때맞춰 심고 힘써 일하며 많은 수익을 거둔다. 淑(비로소 숙) 載(실을 재) 南(남녘 남) 畝(이랑 묘) /비로소 남양의 밭에서 농작물을 배양한다.
我(나 아) 藝(재주 예) 黍(기장 서) 稷(피 직) / 나는 기장과 피를 심는 일에 열중하겠다. 稅(징수할 세) 熟(익을 숙) 貢(바칠 공) 新(새 신) /곡식이 익으면 부세하여 국용을 준비하고 신곡으로 종묘에 제사를 올린다. 勸(권할 권) 賞(상줄 상) 黜(물리칠 출) 陟(오를 척) /농민의 의기를 앙양키 위하여 열심인 자는 상주고 게을리한 자는 출석하였다. 孟(맏 맹) 軻(수레 가) 敦(도타울 돈) 素(흴 소) / 맹자는 그 모친의 교훈을 받아 자사문하에서 배웠다. 史(역사 사) 魚(물고기 어) 秉(잡을 병) 直(곧을 직) /사어라는 사람은 위나라 태부였으며 그 성격이 매우 강직하였다. 庶(여러 서) 幾(몇 기) 中(가운데 중) 庸(떳떳 용) /어떠한 일을 할때는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일하면 안 된다. 勞(힘쓸 로) 謙(겸손 겸) 謹(삼갈 근) 勅(칙서 칙) /근로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신칙하면 중용의 도에 이른다. 聆(들을 령) 音(소리 음) 察(살필 찰) 理(다스릴 리) /소리를 듣고 그 거동을 살피니 조그마한 일이라도 주의하여야 한다. 鑑(거울 감) 貌(모양 모) 辨(분별 변) 色(빛 색) /모양과 거동으로 그 마음속을 분별할 수 있다. 貽(끼칠 이) 厥(그 궐) 嘉(아름다울 가) 猷(꾀 유) /도리를 지키고 착함으로 자손에 좋은 것을 끼쳐야 한다. 勉(힘쓸 면) 其(그 기) 祗(공경 지) 植(심을 식) /착한 것으로 자손에 줄 것을 힘써야 좋은 가정을 이룰 것이다. 省(살필 성) 躬(몸 궁) 譏(나무랄 기) 誡(경계 계) /나무람과 경계함이 있는가 염려하며 몸을 살피라. 寵(고일 총) 增(더할 증) 抗(저항할 항) 極(다할 극) /총애가 더할수록 교만한 태도를 부리지 말고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殆(위태 태)辱(욕할 욕)近(가까울 근) 恥(부끄러울 치) /총애를 받는다고 욕된 일을 하면 머지 않아 위태함과 치욕이 온다. 林(수풀 림) 皐(언덕 고) 幸(다행 행) 卽(곧 즉) /부귀할지라도 겸토하여 산간 수풀에서 편히 지내는 것도 다행한 일이다.
兩(두 량)疏(상소할 소)見(볼 견/나타날 현) 機(틀 기) /한나라의 소광과 소수는 기틀을 보고 상소하고 낙향했다. 解(풀 해) 組(짤 조) 誰(누구 수) 逼(핍박할 핍) / 관의 끈을 풀어 사직하고 돌아가니 누가 핍박하리요. 索(찾을 색) 居(살 거) 閑(한가 한) 處(곳 처) / 퇴직하여 한가한 곳에서 세상을 보냈다. 沈(잠길 침)默(잠잠할 묵) 寂(고요할 적)寥(고요 요) /세상에 나와서 교제하는 데도 언행에 침착해야 한다. 求(구할 구) 古(옛 고) 尋(찾을 심) 論(의논할 론) /예를 찾아 의논하고 고인을 찾아 토론한다. 散(흩을 산) 慮(생각 려) 逍(거닐 소) 遙(멀 요) /세상일을 잊어버리고 자연 속에서 한가하게 즐긴다. 欣(기쁠 흔) 奏(아뢸 주) 累(여러 루) 遣(보낼 견) /기쁨은 아뢰고 더러움은 보내니. 瓷(슬플 척) 謝(사례 사) 歡(기뻐할 환) 招(부를 초) /심중의 슬픈 것은 없어지고 즐거움만 부른 듯이 오게 된다. 渠(개천 거) 荷(연꽃 하) 的(과녁 적) 歷(지낼 력) /개천의 연꽃도 아름다우니 향기를 잡아볼 만하다. 園(동산 원) 莽(풀 망) 抽(빼낼 추) 條(조목 조) / 동산의 풀은 땅속 양분으로 가지가 뻗고 크게 자란다. 枇(비파나무 비)杷(비파나무 파)晩(늦을 만)翠(푸를 취) /비파나무는 늦은 겨울에도 그 빛은 푸르다. 梧(오동 오) 桐(오동 동) 早(이를 조) 凋(시들 조) /오동잎은 가을이면 다른 나무보다 먼저 마른다. 陳(베풀 진) 根(뿌리 근) 委(맡길 위) 翳(가릴 예) /가을이 오면 오동뿐 아니라 고목의 뿌리는 시들어 마른다. 落(떨어질 락) 葉(잎사귀 엽) 飄(나부낄 표) 汞(나부낄 요) /가을이 오면 낙엽이 펄펄 날리며 떨어진다. 游(헤엄칠 유) 鵾(곤새 곤) 獨(홀로 독) 運(운전 운) /곤새가 자유로이 홀로 날개를 펴고 運回하고 있다.
凌(업신여길 릉) 摩(만질 마) 絳(붉을 강) 宵(하늘 소) /적색의 大空을 업신여기는 듯이 선회하고 있다. 耽(즐길 탐) 讀(읽을 독/이두 두) 翫(가지고놀 완) 市(저자 시) /하나라의 왕총은 독서를 즐겨 서점에 가서 탐독하였다. 寓(붙일 우) 目(눈 목) 囊(주머니 낭) 箱(상자 상) /왕총이 한번 읽으면 잊지 아니하여 글을 주머니나 상자에 둠과 같다고 하였다. 易(쉬울 이/바꿀 역) 淙(가벼울 유) 攸(바 유) 畏(두려워할 외) /매사를 소홀히 하고 경솔함은 군자가 진실로 두려워하는 바이다. 屬(붙을 속/이을 촉) 耳(귀 이) 垣(담 원) 牆(담 장) /담장에도 귀가 있다는 말과 같이 경솔히 말하는 것을 조심하라. 具(갖출 구) 膳(반찬 선) 飡(밥 손) 飯(밥 반) /반찬을 갖추고 밥을 먹으니 適(마침 적) 口(입 구) 充(채울 충) 腸(창자 장) /훌륭한 음식이 아니라도 입에 맞으면 배가 포만감을 갖는다. 飽(배부를 포)飫(배부를 어) 烹(삶을 팽)宰(재상 재) /배부를 때에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 맛을 모른다. 饑(주릴 기) 厭(싫을 염) 糟(재강 조) 糠(겨 강) /반대로 배가 고플 때에는 겨와 재강도 맛있게 되는 것이다. 親(친할 친) 戚(겨레 척) 故(연고 고) 舊(옛 구) /친은 동성지친이고 척은 이성지친이요 고구는 오랜 친구를 말한다. 老(늙을 로) 少(젊을 소) 異(다를 이) 糧(양식 량) /늙은이와 젊은이의 식사가 다르다. 妾(첩 첩) 御(모실 어) 績(길쌈 적) 紡(길쌈 방)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안에서 길쌈을 짜니라. 侍(모실 시) 巾(수건 건) 涌(장막 유) 房(방 방) /유방에서 모시고 수건을 받드니 처첩이 하는 일이다. 紈(흰비단 환)扇(부채 선)圓(둥글 원)潔(깨끗할 결) /흰 비단으로 만든 부채는 둥글고 깨끗하다. 銀(은 은) 燭(촛불 촉) 煒(빛날 위) 煌(빛날 황) /은촛대의 촛불은 빛나서 휘황 찬란하다.
晝(낮 주) 眠(잘 면) 夕(저녁 석) 寐(잘 매) /낮에 낮잠 자고 밤에 일찍 자니 한가한 사람의 일이다. 藍(쪽 람) 筍(죽순 순) 象(코끼리 상) 牀(상 상)=床 /푸른 대순과 코끼리 상이니 즉 한가한 사람의 침대이다. 弦(줄 현) 歌(노래 가) 酒(술 주) 檗(잔치 연) /거문고를 타며 술과 노래로 잔치하니. 接(이을 접) 杯(잔 배) 擧(들 거) 觴(잔 상) /작고 큰 술잔을 서로 주고받으며 즐기는 모습이다. 矯(바로잡을 교) 手(손 수) 頓(두드릴 돈) 足(발 족) /손을 들고 발을 두드리며 춤을 춘다. 悅(기쁠 열) 豫(미리 예) 且(또 차) 康(편안 강) /이상과 같이 마음 편히 즐기고 살면 단란한 가정이다. 嫡(정실 적) 後(뒤 후) 嗣(이을 사) 續(이을 속) /적자된 자, 즉 장남은 뒤를 계승하여 대를 이룬다. 祭(제사 제) 祀(제사 사) 蒸(찔 증) 嘗(맛볼 상) /제사하되 겨울 제사는 증이라 하고 가을 제사는 상이라 한다. 稽(조아릴 계) 顙(이마 상) 再(둘 재) 拜(절 배) /이마를 조아려 선조에게 두 번 절한다. 悚(두려울 송)懼(두려울 구)恐(두려울 공)惶(두려울 황) /송구하고 공황하니 엄중, 공경함이 지극함이라. 顧(돌아볼 고) 答(대답 답) 審(살필 심)詳(자세할 상) /편지의 회답도 자세히 살펴 써야 한다. 骸(뼈 해) 垢(때 구) 想(생각할 상) 浴(목욕할 욕) /몸에 때가 끼면 목욕하기를 생각하고. 執(잡을 집) 熱(더울 열) 願(원할 원) 凉(서늘할 량) /더우면 서늘하기를 원한다. 驢(나귀 려) 騾(노새 라) 犢(송아지 독) 特(특별 특) /나귀와 노새와 송아지, 즉 가축을 말한다.
駭(놀랄 해) 躍(뛸 약) 超(넘을 초) 槐(달릴 양) / 뛰고 달리며 노는 가축의 모습을 말한다. 誅(벨 주) 斬(벨 참) 賊(도적 적) 盜(도적 도) / 역적과 도적을 베어 물리침. 捕(잡을 포) 獲(얻을 획) 叛(배반할 반) 亡(망할 망) /배반하고 도망하는 자를 잡아 죄를 다스린다. 布(베 포) 射(쏠 사) 僚(벗 료) 丸(알 환) / 한나라 여포는 화살을 잘 쐈고 의료는 탄자를 잘 던졌다. 嵇(산이름 혜) 琴(거문고 금) 阮(악기 완) 嘯(휘파람 소) /위국 혜강은 거문고를 잘 타고 완적은 휘파람을 잘 불었다. 恬(편안 념) 筆(붓 필) 倫(인륜 륜) 紙(종이 지) / 진국 봉념은 토끼털로 처음 붓을 만들었고 후한 채윤은 처음 종이를 만들었다. 鈞(고를 균) 巧(공교할 교) 任(맡길 임) 釣(낚시 조) /위국 마균은 지남거를 만들고 전국시대 임공자는 낚시를 만들었다. 釋(놓을 석) 紛(어지러울 분) 利(이로울/날카로울 리) 俗(풍속 속) /이상 팔인의 재주를 다하여 어지러움을 풀어 풍속에 이롭게 하였다. 竝(아우를 병) 皆(다 개) 佳(아름다울 가) 妙(묘할 묘) /모두가 아름다우며 묘한 재주였다. 毛(털 모) 施(베풀 시) 淑(맑을 숙) 姿(모양 자) / 모는 오나라의 모타라는 여자이고 시는 월나라의 시라는 여자인데 모두 절세 미인이었다. 工(장인 공) 撒(찡그릴 빈) 姸(고울 연) 笑(웃을 소) /이 두 미인의 웃는 모습이 매우 곱고 아름다웠다. 年(해 년) 矢(화살 시) 每(매양 매) 催(재촉 최) / 세월이 빠른 것을 말한다. 즉 살같이 매양 재촉하니 曦(햇빛 희) 暉(빛날 휘) 朗(밝을 랑) 耀(빛날 요) /태양 빛과 달빛은 온 세상을 비추어 만물에 혜택을 주고 있다. 璇(구슬 선) 璣(구슬 기) 懸(달 현) 斡(빙빙돌 알) /선기는 천기를 보는 기구이고 그 기구가 높이 걸려 도는 것을 말한다. 晦(그믐 회) 魄(넋 백) 環(고리 환) 照(비칠 조) / 달이 고리와 같이 돌며 천지를 비치는 것을 말한다.
指(손가락 지) 薪(섶나무 신) 修(닦을 수) 祐(복 우) /불타는 나무와 같이 정열로 도리를 닦으면 복을 얻는다. 永(길 영) 綏(편안 수) 吉(길할 길) 邵(아름다울 소) /그리고 영구히 편안하고 길함이 높으리라. 矩(법 구) 步(걸음 보) 引(끌 인) 領(거느릴 령) /걸음을 바로 걷고 따라서 얼굴도 바르니 위의가 당당하다. 俯(굽을 부) 仰(우러를 앙) 廊(행랑 랑) 廟(사당 묘) /항상 남묘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머리를 숙여 예의를 지키라. 束(묶을 속) 帶(띠 대) 矜(자랑 긍) 莊(씩씩할 장) /의복에 주의하여 단정히 함으로써 긍지를 갖는다. 徘(배회 배) 徊(배회 회) 瞻(쳐다볼 첨) 眺(바라볼 조) /같은 장소를 배회하며 선후를 보는 모양이다. 孤(외로울 고) 陋(더러울 루) 寡(적을 과) 聞(들을 문) /하등의 식견도 재능도 없다. (천자문의 저자가 자기 자신을 겸손해서 말한 것이다.) 愚(어리석을 우) 蒙(어릴 몽) 等(등급 등) 誚(꾸짖을 초) /적고 어리석어 몽매함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말한다. 謂(이를 위) 語(말씀 어) 助(도울 조) 者(놈 자) /어조라 함은 한문의 조사, 즉 다음 글자이다. 焉(어찌 언)哉(어조사 재)乎(어조사 호)也(어조사 야) /이 네 글자는 어조사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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